전라남도 담양군. 자전거타기 좋은 여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광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담양은 나들이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이다.

광주에 관광하러 와서 시티버스 타도 담양을 간다는 사실.

광주와서 어디 갈만한곳 없냐고 물어보면.. 담양 가야된다고 한다



2011년 가을이 끝나가는 어느 주말 새벽.

차에 자전거 두대 싣고 담양으로 떠났다!

사실 단풍보러 가려고 했는데.. 욕심이 너무 과했다

늦잠을 자서 새벽 6시에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내장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때 가도 됐는데..

차 막히는거 싫어하는 내가.. 목적지를 맘대로 바꿨으니..

걍 담양!



 

엄청 썰렁했다. 갔는데 주차장에 차 한대도 없었으니까..

자전거를 꺼내 자전거 하이킹 준비.




................
통행금지다.. 이 무슨 날벼락인가...





뭐 덕분에 한쪽에 자전거 놔두고 새벽의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어 보았다..






관방천에서 한컷~~





메타세쿼이아에서 관방천 가는 길이다.

메타세쿼이아길 자전거 통행금지 시켜서 이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이곳도 통행금지 표지판이 있었다.

처음엔 표지판 못보고 관방천 안까지 조금 타고 들어갔는데.. 산책하시던 분들이 속으로 뭐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관방제림 가니까 몇십미터마다 통행금지 설치물들이 있었다. 아예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없게 해놨다..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걍 돌아오는데 나오면서 통행금지 안내글을 볼 수 있었다..으윽

관방제림에서 불법 자전거 대여상들이 너무 많아서 아예 금지를 시켰다고 한다

씁쓸하군...





자전거를 다시 차에싣고 달려간곳은 담양 창평에 있는 슬로시티 삼지천마을이다.

면사무소에서 자전거를 무료 대여해준다. (일요일에도)

예전에 와서 자전거를 빌려탄적이 있어서 이곳으로 왔다. 자전거타기 좋은 곳이다.





남극루 앞 그네와 널뛰기 등이 있어서 한번씩 이용 해 주었다





오래된 가옥들이 있어서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다.







담 위에 닭들이..







눈싸움 좀 했다




참으로 멋진 집이 아닌가!

아무도 살지 않지만 이 집이 부잣집이었음이 팍팍 느껴진다.








마을은 걸어서 다니는게 더 여유롭고 좋다. 자전거를 타면 더 빨리 볼 수 있겠지

두어시간동안 마을 구석구석 문잠겨서 못들어가는곳 빼고 다 가봤다. 자전거 덕분이겠다




흔한 삼지천마을 돌담길




그림같은 담벼락





여기는 담양 명옥헌원림(명승 제58호)

예전에 눈 많이 왔을때 사람들 따라 온적이 있었는데 엄청 멋졌던 곳이다.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관광표지판 보고 들어왔는데, 그때 갔던 곳이 여기었음을 도착해서야 알게 되었다.

정말 멋진 정원이다. 내가 갈때 좀 애매한 풍경일때 간듯 싶다. 사진이 별로다.





앞에 연못이 보이는 정자에 앉아 있으니 너무 좋았다.




오늘 많이 구경했구나 이제 집에 가자.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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