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둘 다 직장을 다니게 되고, 따뜻한 봄날이 다가오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근데 나도 모르게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었다. 여름 성수기엔 얼마를 줘야 해외를 나갈 수 있는걸까?

 

그렇게 알아보니 동남아는 여름 성수기땐 참 비쌌다. 동남아 가서 푹 쉬고오고 싶은데..흑

 

결국 저렴한건 요 근처 나라들인데.. 일본은 최근에 다녀왔고

 

그러다 눈에 들어온게 대만이란 나라였다. 대만 입국도장도 여권에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프님의 휴가 날짜가 확정되었다. 그래서 일단 3박4일 일정으로 항공권부터 봄에 질러놨다.

 

가격은 인당 왕복 30만원이 안되는 괜찮은 가격이다.

 

일정은 안짜기로 했다. 작년 오사카 3박4일 여행을 하면서 오사카 가면 가야할곳들 검색해서 그대로 갔다가

 

아주 힘들었다. 일정 다 소화하고 호텔 오면 밤11시.. 그리고 저녁을 그때 먹었으니 말 다한거지..

 

검색 하다보니 고양이마을이 있어서 고양이 매니아인 우리 마눌님이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지우펀 이라는 곳이 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 한다.

 

오케이 딱 두곳이다. 나머지는 쇼핑센터나 마트나 까페나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네이버 카페같은데서 사람들이 짜논 3박4일 일정들을 보니 일본 여행 생각이 났다.

 

오사카 가면 쿄토 나고야 이런데 관광지 돌고 유명한곳 어디어디 가고 자주 가는 코스가 다 있다.

 

일단 일정 짜면 머리도 아프고, 여름이라 그렇게 돌다가는 몸이 더 힘들 것 같고 해서

 

과감하게 대부분의 시간을 자유 일정으로 넣은 것이다.

 

그냥 지하철 타고 시내 구경이나 할 생각이다.

 

내일 떠난다! 회사는 바쁜데 휴가 잘 다녀오라고 해준 팀장님 과장님 넘 고맙다.

 

 

 

 

근데

 

인터넷면세점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7월 1일부터 L면세점 사이트에 계속 들락거리며 복불복 룰렛을 돌리며 적립금을 8만점을 모았는데

 

31일에 구매하려고 했는데 31일 되니까 약 5만3천점이 다 날라갔다. 알고보니 유효기간이 7월30일.. 왜 30일로 해논거지..

 

그래서 결국 오늘 구매했는데..

 

31일이 되니 와이프님이 사려던 노페 배낭이 품절되었다.

 

8월1일이 되니 7월에만 주던 적립금 10000원 행사가 끝나있어서 8월 적립금 다 받아도 적립금 만점이 부족하다.

 

예상못했던 부루마블 적립금 몇천점이 없어졌다. 내가 사려던 지샥 시계가 품절되었다.

 

8월 4일이 되니 함 사서 써볼까 했던 전동칫솔이 품절되었다.

 

그렇게 우린 지름신을 참고 필요한것만 사게 되었다.

 

강력한 더블쿠폰을 준 신한탑스클럽에 감사드리며 8월4일에만 10000원 당첨되게 해주고 저가 브랜드 물건 많이 파는 롯데면세점도 감사

 

이론..아니 실제로 200달러 사면 100달러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그리고 난 한달간 면세점을 돌아다니면서.. 면세점 고수가 되었음.

 

7월 한달간 8만점 모았는데 8월 1~4일동안 5만 5천점을 모았음.

 

다음부턴 실수가 없을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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