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어쩌다 보니 6개월이 지나서 쓰는 여행 후기 입니다

퇴근하면 왜 글쓰는 시간이 빠듯할까요







다음날 아침 호텔 창밖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BTS가 다니는게 바로 내려다 보이는 자스민 리조트입니다




BTS 프라카농 역에 바로 붙어있어서 교통이 편할거라고 생각 했는데 왓아룬에 가는데 한시간이나 걸립니다

시내에서 떨어진 곳이라 지하철 타면 사람도 없고 텅빈 지상철을 탈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렇지도 않고

지하철 타도 서서 타고가고.. 짜오프라야강까지 가려면 환승도 해야하고..

생각보다 너무 먼 곳에 숙소를 잡았네요

일단 제가 이번 휴가때 할 것 1번이 전통의상 입고 사진찍기 였습니다

여행을 길게 왔다면 사진관에 가서 정식으로 찍었을 텐데.. 3박4일 짧은 일정이다 보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왓 아룬 사원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촬영을 해주는걸 찾았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왓 아룬으로..(지하철 한번 갈아타고 배도 타고..)

왓 아룬에 도착해서 굳이 우리에게 사진찍으라고 말도 안하는 분들에게 접근해서 흥정을 시작했어요

더운 날씨 때문인지 우리에게 삐끼짓도 안하고 쉬고 계시다가 우리가 자진해서 다가가니 매우 좋아 하셨습니다

처음엔 인당 200밧 부르던데 블로그에서 보던 금액인 인당 100밧에 흥정했어요






핡핡할`~~~ 찍고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찍던데.. 어쨋든 땀 무지 흘렸습니다






호텔 가는길에 나나역에 내려서 에어컨 나오는 레스토랑에서 뿌빳뽕커리인가 그런거도 먹어주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왜냐면 태교 여행이니 차분하게~





이때까지는 우리가 엄청 편안한 스케줄로 여행할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인도 여행 전에 15일정도로 태국과 캄보디아를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일정은 방콕으로 가서 캄보디아 씨엠립을 다녀온 뒤, 쏭끄란 축제때 치앙마이엘 가는게 목표였다.

 

태국은 신혼여행때도 다녀왔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고

 

또 인도 여행을 앞둔 상태라 배낭여행 준비도 할겸 간 것이다~

 

항공권은 베트남항공으로 저렴하게 다녀왔다. 왕복 35만원 정도다. 경유는 호치민

 

 

 

 

 

아침 비행기라 또 새벽부터 일어나서 광주에서 인천공항으로.. 그래도 이번엔 좀 늦은 아침이라서 새벽 4시정도에 탔던 것 같다.

처음으로 타는 외국 항공사라서 조금 설레었다.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었다. 아시아나였을꺼다.

들어올때 어느 카드사에서 발급받은 pp카드인지 물어본다. 아마 외환카드는 못들어오게 할것이다. 우린 이미 다 알고 있었지..후후 우리는 신한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는 비행기다. 내 기억에 이 비행기는 상당히 좋았다. 저번 홍콩갔을때의 제주항공이 생각나며 기분이 안좋아 진다.

이렇게 맥주도 주고 밥도 주면 어디 덧나?

저가 항공이라고 하지만 너무 좋다

 

 

 

어느덧 호치민에 왔다. 여행 초기엔 창밖 사진을 참 많이 찍었는데..

 

 

 

경유시간동안 호치민 라운지에 들렀다.

아주 라운지 카드로 본전 다 뽑을 심산! 경유할때 대기시간이 무섭지 않다

호치민 공항은 볼게 별로 없어서 라운지에서 쌀국수도 만들어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으로는 또 기내식. 하루종일 라운지, 기내식, 라운지, 기내식 이렇게 하루 4끼 5끼 먹기 시작하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내식은 근데 다 맛있다. 맥주가 미지근한게 좀 그랬음

 

이날 저녁에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철도를 타고 파야타이역까지 가서 밖에 나왔더니 비가 왔다.

나같은 외국인들도 다들 택시를 잡고 있는데 비도 오고 택시도 별로 없고 난리다

내가 택시기사면 파야타이역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을텐데 센스들이 없구나 생각했다.

우연히 한국사람 한명을 만났는데 인도 여행 끝나고 왔다고 했다. 가방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같이 택시 쉐어해서 카오산로드까지 갔다. 우리도 다음달에 인도를 간다고 하니까 가는동안 인도 여행 이야기를 해줬는데

지금 생각하면 무진장 겁을 줬다 사기당한 이야기부터 해서..

그렇게 카오산에서 헤어졌는데 그이후로 만나질 못했네 다시 만나면 좋았을것을..

그리고 우린 미리 예약해둔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풀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4월1일

동대문식당에 암파와수산시장 투어 예약을 해놨다.

직접 가볼까 했는데 반딧불 투어 하려면 시간도 안맞고 투어 예약이 경제적이다.

점심때 가서 기다리니 한국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그리고 출발~

 

 

 

처음엔 위험한 기찻길 시장이라는곳엘 갔다. 여기서 기차가 출발하는곳

 

 

 

여기가 시장인데 기차 오기 전까지 이렇게 팔고 있다.

우린 여기서 돼지껍데기 튀김을 하나 사먹었다

먹고싶대서 사줬는데 하나 먹고 바로 으윽..

이상한 음료수도 사먹었다.

 

 

기차가 오려고 하니까 천막을 걷어낸다. 그럼 음식들은?

 

 

기차와 땅 사이에 공간이 조금 있어서 아슬아슬 지나간다. 휴우..

 

 

 

이곳이 암파와 수상시장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래된 수상시장이라고 한다

 

 

 

 

근처 가다가 아기코끼리 발견했는데 아이들이 먹이를 팔고 있었다

먹이사서 먹여주기 하는 마눌님

 

 

 

저녁은 배 위에서 해산물 요리 파는 곳에서 먹었다

오징어와 조개, 팟타이 그리고 창!

땀 줄줄 흘리며 돌아다녔는데 정말 시원한 맛이다 바로 이거 바로 이거

 

 

어두워지려고 하자 배를 타고 반딧불을 보러간다. 알아서 착착 해주니 꼭 패키지 여행 온 기분이었다

배타고 이동~~

 

많은 사람들이 반딧불 보러 가고 있었다

난 이날 처음으로 반딧불을 봤다.

마눌님이 촌놈이라고 놀렸다

반딧불은 처음 봤다는거에 의의를 뒀고 사실 그렇게 아름답고 그런건 아니다

그냥 외국에 와서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배 위에서의 여유로움이 좋았다.

물론 한시간쯤 배를 타니까 엉덩이가 아파왔고

방콕으로 돌아가는 봉고차 안에서는 운전자의 엄청난 질주에 잠을 못자고 덜덜 떨어야 했다

이날이 동대문식당 10주년인가 20주년인가 해서 술도 얻어먹었다.

재밌었던 태국에서의 하루.

 

 

 




차오프라야 보트로 왕궁 근처 도착하여 왕궁 가는길..

근처에 노점상들이 많다.. 주위의 모든것들이 너무 신기했고 시간만 많으면 하나하나 구경해보고 싶었으나

날씨가 너무 덥고 왕궁 가는길도 잘 몰라서 일단 고고




왕궁 뒤쪽일거다. 여기서 제복입은 아저씨에게 와이프가 영어로 왕궁 어디냐 물어보니까 입구 가는길을 알려줬다.

날씨는 너무 더운 여름 날씨다.




둘다 쪼리 신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슬리퍼는 입장할때 검열당하진 않았다!

내 기억엔 슬리퍼 걸린다고 했던거 같은데.. 어쨋든 나도 긴바지 입고왔고 와이프도 롱원피스 입고와서 바로 입장되었다.



매표소. 태국은 정말 외국인이 많다. 여행자들의 천국이라는게 확실한거같다




들어가려고 하는데 비가와서 박물관에서 비를 피한 후 왕궁에 들어갔는데 정말 내앞에 보이는 곳마다 너무 화려하고 이쁘다



흐흐.. 정말 짱...







신나서 동영상으로 리포터 놀이도 했는데 그건 생략..






이 포즈는 용기있는 여행자만이 할 수 있다.








다시 선착장으로 왔다. 하루 무제한 보트 본전 뽑으려면 당연히 와야지..



카오산로드를 한번 가보기로 했다. 택시로도 금방이거나 걸어서도 한시간 이내로 갈 수 있지만

보트가 공짜이기 때문에..


사실 투어리스트보트 150바트 본전 뽑으려면 하루종일 타야한다. 그냥 타고나서 요금내고 타는걸 추천함..





내린다음 또 한참 걸어서 지도 들고 카오산로드 입성..

밤에 와야 제맛이라고 하는데 점심때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매력적인 곳.

카오산로드는 낮에 가면 썰렁해요 밤에가야 제맛이에요 이런 글들을 보고 스쿰빗쪽에 숙소 잡은건데

정말 후회가 살짝 들었다. 카오산로드쪽에 숙소 잡을껄..

우리같은 여행자들 정말 많고 시장도 많고.. 노점상도많고..




점심으로 볶음국수, 복음밥 시켜 먹고 창 맥주 먹었다. 맥주병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웃통까고 사는 외국인도 참 많다



아~ 정말 이런곳 너무 좋은듯..

점심먹고 카오산로드에서 유명한 마사지집 가서 타이마사지 받았다. 과감하게 보트투어 포기.

보트 타는 시간이 제한적이라서 그렇다. 보트투어 포기하고 저녁도 카오산에서 먹고 길거리 맥주 사먹고 로티도 사먹고 팟타이도 사먹었다.

팟타이 25바트(1000원), 로티 20바트(800원), 망고덮밥도 25바트였을꺼다.

정말 이것저것 노점상에서 사먹고.. 쪼리신고 있는게 불편해서 샌들 사고..이것도 150바트 정도 됐던가..?6000원?

쇼핑이나 먹거리 볼거리 정말 많은곳이다.. 숙소까지 택시타고 갔는데도 얼마 안나왔다.

다시 태국 가면 또 가보고 싶은곳! 카오산로드..

카오산로드가 예전과는 달리 저렴하지도 않고 너무 알려져서 지금은 좀 그렇다고 하는 글을 많이 봤는데

그래서 전혀 기대도 안하고.. 그래도 여행자들의 천국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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