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을러서 이제야 글을 올려본다. 블로그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거 같다..

벌써 태국, 캄보디아도 다녀왔는데 언제 올릴지..?

 

 

때는 작년 가을 신혼여행 다년온 뒤!

신혼여행으로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온 나였다

하나하나 얼마나 신기하던지! 여행 끝나고 나는 세부퍼시픽 프로모션을 발견했고..출발일 2012년 2~4월이었나?

주말부부에 힘든 근무조건인 나는 이미 결혼 전부터 그만둘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태국 신혼여행을 우기때 다녀온 우리는

세부 여행으로 다시한번 여행 시작 다짐을 동시에

회사 퇴직을 확실하게 도장을 찍게 되었다. - 회사 안그만두면 티켓 날라간다는 생각으로! 세퍼 티켓 노 리펀드!

어느덧 날짜가 왔고 세부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세부! 우리 또 신혼여행 가는거야?

신혼여행 2탄이라고 생각하고 가자~

 

 

 

 

김해공항을 가는 길은 험난했다..

날짜, 시간 좋은거 찾으려다 보니 부산출발로 잡아서..

인천보단 가까우니 차타고 가자고 해서 갔는데..

남원 들러서 한에 맺힌 추어탕도 먹고(회사 다니는 2년동안 살았는데 한번도 사먹지 못함)

창녕 우포늪 구경하고..

김해공항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휴식중... 아무도 없어서 좀 놀랐다..

그리고 세부퍼시픽으로 세부 가는 사람들 정말 많아서 신기!

 

 

 

 

세부퍼시픽 비행기 좌석은... 뭐 앉을만 했는데 사실 좀 좁다

사실 비행기는 다 좁지만.. 조금 더 좁긴 한듯..

입국심사때 물갖은거 다 못가져가게 하면서.. 비행기 탔는데 아무것도 안주는건 좀 힘들었다.

탑승대기 하는곳에 음료를 팔기도 하고

기차처럼 음식과 음료를 팔긴 한다. 이거 사먹으면 되는데 괜히 안사먹은거 같다. 유료라서 괜히 아까웠나 보다.

 

자정넘어 도착했는데 우리가 예약한 호텔에서 내 이름을 들고 픽업 나와 있었다.

혹시 안나올껄 대비해서 김해공항에서 택시비 환전해갔는데 ㅋㅋ

봉고차가 우리만 태우고 간다

호텔이라지만 저렴한 가격(3만원대)에 조식포함, 공항픽업 다 되는 호텔이다.(호텔 세사리오 hotel cesario)

막탄섬에 있어서 시내나가긴 별로지만 리조트쪽으로 놀러가긴 좋다

아고다로 예약함.

 

 

 

둘째날.

세부시티 나가서 쇼핑센터 돌기

아얄라몰 먼저 갔다. 씨티은행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돈을 얼마 뽑을까 고민하다가 8000페소 뽑았을거다.

체험다이빙 예약해놔서 그거 낼돈만 예약금 빼고 6000이 넘었는데.. 우리가 돈 얼마 안쓸거 같아서다

결국 나중에 2000 더 뽑음

하여튼 아얄라몰에서 점심도 먹고 산미겔 맥주도 먹어봤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 맥주 필리핀에서 처음 먹은거 같은데..

나중에 필리핀가면 직접 먹어봐야지 하고 안먹은 맥주.

 

 

 

 

세부 패키지로 가면 필수코스.. 산페드로 요새, 산토리뇨 성당, 마젤란 십자가

이정도는 가봐야지 않겠어? 이동 ㄱㄱ

아! 산페드로 요새 가기전에 세부카트존 가서 카트 타봤다. 인당 300페소(헬멧비 빼고)

카트 타고나서 산페드로 요새 먼저 와서 성당쪽으로 걸어가봤다. 덥긴 덥다

 

 

 

 

여기가 성당!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미사중이었다.

사진은 못찍게 했고.. 수많은 관광객이 있는데 사람들은 다들 경청하고 있었다 신기하다

 

 

 

갑자기 비가 내리던데.. 아.. 비오는거 싫어..

마젤란의 십자가도 봤고..

아얄라몰만 생각했었는데 세부 다녀왔던 다른분이 sm몰이 크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 시간이 남아서 거기도 가봤다.

홍콩의 악몽이 떠오를뻔 했다. 다리가 아파 오더라구..

맥주도 사고 했는데 저렴한 호텔이라 그런지 호텔엔 냉장고가 없었다.. 에어컨 앞에 맥주를 놔둬서 따뜻해지는걸 방지!

아 이게 무슨짓인지..

 

 

 

 

3일째.

호핑투어를 마눌님이 미리 예약해놔서 호핑투어 한날!

대부분 스노쿨링으로 하지만 다이빙을 하자는 마눌님

난 뭘로 하든 별로 신경도 안썼는데.. 당일날 가니까 다이빙은 우리뿐인거다

한국인 사장님이 스노쿨링 설명 하더니 다이빙은 따로 설명 드릴께요~했는데

근데 저는 해파리 쏘여서 못가요 잘 다녀 오세요 하시는거다

바다로 떠나려고 썽태우 이때 처음 탔는데 그 안에서 생각이 난다 아 다이빙 설명 못들었는데?

나중에 자격증도 있고 우리랑 같이 다이빙한 현지인이 영어로 설명 해주긴 했는데..

그나마 설명이 쉬워서 좋기도 했지만 날 걍 물속으로 끌어당겨서 처음에 물좀 먹었다

나중에 둘이 앉아서 얘기 했는데 심플한 다이빙 교육에 대한 자기만의 자부심이 있더군..

 

 

 

얼마나 다이빙을 했는진 모르겠다. 더 하고싶은데 끝나버렸어

다이빙은 시간이 더 짧나?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끝나고 오더라구요..

아직도 미스테리.. 우린 얼마동안 다이빙을 했나?

다이빙 사진은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맛있는 점심!

같이 호핑투어 한 분들과 점심 먹었다. 과일도 먹고 꼬치도 먹고 닭고기도 먹고

이런게 필리핀 음식인가?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맛있다.

그냥 닭 구운거, 해물 구운거, 과일 자른거기 때문에 당연히 맛있겠지..

원하는 산미겔 맥주도 또 먹었고

필리핀 직원들이 기타치고 한국 노래도 해주고

정말 경치 좋은 해변에서 먹는 점심(물론 밥 다먹고 비가 후둑후둑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경치는 좋다)

마눌님은 다이빙이 너무 좋았나 보다. 이 이후로 다이빙 다이빙 노래를 부른다.

 

 

 

 

우리 호텔(?) 모습..

있을건 다 있고..(냉장고 빼고)

여기가 가격대비 괜찮은 이유가..

세사리오 호텔 말고 벨라비스타 호텔이라고.. 같이 운영한다

벨라비스타 호텔은 7만원대던가?

어쨋든 아침 조식, 옥상 수영장, 공항 픽업을 모두 묶어서 하기 때문에

세사리오와 벨라비스타는 숙소 내부 시설만 다르지 나머지 혜택은 똑같다는거..

 

셋째날까지 우리는 필리핀 돈 다쓰고

마지막날 공항 픽업 요청하니까 공항 델다준다. 너무 고마웠다

공항픽업 봉고에는 호텔 벨라비스타 써있다.

아 그리고 세부 택시기사들도 세사리오, 벨라비스타 둘중 하나는 잘 알고 있다

왜냐면 세부시티에서 막탄섬 들어올때 간판이 잘 보이니까

저렴하게 세부 갈때 좋은거 같다

나중에 만약 또 세부 가면 또 들르지 않을까?

 

 

어쨋든 이번 세부 여행은..

신혼여행때 못해본 바다에서의 액티비티 마눌님 만족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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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여행준비  (0) 2012.03.16
어느덧 내일이 출발일!

항공권은 세부퍼시픽 프로모션으로 작년 10월달에 결제했었고(2명에 25만원 정도 나왔다)

정말로 우리는 회사를 그만둔 백수가 되었다

세부 호핑투어 업체에 다이빙 예약해놨고

세부 시내 구경할곳 몇군데 검색했다.

어제 48시간 남았다면서 메일이 와서 웹 체크인도 했다.


사실 3박4일의 짧은 일정이라 시간이 별로 없다.

첫째날은 비행기에서 시간 다 보내고

둘재날 세부시티 구경

셋째날 호핑투어 하고

넷째날은 집으로 오는거. 이게 끝.

이 세부 여행은 짧고 별거 아닐지 몰라도 이 세부 항공권 결제를 시작으로

우리의 세계 여행의 꿈이 시작되었다는거~


이번 세부 여행의 컨셉은 신혼부부다. 아마 우릴 보면 다 신혼부부로 볼거같다

출발도 토요일 밤이고.. 아마 내일 결혼하는 부부들과 다를바 없이 다 똑같을꺼다

숙소 빼고..




아 참고로.. 환전 외환은행에서 했는데 정말 환율 별로다.

씨티카드로 찾으라는 말이 진리

지방이라 그런가.. 다른 은행이 환율이 더 좋다고 해도(예:우리은행)

그 은행엔 페소 환전이 안됨.. 결국엔 외환은행밖에 없다.

어쨋든 외환은행은 페소 환율 정말 별로더라.

택시비 정도의 최소한으로 환전하고 아얄라몰 옆에 씨티은행 찾아갈것,

뭐 그래서 우리도 10만원만 환전했다. 그래도 예상보다 3-4000원 이상 손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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