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만 세번 네번 가보고 호치민은 방콕갈때 경유항공편으로 관광지 슬쩍 보고 갔었는데요..
이번에 큰 깨달음을 얻었달까?
여기도 정말 재밌는 도시구나
베트남 사람들 그리고 이 분위기, 문화도 정말 신기하고
여행자거리 숙소 왔는데 밤에...여기가 이런곳으로 변할줄이야..
내스타일은 정말 아니었다 그치만
너무 신기한거신기해

일단 오늘 점심먹고 점심간식먹고 호텔 왔는데 에어컨 쐬면서 엎드려 기절하고 잠시 15분 잠들었다
꿈을 꿨는데 여행 끝나고 한국이었던 꿈인데 으헉 하고 일어나보니 다시 호치민 호텔 첫쨋날이었다.
자면서 땀이 다 말랐다 계속 가자


걸어서 15분정도지만 뒤질거같아서 350원 내로 에어컨 시내버스 타고 다녔다
내가 왜 여행자거리에 숙소를 잡았지?하고 첫날은 후회를 조금 하긴 했다

왔던곳도 결국 또 와보고


밤에 2층버스 타러..계획은 없었는데 오늘은 우연히 검색된 이거나해보자 했다


하여튼 여행자거리에만 있었으면 난 호치민은 이런 광란의도시구나 했을텐데
나이트2층버스 타면서 호치민을 좀 멀리서 바라보고 짧은 시간이지만 여기저기 느낌을 알 것 같았다


저녁은 호텔근처에서 분짜랑 스프링롤도 먹었다
기가막힌다 진짜..왜케맛있냐


내스타일이 아니야 하고 자려다가 그래도 여기 숙소도 잡았는데 해서 밤에 나가보았다
아이들과 왔으면 절대 못나가니까 이럴 때 다 해보는거다 그리고 솔직히 시끄러워서 잠도 못잔다
큰술집 스피커 엄청 키워논곳 근처는 맥주값 싸다고해도 앉아 먹을 자신이 없었다 진짜 이건 너무한거아니냐고..
내가 선택한곳은 개시끄러운 여행자거리에서 제일 끝자락에 위치한 생맥주파는곳인데 텍스 장난 없이 파는 곳이었다
ipa맥주 65000동
일단 앉으면 삐끼의 손아귀에선 벗어난다 그치만
잡상인들의 타겟이 되더라
잠깐 몇십분동안 얼마나 거절을 한건지..
그래도 여행자거리를 즐겼다고 생각한다
어떤 가수의 공연을 맨끝에서 관람한 느낌이랄까?
물담배 해피벌룬 온갖 댄스공연 귀청때리는 비트 도로 2/3막고 영업하는 술집들..스모커들때문에 길을 지나는데 안개같이 뿌옇고 술마시면서도 담배연기와 오토바이매연연기가 섞인 냄새가 나는 이 어이없는 구시대적인 이 장소가
어쩌면 한국에 돌아갔을 때 이곳이 문득 생각이 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카오산로드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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