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서 일하다 보니 한달 넘게 여행 후기를 못쓰고 있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애들 다 자고 있을 때 글을 써 봅니다.
 
 
호치민 2일차인데 할건 없다. 11년 전 왔던 벤탄시장에서 쇼핑 하니까 역시 땀이 쏟아진다.
11년전에 호치민에 왔는데 35도의 날씨에 충격이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4월에 왔고 35도였고 그 때 그 날씨였다.
11년 전 벤탄시장 들어갔는데 에어컨도 없이 상가들이 따닥다닥 붙어있는게 너무 신기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렇다. 들어가서 흥정좀 해볼라 하면 난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검색좀 하다보니 왠지 사야할 것 같은 라탄백, 그리고 방콕 짜뚜짝 가서 항상 사왔던 킬빌슈즈를 샀다.
그리고 백팩도 없어서 백팩도 샀다.
 


 
여행자거리는 나오니까 식당의 물가가 확 올라서 점심 때를 놓쳤다. 그래서 허름해보이는 숙소의 1층에 딸려있는 식당에 갔는데 에어컨도 없고 이정도면 저렴하겠지 하고 들어가서 그냥 먹었는데 그래도 꽤나 비쌌다.
이정도면 그냥 에어컨 나오는 몰에 들어가서 먹을껄 그랬다. 점심은 실패
 





저녁은 호텔에 가서 샤워한 다음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았는데 오징어쌀국수집이 근처에 있었다.
오징어쌀국수에 돼지등뼈가 들어간 국수인데 (재료 설명만 들어도 기가 막히다.)
 

#후띠우묵

골목 들어가서 찾은 식당인데 좀 일찍 갔더니 나만 먹었고, 국수는 또 정말 맛있었다.
가격은 이동네 치곤 저렴했다. 호치민에서의 마지막 식사... 굿
 
 
저녁에도 할게 없어서 사이공센터 돌아다니고 지하마트에서 느억맘소스사고 맥주 사서 마시고
정말 갈데없어서 그냥 시청 앞 광장을 갔는데 광장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그 광경 또한 장관이었다.
호치민 시민들이 주말 밤을 즐기는 모습이 신기했다.
한국이면 다들 소주병 맥주캔 옆에 놓고 떠들고 놀고 있을텐데
다들 맨정신으로 광장에서 잘 지내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좋아보였다.



 
누군가 아이스박스에 얼음넣고 술 담궈놓고 팔면 잘팔릴것같은데..라는 생각 ㅋㅋㅋ
 
아참 나는 오늘 한국으로 가야 햐는데
새벽 1시 넘어서의 비행기인데 돌아가는 비행기는 스타이얼라이언스 마일리지를 사용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 아시아나 마일리지 털기인데
비즈니스 타본적도 없는 나는 이 일정이 이번 여행의 목적인 것이다.
 
호텔에서 밤 9시20분?에 나와서 체크아웃 하고 109번 버스 타는 정류장에서 기다린다.
앉아있으니 차가 엄청 막히는데 구글에서 원래는 밤9시30분 도착예정인데 이게 올까 싶었는데
3-4분 늦었지만 진짜 온다 ㅋㅋㅋ
 
다른 나라라면 여행자 많은 이런 동네에서 버스정류장에 혼자 앉아 있으면
누군가 와서 영업을 할텐데 그런거 없어서 맘에 들었다.
버스 탔는데 왠지 어제 시내 올때 탔었던 직원들이 그대로인것같다. 아니, 아마 그사람들 맞을거다.
베트남도 열심히 사는 누군가는 주말, 밤 상관없이 내 몸 갈아넣으며 계속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호치민 외각쪽 한국 건설사 아파트가 올라가는 곳을 지나갔는데
해가 다 떨어진 밤인데 고층 저 위에서 용접하는 소리가 들리고 불똥이 튀는게 보이는거다.
 
아니 밤인데... 한국보다 더하네 
 
하여튼 어제 생각도 나면서 버스회사 직원의 주말 야간 근무를 보며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
 
비즈니스가 목적이라 직항 말고 경유로 끊은 미친놈...
호치민 - 타이페이 - 인천 
그 3일차가 시작되었다.



 

호텔 아침 조식이 돈내면 먹는것같기도?하는데 별말 안하길래 내 게획대로 반미 먹기를 목표로 했다
한국에서도 반미를 먹어 본 적이 없다
여행자 거리에서는 길거리에 25000동 내외로 많이 팔고 있다 근데 그냥 검색해서 실내 들어가서 먹는곳으로 가서 먹어봤다 60000동
구글에서 검색했을때 리뷰가 그럭저럭 있던 곳이었다.

 



사실  11년 전 벤탄시장에서 160000만동에 노스페이스 백팩을 사서 남미 여행하며 잘 썼던 좋은 기억이 있었다 (안깍고 샀다)
백팩을 일부러 안들고왔는데 여권지갑 가지고 나갈 때마다 너무 불편하고 소매치기당하기 너모 좋은 여행객같다
그래서 오늘은 할것도 없고 일단 쇼핑이다해서 백팩 신발 라탄백을 샀다
백팩도 신발도 처음 부른것에서 절반이상 깍았는데
잘모르겠다
상인이 처음엔 웃으면서 이야기 하다가 흥정 끝났을때 웃음기가 사라진거 보면 잘 산거 아닐까?


개덥다 진짜
원래 오늘밤 출국이지만 사이공센트레 근처 109번버스정류장 근처로 3만원짜리 숙소를 잡아서 옮겼다
일단 숙소 없으면 공항 라운지에서 샤워 할 게획이었는데 밤까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7시간이라도 있을 곳 예약~


베트남 오면 커피도 마셔야지 로컬인데 드립 직접 내리는 기계도 있어보이고해서 에스프레소 먹었다



이렇게 별거 다해본다 혼자라서 실행력이 빠름..

 

일단 첫날 여행자거리, 둘째날은 사이공센트레 근처로 와보니 느낀점

 

여행자거리는 식당도 많고 큰 바도 많고 저렴한 식당도 많음. 그냥 상대적으로 저렴한것 같다. 놀고먹기 딱인 동네

사이공센트레 근처에서 점심 먹으려니까 가격이 더블로 뛰는 느낌이다

일단 오늘 새벽에 다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고 더이상 할것도 없고

빈둥대다가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어제의 여행자거리가 조금 생각났다

맥주하나 시켜놓고 앉아있는 그런걸 꿈꿨는데

 

방콕만 세번 네번 가보고 호치민은 방콕갈때 경유항공편으로 관광지 슬쩍 보고 갔었는데요..
이번에 큰 깨달음을 얻었달까?
여기도 정말 재밌는 도시구나
베트남 사람들 그리고 이 분위기, 문화도 정말 신기하고
여행자거리 숙소 왔는데 밤에...여기가 이런곳으로 변할줄이야..
내스타일은 정말 아니었다 그치만
너무 신기한거신기해

일단 오늘 점심먹고 점심간식먹고 호텔 왔는데 에어컨 쐬면서 엎드려 기절하고 잠시 15분 잠들었다
꿈을 꿨는데 여행 끝나고 한국이었던 꿈인데 으헉 하고 일어나보니 다시 호치민 호텔 첫쨋날이었다.
자면서 땀이 다 말랐다 계속 가자


걸어서 15분정도지만 뒤질거같아서 350원 내로 에어컨 시내버스 타고 다녔다
내가 왜 여행자거리에 숙소를 잡았지?하고 첫날은 후회를 조금 하긴 했다

왔던곳도 결국 또 와보고


밤에 2층버스 타러..계획은 없었는데 오늘은 우연히 검색된 이거나해보자 했다


하여튼 여행자거리에만 있었으면 난 호치민은 이런 광란의도시구나 했을텐데
나이트2층버스 타면서 호치민을 좀 멀리서 바라보고 짧은 시간이지만 여기저기 느낌을 알 것 같았다


저녁은 호텔근처에서 분짜랑 스프링롤도 먹었다
기가막힌다 진짜..왜케맛있냐


내스타일이 아니야 하고 자려다가 그래도 여기 숙소도 잡았는데 해서 밤에 나가보았다
아이들과 왔으면 절대 못나가니까 이럴 때 다 해보는거다 그리고 솔직히 시끄러워서 잠도 못잔다
큰술집 스피커 엄청 키워논곳 근처는 맥주값 싸다고해도 앉아 먹을 자신이 없었다 진짜 이건 너무한거아니냐고..
내가 선택한곳은 개시끄러운 여행자거리에서 제일 끝자락에 위치한 생맥주파는곳인데 텍스 장난 없이 파는 곳이었다
ipa맥주 65000동
일단 앉으면 삐끼의 손아귀에선 벗어난다 그치만
잡상인들의 타겟이 되더라
잠깐 몇십분동안 얼마나 거절을 한건지..
그래도 여행자거리를 즐겼다고 생각한다
어떤 가수의 공연을 맨끝에서 관람한 느낌이랄까?
물담배 해피벌룬 온갖 댄스공연 귀청때리는 비트 도로 2/3막고 영업하는 술집들..스모커들때문에 길을 지나는데 안개같이 뿌옇고 술마시면서도 담배연기와 오토바이매연연기가 섞인 냄새가 나는 이 어이없는 구시대적인 이 장소가
어쩌면 한국에 돌아갔을 때 이곳이 문득 생각이 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카오산로드보다 더..

 

숙소를 여행자거리로 잡았는데 방콕의 카오산로드같은거랑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십여년 전 레이오버때 벤탄시장~우체국 쪽으로만 돌아봤기 때문에 이쪽으로 숙소도 잡은거다
일단 지옥같은 비엣젯 5시간을 버티고 (졸린데 못자니까 곤욕)
아침 열시에 공항 도착,셔틀타고 입국수속
입국하면서 뭐 안적는건 처음인거 같은데..바로 입국이 되었다
위탁수화물도 없으니 바로 나왔고 공항에서 100달러만 환전
그리고 화장실가서 바로 반팔로 환복 하였다
밖에 나가니 109번 버스가 서있어서 바로 탔다 예전엔 2만동인지 모르겠으나 15000동이라고 되어있고 실제로도 만오천동만 받았다




숙소 근처 내려서 여행자거리 가니까 차랑 오토바이 많이 다니는 술집거리 느낌?이었고 숙소도 바로 찾았다
일단 시간이 11시?조금 넘은 시간이라서 체크인이 원래 14시라 쌀국수를 먹었다
여기서 먹은 쌀국수 은근 저렴했고 맥주도 쌌다
타이거 큰병이 4만동이었으니..




다 먹고 한바퀴 도는데 땀범벅이 되어서 도저히 못참고 호텔에 짐을 맡기러 갔는데 체크인이 된다고 하는거다

바로 들어가서 찜질방갔다온사람마냥 샤워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환복..

잠을 못자서 비몽사몽인데 오늘내일 뭔가해야한다는 생각에 호텔에서 시원해지면 나가고 죽을거같으면 들어오고를 반복하였다

그래서 베트남 호치민의 첫날은 엄청 길었다





사이공센트레는 지나가다 에어컨이 나와서 들어갔는데 11년전에 갔던곳이었다 많이 세련되어짐
원래 홍콩여행을 계획했었는데 홍콩요리 보니 반가워서 딤섬 먹었다 홍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었다

한때는 배낭만 매고 다니는 여행자였었노라..

 

요즘 코로나 풀려서 TV에서는 외국에 나가는 컨텐츠가 가득하다

 

요즘 해외를 못나가고 골골대며 TV를 보며 안그런척 하지만 한편으로 부러워하며 대리만족 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 때문도 있지만 어느덧 4명이 되어버린 우리 가족 그리고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 위축,

 

10년 전에도 쥐꼬리 월급이었지만 초년생때 모아논 돈 털어서 남미도 다녀오고

 

쥐꼬리 아껴놓으면 특가 항공권 끊어서 여기저기 다녀오며

 

삶의 낙이 오직 해외여행인 상태로 살아왔는데

 

 

어느덧 둘째도 있고 하니 특가항공권을 끊어도 4명이니까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그냥 입맛만 다시고 코로나니까 어짜피 못나가...하면서 위안 삼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어쨋든 20대 때는 [회사 때려치고 세계여행] 같은, 특이한 짓거리를 하던 청년에서

 

어느덧 중년 40살 ? 가까이 되어버린 아재가 되었고, 두 아이의 아빠로 그냥 챗바퀴 속에 살게 된 것이다

 

챗바퀴 속에 있다는걸 알고 있지만 나갈 수가 없다 나가기가 두렵다

 

어디 좀더 넓고 좋은 챗바퀴 없냐

 

하여튼 잠깐 챗바퀴에서 내려와 어디든 가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힘들다

 

 

 

 

2012년 신혼여행을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다녀왔었고 비행기 이것저것 많이도 탔다.

 

2022년에 마일리지가 소멸된다고 연락을 받았다.

 

아니 코로나때문에 못나가는데 뭘 어쩌라는거야 했는데 2023년으로 연장은 해줬다.

 

이거 마일리지 얼릉 털어야 한다.. 23년 24년 25년 26년.... 매년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검색된다

 

마일리지 핑계로 떠나야 한다. 떠나고 싶다. 떠나야 살 것 같다.

 

작년 말부터 떠나야지 떠나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 역시 생각만 하면 아무일도 생기지 않았다.

 

 

최근 회사도 요즘 바빠서 나도 바쁘다. 바쁘니까 진짜 떠나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이번주에 급한거 처리했고... 다음주에 또 일이 있고

 

이럴 때 나 해외여행 다녀올라요~ 하면? 보내주긴 하더라도 뒤에서 좋은말은 안나온다.

 

어제 수요일에 저 금요일 연차좀 쓸게요~ 했다.

 

 

 

 

 

 

예전에 2박3일 여행을 갔던게 생각났다.

 

아침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가까운 칭따오로 갔었는데 도착을 아침 8~9시에 해서

 

1,2일차에 볼거 다 보고 셋째날 유유히 오는 일정이었다.

 

그래...나도 서울사람처럼 2박3일 1박3일같은 올빼미 여행을 해보자... 이렇게 된것이었다.

 

 

 

그런데 어쩌다가..

 

베트남 비엣젯 항공 편도 10만원을 보게 되었고..

 

그게 아침 새벽 출발 비행기임을 확인하고

 

혹시나 스타얼라이언스 항공권으로 돌아오는 일요일 비즈니스 항공권을 검색하자 자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래 무를 수 없는 이 악명높은 비엣젯... 이럴때 가는거지

 

인천 - 호치민(1박) - 타이페이 - 인천

 

지방러라 집에서 목요일 저녁 21시 출발하여 일요일 24시에 돌아오는

 

1박 4일 여행 시작이다

 

혼자니까 미친척 가본다. 이따 밤에 출발한다... 지금은 점심시간이다..

 

 

(다음에 계속)

 

일주일도 안되는 기간동안 여수 바다 세군데를 다 가봤습니다

둘째는 바다에 가본적이 없는 코로나 키즈 입니다
수영을 해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첫 바다를 보여주려고 여수 바다로 가보았습니다.


여수 웅천에 있는 친수공원은 캠핑하기 너무 좋은 공원도 있고 돗자리 펴고 있기도 좋았어요 게다가 물도 생각보다 깨끗하더라구요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은 모래가 전혀 다른 검은알갱이 모래 해변인데요

여기도 사람도 많이 있었는데 어촌바다 느낌이긴 했어요



모사금해수욕장은 작은 해수욕장 인데 앞쪽으로 보이는 숲(?)이 멋지더라구요 고운 모래가 확실히 해수욕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일동안 세군데를 들러 봤는데 애들은 웅천이 제일 좋았다고 하네요

근데 웅천 바다는 서향이라 오후에 바다 보고있으면 햇빛이 직빵입니다 썬크림 챙기시고요

여수 바다도 생각보다 이쁩니다~다음에는 수영복 입혀서 와볼까 합니다


오늘은 이케아와 빅씨 가는 날


프라카농역 근처로 숙소를 잡은 것 이유 중 하나가 이케아 가는게 가까워서 였음...


금방 우돔쑥역 가서 무료셔틀을 타고 메가 방나로... 고고고


너무 빨리 갔더니 문을 안열었다 문 여는 시간은 아침 10시에요~~








일단 빅씨부터 가보기로 했어요



빅씨에서 아기용품 구매에 푹




참고로 일본회사 피죤 상품들이 태국에서 싸요


우리나라에서는 더블하트


그래서 여기서 이유식수저, 젖병 등등 구매 했어요


그리고 태국회사 제품들도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싸니까요


이런저런거 구매하고 아기 옷도 싸게 구매 했어요




태국 여행은 배낭여행이 많아서 아기용품 이런 정보는 없엇는데 여기 가서 직접 부닥치면서 알아냈네요








그다음엔 이케아 투어












점심은 이케아에서 먹엇고... 케리어에 들어갈만한 제품.. 또 엄청 싼거만 적당히 구매했어요






산발적으로 소나기도 내리고 한 날씨..





저녁엔,,


마지막날이라 젬베를 사야한다는 집념을 가지고 카오산로드 남쪽 악기점거리에 갔어요


bts가 없는 곳이라 툭툭이와 흥정을 하고 출발


여기서 또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면..


가격을 태국어로 흥정을 함


100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200이라고 말함


어쩐지 아저씨가 흔쾌히 받아들임


도착하고 나서 100바트를 주니까 아까 200바트라더니 왜 100바트를 주냐고 함


생각해보니 내가 200바트라고 잘못 얘기한거 같음


그래서 도착 후 흥정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말도 안돼는데.. 도착하고 흥정이 또 되긴 됐다.. 미안하다고 하고 150바트 줌


그리고 이날이 일요일이었는데.. 악기점들 절반이상은 문을 닫았었고


열어있는 악기점도 대부분 젬베가 없었다. 우리나라처럼 기타, 드럼 정도..?



결국 젬베 구입 실패






이날 밤



내일 출국이라 창맥주 한참 마시면서 잘 준비 하는데


태사랑 까페에 오늘 악기상점 거리갔는데 젬베 없었고 젬베 못사고 간다고 하니 그제서야 사람들이 댓귿을 달아줬다


아시아티크에 있다고...-_-


아오.. 술도 마시기 시작했고... 게다가 아시아티크는 정말 가기 싶다


그냥 한국 갈래~~~~~!





참고로 결국 한국 가서 생각했던 금액 비슷하게 구매 했다는?



이렇게 태국 여행 마지막날이 끝나간다


그저께 수영해서 피곤한 몸뚱아리에서 점점 더 피로가 쌓여간다 아오 피곤해~~~





자스민 호텔 식당에서의 풍경..






오늘 일정은..


짜뚜짝 시장 쇼핑이다


참고로 내일 일정은 이케아 쇼핑임


그렇다... 방콕은 벌써 세번째고.. 볼건 다 봤고.. 쇼핑을 크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마트 쇼핑이라던가... 짜뚜짝 시장에서 저렴하고 아기자기한거 보는게 너무 재밌음




우린 신혼여행때도 짜뚜짝 시장.. 캄보디아 여행 겸 올때도 짜뚜짝 시장..


사실 이젠 안가도 될 만도 한데


짜뚜짝에 가는 이유 중 첫번째는 오니츠카타이거 킬빌슈즈 사기



3년전에 신혼여행 때 킬빌슈즈 샀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남미여행하면서 페루 아레끼빠에서 버리고 왔는데..


사실.. 그게 너무 눈에 밟히고 그러는거다


그리하여 3년만에 요넘을 사러 다시 간다



↑바로 요놈임





그리고 최근 까페에서 유행하는 기린등, 그리고 젬베도 찾아봐야지.. 향초도 잔뜩 사고





첫째날과 마지막날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1 day pass 승차권으로 다녔다




짜뚜짝시장에서 지나다가 무료로 얻은 코끼리 살리기 뱃지



땀이 좀 난다 싶으면 에어컨이 나오는 식당에 들어가서 난 맥주 와이프는 땡모빤을 마셨다


어제 아시아티크에서 좀 실망했고 아시아티크가 잘 꾸며진 짜뚜짝이라고 해서..  


자뚜짝시장을 몇번 와봤지만.. 예전 좋았던 기억이 예쁘게 포장되어 기억되고 있었나 잠시 의구심을 가졌는데


막상 짜뚜짝 와보니까... 아시아티크는 역시 별로인게 맞았어....!! 짜뚜짝은 너무 좋다


우리 스타일은 딱 여기임


진짜 덥긴 더운데 여기저기 헤집으며 다녔다


게다가 3년전에 산 킬빌슈즈를 30% 싸게 삼... 지금 싸게 산건가? 아님 3년전에 바가지를?


3년전에도 두세군데 물어보고 산건데... 싸게 부르길래 바로 사버리고 두켤레 살까 잠시 고민했으나 참았다





짜뚜짝 변두리 돌아다니다가 벌레튀김 싸게 파는곳 발견


이것도 한국에서 안먹어봐서 후회했던거.... 놀래는 와이프를 뒤로하고 당당하게 달라고 함


사실 먹을만 한데.. 다른 음식도 먹어야 해서 조금씩 먹다가 남겨버림


와이프는 절대 안먹고..



귀뚜라미인가 종류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와이프가 자꾸 경악해서 호텔에서 밤에 맥주안주까지 먹다가 밤에 버림..





짜뚜짝에서 이런저런거 구입한 거..




또다시 호텔로 돌아온다. 어제 수영한게 남아있어서 진짜 너무 피곤하다


젬베 사려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찾을수가 없다.. 아오 이럴때 태국어 못하는게 너무 화가 남


점심도 못먹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호텔 오니 3시가 넘었던가? 어쨋든 점심도 못먹어서 고민하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호텔 식당도 그닥 비싼거 같지 않아서 호텔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자세한 금액은 생각 안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으로 셋트메뉴를 먹음









레드커리, 똠양꿍, 새우튀김이었나? 밥도주고... 괜찮음


오히려 한국사람들이 맛있다고 각종 블로그에 소개한 애매한 식당들보다 괜찮은거 같다


내가 말하는 애매한 식당이란... 로컬식당 말고.. 에어컨 나오는 괜찮은 레스토랑..?


근데 그런곳 은근히 비싼데.. 차라리 우리 호텔 식당이 가격도 괜찮았음(셋트메뉴라 그럴 수 있음)


저 튀김은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룸서비스로도 시켜먹음









호텔에서 쉬다가 수영은 힘들어서 못하겠고... 왠지모를 본능에 밖으로 탈출해서 돌아다녔다


프라카농 바로 옆 온눗역에 붙어있는 로터스


여기서 아기용품 쇼핑에 푹 빠짐


콘파이도 사먹음








괜히 원데이티켓 끊엇더니 우리의 본능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된다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 에까마이역에서 아기옷도 하나 사고.. 베이커리에서 빵도 사고


아속역 터미널21도 가본다


지금 생각해보니.. 태국 처음 간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발도장을 찍고 다녔나 싶다


어쨋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또 녹초...




점점 피로가 쌓여가는 방콕 셋째날이다


여행기는 1년을 넘기지 말아야.. 아기 키우다보니 너무 바빠요

일단 태국 여행기는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큰맘먹고 날 잡고 이어갑니다



점심먹고 저녁까지는 호텔에서 쉬기로 했다


와이프가 임신중이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상 우리 여행 패턴은 너무 피곤하게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호텔에서 휴식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일단 호텔 수영장으로...





아무도 없고 너무 좋다




코믹 컨셉도 찍어본다. 하하 호호






쟈스민 호텔 수영장에서는 프라카농 BTS역 플랫폼이 바로 앞에 보인다.


근데!! 여기서 실수한게..


수영장에서 너무 수영을 했다. 나도 수영을 오랜만에 하기도 하고.. 수영장에 아무도 없길래 열심히 수영을 했더니


진짜 실내수영장 가서 빡시게 운동한 느낌?


수영 너무 했다 싶어서 호텔방에 돌아왔는데... 잠이 막 온다... 둘다 쓰러져버림


너무 피곤해서 잠자고 밍기적대다가 저녁을 먹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겨우 나감..


원래 저녁에 또 짜오프라야 가서 왓아룬 건너편 로컬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BTS역과 가까우면 뭐하나 프라카농 역은 짜오프라야 강에서 은근히 너무 멀다


게다가 씨암역 환승할때 사람 많아서 괜히 내셔널스타디움 역으로 간게 천추의 한.


내셔널스타디움 가서 도로 타고 오면 기점이라 앉아서 갈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는데... 


그 덕분에 사판탁신에서 왓아룬 가는 보트 막차를 눈앞에서 놓침.. 아오


진짜 너무 이때부터 맥이 빠졌다


진짜 한 20분간 멍때리고 앉아 있다가... 아시아티크라도 가보기로 했다


아시아티크 무료 보트는 또 줄이 왜이리 긴지... 겨우겨우 아시아티크로..


배는 고프로 다리도 아프고.. 아시아티크는 생각보다 우리 스타일과는 맞지 않았다는? ㅋㅋㅋ







최대한 태국 현지식을 먹고 싶었는데 그나마 맞는거 같아서 가서 먹은 곳


자리도 꽉차 있는데 막 자리가 난 곳이 주방 바로 앞이라서 땀 줄줄 흘리면서 먹었다


그래도 음식은 맛나다.. 완전 꿀맛! 막 이런건 아닌데... 이젠 태국음식 모든 것에 자신있고 먹을만 한 정도?




어쨋든 수영으로 인해 몇분만 걸어도 피곤한 우리의 몸뚱아리.. 우리 스타일과는 다른 아시아티크.. 그리고 너무 먼 우리 숙소.. 방콕 둘째날 이야기 끝


하..어쩌다 보니 6개월이 지나서 쓰는 여행 후기 입니다

퇴근하면 왜 글쓰는 시간이 빠듯할까요







다음날 아침 호텔 창밖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BTS가 다니는게 바로 내려다 보이는 자스민 리조트입니다




BTS 프라카농 역에 바로 붙어있어서 교통이 편할거라고 생각 했는데 왓아룬에 가는데 한시간이나 걸립니다

시내에서 떨어진 곳이라 지하철 타면 사람도 없고 텅빈 지상철을 탈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렇지도 않고

지하철 타도 서서 타고가고.. 짜오프라야강까지 가려면 환승도 해야하고..

생각보다 너무 먼 곳에 숙소를 잡았네요

일단 제가 이번 휴가때 할 것 1번이 전통의상 입고 사진찍기 였습니다

여행을 길게 왔다면 사진관에 가서 정식으로 찍었을 텐데.. 3박4일 짧은 일정이다 보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왓 아룬 사원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촬영을 해주는걸 찾았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왓 아룬으로..(지하철 한번 갈아타고 배도 타고..)

왓 아룬에 도착해서 굳이 우리에게 사진찍으라고 말도 안하는 분들에게 접근해서 흥정을 시작했어요

더운 날씨 때문인지 우리에게 삐끼짓도 안하고 쉬고 계시다가 우리가 자진해서 다가가니 매우 좋아 하셨습니다

처음엔 인당 200밧 부르던데 블로그에서 보던 금액인 인당 100밧에 흥정했어요






핡핡할`~~~ 찍고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찍던데.. 어쨋든 땀 무지 흘렸습니다






호텔 가는길에 나나역에 내려서 에어컨 나오는 레스토랑에서 뿌빳뽕커리인가 그런거도 먹어주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왜냐면 태교 여행이니 차분하게~





이때까지는 우리가 엄청 편안한 스케줄로 여행할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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