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라서 역시 너무 편하게 잠을 잤다. 근데 아침에 일어나니 뭔가 또 영화를 틀어놓았다.
영화소리에 잠이 깨고.. 아침 아홉시쯤 아레끼파에 도착하였다.
사실 여기 온 이유는 꼴까캐년에서 콘도르를 보기 위해서였다. 근데 어제부터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투어가 딱히 와닿지 않았고 만약 꼴까캐년을 간다면 직접 가보기로 했다.
터미널 도착해서 따끄나 가는 버스 가격과 꼴까캐년 근처 마을 가는 가격을 알아봤다.
그리고 아는 숙소가 없어서 론리에 나온 숙소를 가보기로 했는데 아르마스 광장보다 산프란시스코 교회 근처가 숙소가 많길래 교회로 가기로 했다.
터미널을 나서니 택시 가격이 써있다. 6솔. 그럼 난 5솔에 가봐야지
앞에 만만한 티코택시 있길래 교회까지 얼마냐고 물어봤다. 6솔이라길래 5솔 부르니 바로 콜.
교회까지는 좀 멀었다. 좀 미안하기도 하고..
교회에 내려서 지도상 가장 가까운 레이나 호스텔로..
시설이 깨끗하진 않은데 내가 갔을때 리셉션 직원이 친절했다. 나중엔 안보이던데 주말 알바인가?
그리고 방을 여러개 봤는데 화장실 없는 개인룸이 20솔, 화장실 있으면 25솔이었다. 우린 그런거 상관없고 와이파이 잘터지는 방으로 선택했다. 화장실 딸린방, 인당 25솔.
부족한 잠좀 자다가 점심 먹으러..
아르마스 광장 근처는 비쌀거 같아서 재래시장으로..
근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닫은 가게가 너무 많다. 밥먹기 실패다.
다시 아르마스 걸어오다가 버거킹, 피자헛, kfc가 모여있는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싸다.
Kfc 햄버거 먹고, 일단 배가 차니 살거같다. 마트에서 장을 봤다.
아레끼파는 할인마트가 아르마스 광장에도 바로 있고 근처 블럭에도 있다. 좋은 동네인듯.
마트에서 맥주 사서 오다가 다시 나오기 귀찮으니 아예 저녁을 사가기로 했다. 피자헛 피자 중간사이즈 슈프림 10.9솔
이래서 물가비싼 쿠스코엔 피자헛이 없었나?
피자랑 음료수랑 과자랑 사서 숙소에 와서 그냥 푹 쉬었다.
맥주 다 먹고 나중에 밤에 야경보러 산책 나온거 정도..
숙소에서 그냥 꼴까캐년 검색하고 그렇게 쉬었던거 같다.
아레끼파 쉬기 좋은 곳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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