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남미-5개국일주(2012)

2012.8.25 바예스타 섬 투어, 아레끼파로 이동

회올이 2012. 9. 5. 12:42
아침 일찍 6시쯤 기상, 체크아웃 준비 완료다
투어 다녀오면 정오가 넘으니까.
짐은 호스텔에 맡겼고 투어차량은 6시50분쯤 픽업을 왔다.
생각보다 좋은 벤츠 미니 버스다. 굿!
한시간쯤 달려 선착장으로..그 사이 우린 잠들었다.
도착해서 섬 입장권이랑 뭔지모를 티켓도 샀다. 선착장 이용료였을까? 5솔,1솔이 추가로 들었다.
그리고 보트 탑승!
우린 줄을 잘 서서 제일 앞에 있었는데 덕분에 우리가 원하는 자리로 앉았다. 보트 뒷짜리쪽에 앉았는데 이유는 앞자리 앉으면 풍경이 잘 안보였다. 또 우린 왼쪽자리에 앉았는데 운이 좋았던지 선장님은 자꾸 볼거리를 왼쪽에다가 두고 설명해서 오른쪽에 앉은 사람들은 사진찍으려면 자꾸 일어나야만 했다.
그치만 단점도 있다. 바람이 세게 부는데 바람을 얼굴로 맞아야 하고 바닷물도 자주 튄다.
보트는 내가 타본 보트중에 가장 빠른거였다. 운전도 앞에서 한다. 뿌노에서 탄 보트는 젤 뒤에서 수동으로 운전 하던데..
섬들에 있던 새들은 상상을 초월하게 많았다. 뭔 새가 이리 많던지 남미에서 본 사람보다 여기서 본 새가 더 많을 듯
중간중간에 펭귄과 바다사자를 봤는데 그게 좀 신기했다. 섬 가는길에 돌고래도 봤다.
배 안에서만 보는 투어지만 괜찮은 경험이다
처음엔 배타고 너무 짧게 보는게 아닌가 했는데 슬슬 지겨워지고 나중에 육지로 돌아갈땐 넘 춥고 졸려서 달리는 모터보트 위에서 잠도 잤다는거..난 너무 대단한듯
도착하니 아침 열시였는데 지역경제 살리려고 일부러 그런건지 한시간 후인 열한시에 버스로 오라고 한다. 그래서 아침빵도 사먹고 기녑품샵 구경도 했다.
그리고 와카치나로 컴백.
호스텔 2층에 소파가 있어서 좀 쉬다가 점심 먹으러..
점심부터 맥주 달렸다. 맥주 먹으몀서 두시간 이상 버텼다.
왜냐믄 오늘 아레끼파로 갈껀데 12시간 걸리니까 최대한 버티고 가야한다.
점심 먹고 와서 더 쉬고.. 호스텔 밖 창문으로 버기투어 가는 관광객들도 구경하고..
결국 여섯시쯤 되어 짐찾고 인사하고 나왔다.
터미널까지는 티코도 아닌데 5솔에 갈 수 있었고..
도착하여 버스회사마다 가격 물어보기, 근데 romeliza라는 회사에서 까마가 60이랜다. 세미까마는 45.
다른회사는 세미까마가 50정도 하는데.. 까마로 결정!
진짜 까마가 맞다. 1층좌석..페루에서 까마 처음탄다.
저녁 9시 15분이 막차래서 이걸로.. 터미널에서 두시간 넘게 또 버티다가 탑승
까마는 너무 좋다. 좌석 편하고 담요도 준다.
영화도 틀어주는데 사운드 적절하고 아늑하다
오랜만에 편하게 잠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