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남미-5개국일주(2012)
2012.8.6 코파카바나-소매치기 당함
회올이
2012. 8. 10. 11:25
새벽 다섯시쯤 눈을 떴는데 밤하늘에 별은 빛나고 달빛 별빛 사이로 설산이 보인다. 오잉? 벌써 라파스에 거의 다 온걸까?
사실 아침에 도착할거라 생각했고 멋진 설산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여섯시인데 다왔다고 내리란다. 대박 정시 도착이다
도균이는 반팔 입고있다. 덜덜 떤다. 이 나라는 날짜가 아닌 지역별로 사계절이 존재하는거같다. 여름에서 겨울로 왔다. 버스 18시간, 비행기 20분만에!
짐찾고 바로 옷 껴입는다. 나도 슬리퍼에 맨발로 있었다. 덜덜 떨면서 옷을 입었다.
도균이는 만날 친구가 있어서 라파스에 하루 더 머무르기로 하고 우린 바로 코파카바나로 가기로 했다. 택시로 묘지쪽 터미널로 고고
택시에서 내리니 수많은 회사에서 영업 들어오신다. 코파카바나 버스 빨리 타란다.
아침먹고 온다고 하고 일단 근처 커피파는 아줌마 앞에 앉아서 커피와 빵을 뜯었다. 몸이 좀 녹는거 같다.
그리고 우린 7시버스를 탔고 도균이와 잠시 헤어졌다. 코파카바나에서 만나기로 했다.
버스는 두시간쯤 가다가 배고 갈아탄다. 우린 내려서 1.5볼에 작은 보트를 타고 티티카카 호수를 건넜다. 버스는 따로 온다.
호수는 정말 넓고 물이 참 맑다. 멋지다
버스로 한참을 더 달려서 코파카바나 도착. 근데 아저씨가 갑자기 재리라고 한다. 이쪽드로 쭉 걸어서 가면 큰 거리가 나온다고 한다.
알고봤더니 코파카바나는 오늘까지 큰 축제가 있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엄청난 인파를 보고 너무 놀랬다. 론리 지도보고 걸어다녔는데 여행안내소도 없고.. 우리가 가려던 호텔도 주소가 없어서 한참을 헤맸다. 겨우겨우 찾아 갔지만 생각보다 너무 비쌌다.
체크인 시간도 오후두시라면서 체크인이 안된다고 하길래 짐을 와이프에게 맡기고 와이파이 되는 숙소를 찾아다녔다. 그러다 우연히 hostel colonial 이라는 곳을 찾았다.
리셉션 아저씨도 좀 인상이 좋았고 저렴한 방은 인당 35볼짜리도 있댄다. 대신에 공용화장실. 그치만 싸니까 얼릉 여기로 체크인 결정했다.
잠시 인터넷 하다가 티티카카 호수 명물인 송어구이를 먹으러 가기로..
근데 여기서 일이 터졌다. 와이프 휴대폰을 도둑맞은것이다.
길거리에서 휴대폰을 꺼내지도 않았고 휴대폰은 심지어 바지주머니에 있었다. 아마 바지주머니에 볼록 튀어나온걸 노린 모양이다.
호스텔에서 호수쪽으로 걸어가는데 누균가 와이프의 바지 밑단을 잡았다. 나도 그걸 보며 뭐하는놈이야 하고 처다봤고 와이프도 누군가 바지를 잡으니 처다봤는데
그순간! 다른 누군가가 빼간 모양이다.!
바지주머니에 있는게 사라진걸 몇분 후에야 알았다. 대박 신의 손길이다.
심지어 내 백팩 보조주머니 지퍼도 열려있었다. 대박 소름 끼친다.
다행히 보조주머니엔 별게 없었지 흐흐.. 난 다행이지만
와이프는 휴대폰 없어지고 멘붕상태가 됐다.
밥도 안먹고 잠시 실의에 빠졌다가 경찰서 가서 폴리스리포트를 받았다.
영어 못하는 경찰, 그치만 우리 스페인어 실력과 마임으로 경찰아저씨는 이해하셨고.. 네이버 글로벌 회화 어플 너무 고맙다.
거기에 도난/분실 카테고리가 있어서 도난증명서 발급해달라는 말은 정확히 말할 수 있었다.
친절하게 작성 해주고는 30볼을 받아 챙기는 경찰님들.. 원래 돈 내는건가? 에잉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실의에 빠져 있는 마눌님을 데리고 송어구이를 먹으러..맛있다. 입맛에 딱 맛는듯 하다.
그리고 잠시 또 숙소에서 실의에 빠져있다가.. 저녁에 또 송어구이 먹으러..
광장근처 먹거리 좌판에서 먹었더니 보통 20볼인데 15볼밖에 인한다. 맛나다
밤에도 사람 너무많다.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 있는거 남미여행하며 처음인거같다.
하필 축제기간에 와서 핸드폰 잃어버리구..
핸드폰은 얼마 안하지만 사진도 많이 찍었구 두달가까이 가계부 작성한게 거기 있는데.. 게다가 우리 마눌님은 인터넷 중독자란 말이닷~
아무래도 여행중에 아이패드를 사든 아이폰을 사든 넷북을 사든 해야겠다. 그래야 마음의 안정을 찾을텐데..
내일쯤 아마존 투어 같이했던 애들이 코파카바나에 온다고 한다. 태양의섬 투어는 낼모레쯤 하기로 하고 내일은 좀 쉬어야겠다.
사실 아침에 도착할거라 생각했고 멋진 설산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여섯시인데 다왔다고 내리란다. 대박 정시 도착이다
도균이는 반팔 입고있다. 덜덜 떤다. 이 나라는 날짜가 아닌 지역별로 사계절이 존재하는거같다. 여름에서 겨울로 왔다. 버스 18시간, 비행기 20분만에!
짐찾고 바로 옷 껴입는다. 나도 슬리퍼에 맨발로 있었다. 덜덜 떨면서 옷을 입었다.
도균이는 만날 친구가 있어서 라파스에 하루 더 머무르기로 하고 우린 바로 코파카바나로 가기로 했다. 택시로 묘지쪽 터미널로 고고
택시에서 내리니 수많은 회사에서 영업 들어오신다. 코파카바나 버스 빨리 타란다.
아침먹고 온다고 하고 일단 근처 커피파는 아줌마 앞에 앉아서 커피와 빵을 뜯었다. 몸이 좀 녹는거 같다.
그리고 우린 7시버스를 탔고 도균이와 잠시 헤어졌다. 코파카바나에서 만나기로 했다.
버스는 두시간쯤 가다가 배고 갈아탄다. 우린 내려서 1.5볼에 작은 보트를 타고 티티카카 호수를 건넜다. 버스는 따로 온다.
호수는 정말 넓고 물이 참 맑다. 멋지다
버스로 한참을 더 달려서 코파카바나 도착. 근데 아저씨가 갑자기 재리라고 한다. 이쪽드로 쭉 걸어서 가면 큰 거리가 나온다고 한다.
알고봤더니 코파카바나는 오늘까지 큰 축제가 있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엄청난 인파를 보고 너무 놀랬다. 론리 지도보고 걸어다녔는데 여행안내소도 없고.. 우리가 가려던 호텔도 주소가 없어서 한참을 헤맸다. 겨우겨우 찾아 갔지만 생각보다 너무 비쌌다.
체크인 시간도 오후두시라면서 체크인이 안된다고 하길래 짐을 와이프에게 맡기고 와이파이 되는 숙소를 찾아다녔다. 그러다 우연히 hostel colonial 이라는 곳을 찾았다.
리셉션 아저씨도 좀 인상이 좋았고 저렴한 방은 인당 35볼짜리도 있댄다. 대신에 공용화장실. 그치만 싸니까 얼릉 여기로 체크인 결정했다.
잠시 인터넷 하다가 티티카카 호수 명물인 송어구이를 먹으러 가기로..
근데 여기서 일이 터졌다. 와이프 휴대폰을 도둑맞은것이다.
길거리에서 휴대폰을 꺼내지도 않았고 휴대폰은 심지어 바지주머니에 있었다. 아마 바지주머니에 볼록 튀어나온걸 노린 모양이다.
호스텔에서 호수쪽으로 걸어가는데 누균가 와이프의 바지 밑단을 잡았다. 나도 그걸 보며 뭐하는놈이야 하고 처다봤고 와이프도 누군가 바지를 잡으니 처다봤는데
그순간! 다른 누군가가 빼간 모양이다.!
바지주머니에 있는게 사라진걸 몇분 후에야 알았다. 대박 신의 손길이다.
심지어 내 백팩 보조주머니 지퍼도 열려있었다. 대박 소름 끼친다.
다행히 보조주머니엔 별게 없었지 흐흐.. 난 다행이지만
와이프는 휴대폰 없어지고 멘붕상태가 됐다.
밥도 안먹고 잠시 실의에 빠졌다가 경찰서 가서 폴리스리포트를 받았다.
영어 못하는 경찰, 그치만 우리 스페인어 실력과 마임으로 경찰아저씨는 이해하셨고.. 네이버 글로벌 회화 어플 너무 고맙다.
거기에 도난/분실 카테고리가 있어서 도난증명서 발급해달라는 말은 정확히 말할 수 있었다.
친절하게 작성 해주고는 30볼을 받아 챙기는 경찰님들.. 원래 돈 내는건가? 에잉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실의에 빠져 있는 마눌님을 데리고 송어구이를 먹으러..맛있다. 입맛에 딱 맛는듯 하다.
그리고 잠시 또 숙소에서 실의에 빠져있다가.. 저녁에 또 송어구이 먹으러..
광장근처 먹거리 좌판에서 먹었더니 보통 20볼인데 15볼밖에 인한다. 맛나다
밤에도 사람 너무많다.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 있는거 남미여행하며 처음인거같다.
하필 축제기간에 와서 핸드폰 잃어버리구..
핸드폰은 얼마 안하지만 사진도 많이 찍었구 두달가까이 가계부 작성한게 거기 있는데.. 게다가 우리 마눌님은 인터넷 중독자란 말이닷~
아무래도 여행중에 아이패드를 사든 아이폰을 사든 넷북을 사든 해야겠다. 그래야 마음의 안정을 찾을텐데..
내일쯤 아마존 투어 같이했던 애들이 코파카바나에 온다고 한다. 태양의섬 투어는 낼모레쯤 하기로 하고 내일은 좀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