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프라야 보트로 왕궁 근처 도착하여 왕궁 가는길..

근처에 노점상들이 많다.. 주위의 모든것들이 너무 신기했고 시간만 많으면 하나하나 구경해보고 싶었으나

날씨가 너무 덥고 왕궁 가는길도 잘 몰라서 일단 고고




왕궁 뒤쪽일거다. 여기서 제복입은 아저씨에게 와이프가 영어로 왕궁 어디냐 물어보니까 입구 가는길을 알려줬다.

날씨는 너무 더운 여름 날씨다.




둘다 쪼리 신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슬리퍼는 입장할때 검열당하진 않았다!

내 기억엔 슬리퍼 걸린다고 했던거 같은데.. 어쨋든 나도 긴바지 입고왔고 와이프도 롱원피스 입고와서 바로 입장되었다.



매표소. 태국은 정말 외국인이 많다. 여행자들의 천국이라는게 확실한거같다




들어가려고 하는데 비가와서 박물관에서 비를 피한 후 왕궁에 들어갔는데 정말 내앞에 보이는 곳마다 너무 화려하고 이쁘다



흐흐.. 정말 짱...







신나서 동영상으로 리포터 놀이도 했는데 그건 생략..






이 포즈는 용기있는 여행자만이 할 수 있다.








다시 선착장으로 왔다. 하루 무제한 보트 본전 뽑으려면 당연히 와야지..



카오산로드를 한번 가보기로 했다. 택시로도 금방이거나 걸어서도 한시간 이내로 갈 수 있지만

보트가 공짜이기 때문에..


사실 투어리스트보트 150바트 본전 뽑으려면 하루종일 타야한다. 그냥 타고나서 요금내고 타는걸 추천함..





내린다음 또 한참 걸어서 지도 들고 카오산로드 입성..

밤에 와야 제맛이라고 하는데 점심때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매력적인 곳.

카오산로드는 낮에 가면 썰렁해요 밤에가야 제맛이에요 이런 글들을 보고 스쿰빗쪽에 숙소 잡은건데

정말 후회가 살짝 들었다. 카오산로드쪽에 숙소 잡을껄..

우리같은 여행자들 정말 많고 시장도 많고.. 노점상도많고..




점심으로 볶음국수, 복음밥 시켜 먹고 창 맥주 먹었다. 맥주병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웃통까고 사는 외국인도 참 많다



아~ 정말 이런곳 너무 좋은듯..

점심먹고 카오산로드에서 유명한 마사지집 가서 타이마사지 받았다. 과감하게 보트투어 포기.

보트 타는 시간이 제한적이라서 그렇다. 보트투어 포기하고 저녁도 카오산에서 먹고 길거리 맥주 사먹고 로티도 사먹고 팟타이도 사먹었다.

팟타이 25바트(1000원), 로티 20바트(800원), 망고덮밥도 25바트였을꺼다.

정말 이것저것 노점상에서 사먹고.. 쪼리신고 있는게 불편해서 샌들 사고..이것도 150바트 정도 됐던가..?6000원?

쇼핑이나 먹거리 볼거리 정말 많은곳이다.. 숙소까지 택시타고 갔는데도 얼마 안나왔다.

다시 태국 가면 또 가보고 싶은곳! 카오산로드..

카오산로드가 예전과는 달리 저렴하지도 않고 너무 알려져서 지금은 좀 그렇다고 하는 글을 많이 봤는데

그래서 전혀 기대도 안하고.. 그래도 여행자들의 천국은 확실하다..


정말 계획없이 보낸 태국에서의 나날들..


아침에 호텔조식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팟타이도 처음 먹어본 날
아침에 소이23 거리 산책했다.
전날 새벽에 호텔에 데려다준 택시기사가 이 길은 위험하다고 해서
사실 좀 마음의 준비도 하고, 동향도 살필겸 나갔는데
그냥 너무 좋았다. 내평생 볼수 없었던 이국적인 풍경들..
위험하지도 않고.. 나중에 밤에도 맘껏 돌아다녔다






호텔이 아속역, 스쿰빗역 근처다. 아속역까지는 호텔 툭툭기사가 데려다 줬다.
지상철 다니는곳은 아속역으로 가고 지하철 다니는곳은 스쿰빗역으로 가서 타면 된다.
참 좋은곳에 호텔을 잡았다는 생각을 새삼 느꼈다. 걸어서도 5분정도면 오니깐...
지상철 탈때는 승차권을 자판기에서 구매하는데 동전만 들어간다.
동전 교환하러 창구에 가서 당당하게 말했다.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은 곳이다. 영어만 잘 알아도 웬만한건 다 한다
태국어 회화 몇개 적어갔는데 거의 쓰지 않은거 같다. 물론 태국어로 말하면 더 좋아하는건 사실!
"체인지! 코인! 플리즈!"





아속역 사거리 풍경이다. 시티은행 카드도 만들어 왔다.
일주일밖에 안되는 여행인데 무슨 시티은행 카드까지 ㅋㅋㅋㅋ
정말 결혼준비 안하고 신혼여행 준비만 머리아프게 해온 결과다.
그래도 요긴하게 한번 가봄!





아속역에서 씨암역으로 이동하여 파라곤 백화점을 갔다.
이날 느낀거지만 우리 둘다 쇼핑은 좋아하는데 물건은 안산다는거
하루종일 쇼핑하러 다녔는데 정말 구경만!
알뜰하신 우리 마눌님!
백화점은 정말 크다고 해서 갔는데 처음엔 좀 그냥 그랬고
전자제품이 삼성,LG 말고 다른 일본 브랜드 많아서 신기했고(우리나라와는 달리)
막상 돌아다니다 보니까 정말 넓은거에 놀랐다.
한층에 에스컬레이터가 몇개더라.. 참 많았다





백화점에 태국 물품 파는곳.. 파라곤 백화점은 구경하고 있어도 와서 말을 안건다. 편안히 구경했다.
근데 백화점이다 보니 선뜻 물건이 안사진다.





바로앞에 있는 마분콩 쇼핑센타에 왔다.  파라곤에서 마분콩 가는길에 현지인들이 많이 있는 골목이 있길래 걍 들어가보자 해서
들어가보니 먹거리 골목이 있었다. 거기서 사람들 많은 곳에서 기다려서 쉐이크같은걸 사먹었다.
저렴하고 맛있다. 옆에 사람들 보면 알겠지만 다들 저렇게 사서 들고 다닌다.
우린 코코쉐이크 샀는데 사실 코코넛인줄 알고 샀다... 코코아였다. ㅋㅋㅋ
15바트였을껄? 대충 600원




마분콩에선 옷이 몇천원밖에 안해서 원피스도 사고 얇은 여름바지도 샀다.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려면 정말 체력이 좋아야 할듯!
점심때가 되서 마분콩에 있는 푸드코트를 가서 밥을 먹었다
40~45바트 정도였다. 1600~1800원!
참 싸다! 난 이런밥 정말 좋아한다 쿠쿠쿠
와이프는 유명한 쏨땀 시켰구 나는 돼지고기덮밥일꺼다.





쏨땀 먹다가 안먹길래 내가 다 먹음
팍치 다 먹음
난 외국음식 거부감 없다!





사진이 흔들리긴 했는데 마분콩 내부 사진이다.





간식도 사먹었는데 맛있어보였는데 별로라고 한다
뭔 계란흰자같이 생겨서 말야..
난 그냥 먹었는데 와이프는 이거 먹고 계속 불평했다.
느글거려!!!






마분콩 밖에 사진!
씨암역가면서 찍은거!
차가 참 많다





마분콩에서 밥먹으면서 카톡으로 친구랑 얘기를 했는데
닥터핏이라는 발마사지집을 추천해줘서 지상철로 통로역으로 고고
풀 무성한 아파트가 신기해서 한컷!




택시나 툭툭 이용했어야 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경험이없어서? 역에서 걍 걸어갔다.
가는길에 큰 마트 있길래 아이스크림 사먹었다 3-400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함
맛도 좀 신기하구..





입구 사진만 찍었다. 내친구 말로는 발마사지로는 세계 최강이래는데
처음 받아봐서 모르겠다. 정말 시원하긴 했다!
찾아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마사지 받으면서 친구랑 카톡하면서 또 즉석으로 목적지 정한 이곳!
팟퐁커리 유명하다고 해서 왔다. 맥주로 창 맥주 시켜봄
여기서 처음 본 맥주였다.
[쏜통포차나]





게살볶음밥이었나 새우볶음밥이었나.. 80밧이었고.. 팟퐁커리가 600밧 가까이..(2인용)
태국은 해산물 요리를 고급으로 친다.
이런요리 먹으면 한국에서 먹는 가격 이상 나간다.
태국치고는 비싸서 약간의 메뉴판 볼때는 약간 기분이 별로였는데 처음 먹는 맛이 신기하고 너무 맛있어서 나중엔 굿굿~
그치만 태국음식이 아닌거같다. 진짜 외국인 입맛에 맞춘 집인거 같다.







해산물 싫어하는 나도 잘 먹은 날.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한시간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왔다는 사실!
소이 24 길 구경도 하고, 손잡고 걸으면서
큰 호텔도 보고, 조그만 유흥가도 보고
길거리에 있는 포장마차같은 음식점들, 정말 구멍가게같은 슈퍼들,
태국은 이런곳이 많은 느낌이다. 내가 태국어만 유창하게 하면
가서 이야기하면서 밥한번 사먹고 싶다
한시간여 호텔로 걸어오면서 세븐일레븐에서 신기한거 하나씩 사서 들어왔다

시암사토 저거 저거
맥주인줄 알고 샀는데 컵에 옮기니 걍 투명한 색깔! 맛을보니 청하맛!
아~~오~~~ㅋㅋㅋㅋ
맥주의 탈을 쓴 청하

죽같은거 저거..
저기 들어간 팍치는 왜이리 역한지
조금 먹다가 걍 남기구..
안주들은 왜이리 짭짤해

온통 신기하고 정신없던 하루가 끝나간다.
아리랑TV 보면서..

쿨쿨

사실 나는 태국에서 배낭여행자처럼 좀더 가난하게, 좀더 그지같이 지내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명색이 신혼여행이잖아! 그래서 4성급 호텔정도는 가자고 협의했다
5성급도 한국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았는데 하루종일 호텔에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4성급 정도로 정했다!

장소는 어디로 할까 고민했는데 사실 처음 태국 가기로 결정했을땐 당연 카오산로드로 정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그냥 마음 바꿔서 시내쪽으로 하기로 하고 스쿰빗 쪽으로 잡았다 사실 카오산엔 4성급 이상 호텔도 별로 없다
우리가 묵은곳은 시티은행이 가까운 스쿰빗23 근처 호텔이다. 스쿰빗 지하철과 아속 지상철이 모두 지나는 곳이다

그치만 엄청 후미진 곳이었으니... 택시기사도 잘 모르는 그곳..
내가 택시기사님에게 길 알려준 그곳..

그치만 가격대비 정말 만족했던 호텔
Admiral Premier Hotel이다
어드미럴 프리미어? 애드미럴 프리미어?
몰라 어쨋든 택시기사도 모르는곳이다
그냥 소이 카우보이 캅! 아님 쏘이 이씹쌈 캅! 하고 찾아가는게 낫다



신혼여행으로 가니까 첫날에 이렇게 꾸며줬다
새벽 2시에 도착했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준 카운터 직원
태국식 녹차도 주고.. 달짝지근한 녹차!




침대, 의자.. 사진엔 안나왔지만 싱크대와 조리대도 있는 레지던스 호텔이다.




로비에서 툭툭 기다리는 중.
호텔에서 툭툭 기사가 항시 대기 중이다. 가까운 역으로 갈때 태워준다



아침에 조식부페 먹고 배불러서 산책겸 소이23거리를 걸어봤는데 이런 분위기다. 난 모든게 신기하다



세탁실도 있다. 물론 세탁비는 따로 넣어야 돌아간다



꼭대기층에 있는 수영장. 낮에 가보고 싶었는데 짧은 시간에 방콕 돌아다니기 바빠서 밤늦게 왔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아니 다른 사람은 아예 본적이 없다.
단점은 수영장 깊이가 1.5m라는거.. 키 178정도인 나도 조금 벅차다. 굳이 이렇게 깊을 필요가 있나 싶었다




처음 체크인 할때 조식뷔페 쿠폰을 줬다. 우린 무려 4박을 했기 때문에 8장을 줬다
한국에서 계획 잡을땐 조식뷔페만 먹지말고 하루정도는 맛있는거 먹자는 계획을 새웠는데
뷔페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4번 다 먹었다는거..



메뉴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대충 이렇다. 펜케익, 햄, 베이컨, 볶음밥, 감자, 토마토, 기타 과일이나 빵 정도는 고정이고
팟타이와 탕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 요플레도 마음만 먹으면 맘껏 먹을 수 있고 홍차, 쥬스 등..
컴퓨터도 있어서 컴퓨터 하면서 아침식사도 가능하다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이 계란 주문 받으면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라고 해줬다.
우리가 묵을땐 한국인은 없는것 같았는데 그래도 가끔 한국인이 오나보다
계란도 반숙완숙 중에 하나 해준다. 아침은 정말 든든하게 먹었던 여행.


태국 오자마자 처음 먹은 음식이 여기이기 때문에 팟타이도 여기서 처음 먹었는데
먹고나서 내가 한 말이 기억난다.

"내 생에 최고의 음식 중 하나가 될거 같애"





광주공항에서 김포공항 가는길.
광주 토박이지만 광주공항도 처음 구경한 날이다.






김포에서 인천공항 가는길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좋아한다. 인천공항을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표지판만 보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내가 길치가 아니라는 증거




전혀 닮지않은 커플 배낭
같은 회사의 제품으로 색상과 크기만 다른데 전혀 커플느낌이 안난다.
다른 신혼부부는 전부 커플로 옷을 입고 가던데 우린 그냥 가난한 여행자 같다



처음으로 외국으로 가는 티켓 끊은거 기념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다리아플정도로 돌아다니다가 쉬는중
인천공항은 너무 넓었다.





둘다 한껏 뽐낸 하루였는데 화장을 지우니 너무 초췌해 보인다
오늘 결혼한듯한 부부들이 많이 있는데 올린머리에 신부화장때문에 티가 난다.
우린 완벽한 스케쥴을 소화하여 집에가서 씻고 화장지우고 나와서 너무 그지같다



싸구려 도시락 스타일을 좋아하는 나에겐 기내식이 너무 맛있었다! 이건 생선
근데 너무 급하게 먹었는지 체해서 한시간정도 사경을 헤맸다. 나중에 아팠다고 하는데 와이프는 비웃음만 날려줬다 맥주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방콕 수완나폼 공항 도착한 모습~ 아이 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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