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지금이 여름, 건기, 비수기.
낮엔 42도넘어가고 밖에 돌아다니는게 싫다 선풍기가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땀흘리며 낮잠을 자고 밤에도 34도 이상이고 해뜨기전 새벽녘이 28도쯤 되는듯 하다.
바라나시의 골목길에는 그늘이 있어서 좀 낫다. 화장터 부근 골목길에서 요플레같은 인도음료 라씨를 먹으며 힘든 여행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는다. 이 골목길에서는 화장터로 시체를 들고 가는걸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처음엔 신기했는데 여기 몇일이나 있었다고 이젠 무덤덤하다.
화장터 말고 다른쪽에서는 밤에 힌두신들에게 제사를 지낸다. 날마다 하는 행사인데 현지인도 참 많다. 인도인에 비해 흰 피부를 가진 한국인은 인도인에겐 신기한 볼거리다. 같이 사진찍자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린 그나마 접근하는 사람이 적은편이다. 여자끼리 온 여행자들은 완전 연예인 수준이다. 몰래 찍는 소년부터, 허락을 구해서 가족 모두 단체사진까지 찍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는 내가 더 신기하다.
내일 바라나시를 떠나는 날이라 그런지 잠이 쉽게 오지 않는다.




일단 책은 프렌즈 인도,네팔로 구매했다.

홍콩 여행하면서 느꼈는데 책 무겁다고 안가져가니까 인터넷도 안되고 너무 불편해서

책을 구매하기로 결정.

선택권이 별로 없다.

최근 출시된 책이 이거였다 2012년 출시된건 없어서 아쉽.

택배로 받아보고 좀 놀랐다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



항공권은 오늘 결제했다.

한달 전부터 봐온건데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에서 유효기간 1달짜리를 38만원에 팔고있었다.

원래 한달 이상 넉넉하게 잡으려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좋아서 여행 기간을 1달로 고정하기로 했다.

또 인도를 4월말~5월말에 다녀오기 때문에 날씨때문에 오래 못있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다.

원래 한달전에 발견했을때 구매해버릴까 했는데 2월달에는 출발 좌석이 없어서 못했다.

3월 말까지 행사하는거 같아서 결제 해버렸다.

전라도 광주 사는게 좀 안좋다. 서울, 인천, 대구, 부산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같은가격으로)
 
여기서 가기엔 힘든건 마찬가지라서 출발 공항은 인천공항으로 정했다.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북경에서 1박 할 예정이다. 24시간 이내는 비자 없이 나갈 수 있다.

아참 항공권 가격은 1인 TAX포함 65만원대. 굿굿


지난주부터는 인도 여행기를 시립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블로그로도 인도 여행기도 찾아봤다.

생각보다 여름에 여행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조금 불안하다.

내 직접 40도 넘나드는 인도의 여름을 느끼고 와봐야겠다.

하루하루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지식이 쌓여간다.

여행 루트도 차츰차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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