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아침 조식이 돈내면 먹는것같기도?하는데 별말 안하길래 내 게획대로 반미 먹기를 목표로 했다
한국에서도 반미를 먹어 본 적이 없다
여행자 거리에서는 길거리에 25000동 내외로 많이 팔고 있다 근데 그냥 검색해서 실내 들어가서 먹는곳으로 가서 먹어봤다 60000동
구글에서 검색했을때 리뷰가 그럭저럭 있던 곳이었다.

 



사실  11년 전 벤탄시장에서 160000만동에 노스페이스 백팩을 사서 남미 여행하며 잘 썼던 좋은 기억이 있었다 (안깍고 샀다)
백팩을 일부러 안들고왔는데 여권지갑 가지고 나갈 때마다 너무 불편하고 소매치기당하기 너모 좋은 여행객같다
그래서 오늘은 할것도 없고 일단 쇼핑이다해서 백팩 신발 라탄백을 샀다
백팩도 신발도 처음 부른것에서 절반이상 깍았는데
잘모르겠다
상인이 처음엔 웃으면서 이야기 하다가 흥정 끝났을때 웃음기가 사라진거 보면 잘 산거 아닐까?


개덥다 진짜
원래 오늘밤 출국이지만 사이공센트레 근처 109번버스정류장 근처로 3만원짜리 숙소를 잡아서 옮겼다
일단 숙소 없으면 공항 라운지에서 샤워 할 게획이었는데 밤까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7시간이라도 있을 곳 예약~


베트남 오면 커피도 마셔야지 로컬인데 드립 직접 내리는 기계도 있어보이고해서 에스프레소 먹었다



이렇게 별거 다해본다 혼자라서 실행력이 빠름..

 

일단 첫날 여행자거리, 둘째날은 사이공센트레 근처로 와보니 느낀점

 

여행자거리는 식당도 많고 큰 바도 많고 저렴한 식당도 많음. 그냥 상대적으로 저렴한것 같다. 놀고먹기 딱인 동네

사이공센트레 근처에서 점심 먹으려니까 가격이 더블로 뛰는 느낌이다

일단 오늘 새벽에 다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고 더이상 할것도 없고

빈둥대다가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어제의 여행자거리가 조금 생각났다

맥주하나 시켜놓고 앉아있는 그런걸 꿈꿨는데

 

방콕만 세번 네번 가보고 호치민은 방콕갈때 경유항공편으로 관광지 슬쩍 보고 갔었는데요..
이번에 큰 깨달음을 얻었달까?
여기도 정말 재밌는 도시구나
베트남 사람들 그리고 이 분위기, 문화도 정말 신기하고
여행자거리 숙소 왔는데 밤에...여기가 이런곳으로 변할줄이야..
내스타일은 정말 아니었다 그치만
너무 신기한거신기해

일단 오늘 점심먹고 점심간식먹고 호텔 왔는데 에어컨 쐬면서 엎드려 기절하고 잠시 15분 잠들었다
꿈을 꿨는데 여행 끝나고 한국이었던 꿈인데 으헉 하고 일어나보니 다시 호치민 호텔 첫쨋날이었다.
자면서 땀이 다 말랐다 계속 가자


걸어서 15분정도지만 뒤질거같아서 350원 내로 에어컨 시내버스 타고 다녔다
내가 왜 여행자거리에 숙소를 잡았지?하고 첫날은 후회를 조금 하긴 했다

왔던곳도 결국 또 와보고


밤에 2층버스 타러..계획은 없었는데 오늘은 우연히 검색된 이거나해보자 했다


하여튼 여행자거리에만 있었으면 난 호치민은 이런 광란의도시구나 했을텐데
나이트2층버스 타면서 호치민을 좀 멀리서 바라보고 짧은 시간이지만 여기저기 느낌을 알 것 같았다


저녁은 호텔근처에서 분짜랑 스프링롤도 먹었다
기가막힌다 진짜..왜케맛있냐


내스타일이 아니야 하고 자려다가 그래도 여기 숙소도 잡았는데 해서 밤에 나가보았다
아이들과 왔으면 절대 못나가니까 이럴 때 다 해보는거다 그리고 솔직히 시끄러워서 잠도 못잔다
큰술집 스피커 엄청 키워논곳 근처는 맥주값 싸다고해도 앉아 먹을 자신이 없었다 진짜 이건 너무한거아니냐고..
내가 선택한곳은 개시끄러운 여행자거리에서 제일 끝자락에 위치한 생맥주파는곳인데 텍스 장난 없이 파는 곳이었다
ipa맥주 65000동
일단 앉으면 삐끼의 손아귀에선 벗어난다 그치만
잡상인들의 타겟이 되더라
잠깐 몇십분동안 얼마나 거절을 한건지..
그래도 여행자거리를 즐겼다고 생각한다
어떤 가수의 공연을 맨끝에서 관람한 느낌이랄까?
물담배 해피벌룬 온갖 댄스공연 귀청때리는 비트 도로 2/3막고 영업하는 술집들..스모커들때문에 길을 지나는데 안개같이 뿌옇고 술마시면서도 담배연기와 오토바이매연연기가 섞인 냄새가 나는 이 어이없는 구시대적인 이 장소가
어쩌면 한국에 돌아갔을 때 이곳이 문득 생각이 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카오산로드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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