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일어나서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준비 다 하고 밖에 나왔는데 숙소가 너무 썰렁하다. 8시가 넘었는데 아침 먹는사람도 없고 준비하는 사람도 없다. 여기 숙박하는사람이 이리도 없다 싶다. 알고보니 주인 할아버지 안에서 주무신다.
할아버지 깨워서 우리 버스타러 가야한다고 말하고 숙소비 드렸다. 그냥 거기 책상에 놓으란다. 너무 감가했다고 얘기하고 떠난다. 할아버지 숙소 사람들에게 추천해드려야겠어.. 명함 하나 들고 나왔다. Tabiat cave hostel이다. 괜찮은 곳인데..
버스회사 앞에 가서 조금 있으니 세르비스가 와서 네브쉐히르 오토가르로 데려다줬고 그곳에서 앙카라 가는 버스를 탔다. 메트로 버스인데 이스탄불 써있어서 헷갈릴뻔 했다. 사람들이 다 그 버스를 타는데 오토가르에 남아있는 사람이 너무 없는거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앙카라도 간단다. 허걱 얼릉 버스에 탑승했다.
앙카라 가는길에 소금호수가 보이는 휴게소에 들러서 사진도 찍었다. 반대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서 반대편 휴게소에 선다면 소금호수를 제대로 볼 수 있을거 같다.
앙카라에는 두시 조금 전에 도착헸다. 도착하고 안에 들어오니 메트로 회사만 보인다. 그래서 그냥 메트로 가서 두시반 버스를 티켓팅 했는데 탑승은 위층이랜다. 위층 올라가니 나머지 버스회사 다 여깄다. 에잇 여기 다 있었네.. 그치만 뭐 메트로 버스도 만족.. 사프란버스 가는길에 안에서 분노의질주5도 보고.. 심심하진 않았다.
사프란볼루 카란쾨이 오토가르 도착하니 여섯시좀 넘었다. 택시도 있었는데 됐다고 하고 나오고 이스탄불 가는 사프란버스 시간 알아봤다. 호텔 어디냐며 물어본다. 사프란 버스 사무실에서 호텔 전화해주고 호텔에서 무료 픽업을 나오는걸로 알고 있었으나 사프란볼루가 우리에겐 마지막 도시. 돌무쉬 한번 타보자는 생각에 아직 호텔 안정했다고 하고 그냥 오토가르를 나왔다. 가이드북에 나온 지도대로 걸어가는데 좀 이상하다. 지도는 맞는데 축척이 맞지 않다. 잘못된게 확실하다. 5분도 안걸릴줄 알았는데 4배정도 걸렸다. 저녁시간인데도 햇빛이 따갑고 힘들다. 겨우 돌무쉬 정류소 가서 돌무쉬 탑승.
거의 우리가 걸어온 정도 가니까 차르시마을이다. 체감 거리상 절반 걷고 절반 돌무쉬 탄거같다. 으으
차르시 도착후 가이드북에 나온 칼라파토울루 호텔로 갔다. 마을이 작아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인당 25리라. 여기도 까페에서 가격 알아본거보다 더 비싸다. 물론 여긴 도미토리가 아니라서 싼 가격이라 묵기로 결정.. 트리플룸을 준다. 안에 화장실도 있고! 괜찮다. 근데 알고보니 에어컨이 없음..근데 덥진 않으니 괜찮았다. 집안 내부도 전통 가옥으로 분위기 있다.
저녁에 나가서 식당에서 밥먹고 근처 가게들 구경했다 너무 이쁘다. 살것이 너무 많다. 남미만 안가고 한국으로 돌아갔어도..이런생각이 자꾸 든다.
저녁엔 맥주 사서 티비 보면서 하루 마감했다. 여기 슈퍼에 1리터 피쳐 맥주가 있는데 5리라로 싸다. 이정도 가격이면 한국 편의점 국산맥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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