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간버스로 괴레메 가는날.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뷔페식으로 괜찮다. 수박도 있어서 수박도 많이 먹었다. 맛있다 ㅎㅎ
아침먹고 바로 체크아웃 한 뒤에 로비에 계속 앉아있었다. 딱히 할일도 없는데다가 밖에 나가면 덥기만 하기 때문이다. 아르테미스 요록 로비에선 인터넷이 되서 계속 핸드폰으로 인터넷도 하며 여행정보를 찾으며 놀았다.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어서 좀 덥긴 하다.
두시 넘어서 점심을 늦게 먹으러 갔다 점심 먹으러 나간김에 파묵칼레에 있는 여행사들을 돌아다녀봤다. 괴레메에 가면 투어 가격이 담합이 되어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몇곳을 다니며 그린투어 가격을 물어봤다. 괴레메는 90으로 담합되어있는데 이곳에서 하면 70~80정도였다. 우린 이스탄불에서 65리라 여행사를 이미 봐버려서 그런지 싸다는 느낌이 확 오진 않았다. 마지막에 간곳이 실버라는 사장이 운영하는 여행사인데 70이라고 했고 우리가 뜸을 들이자 65리라에 해주는 조건으로 카페에 홍보를 해달라고 했다. 한국어로 숫자 단위는 잘 외우고 있어서 육십오리라 두명 백삼십리라 이렇게 말하는게 재미있었다. 뭐 어찌됐든 이스탄불에서 놓쳐버린 그 가격이라서 이곳에서 계약!
오늘 하루는 그린투어 예약한거밖에 없다. 밤 8시까지 우린 계속 호텔 로비에서 앉아 있었고 인도 여행때 느꼈던 지루한 기다림을 오랬만에 경험했다. 아무리 하루 숙박비 아끼는 야간버스 이동이라지만 이런 일정이 썩 좋지많은 않다.
저녁 8시반에 세르비스를 타고 네브쉐히르로 갔고 밤 열시반에 괴레메 가는 네브쉐히르사 버스를 타고 이동..
터키 버스는 야간이나 주간이나 먹을거주고 휴게소쉬고 똑같다. 야간이라고 해서 잠을 자게 놔두지 않는다. 자정에 휴게소에 도착한다고 불 켜고 큰 소리로 외친다. 오늘도 왠지 험난한 이동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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