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안되는 기간동안 여수 바다 세군데를 다 가봤습니다

둘째는 바다에 가본적이 없는 코로나 키즈 입니다
수영을 해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첫 바다를 보여주려고 여수 바다로 가보았습니다.


여수 웅천에 있는 친수공원은 캠핑하기 너무 좋은 공원도 있고 돗자리 펴고 있기도 좋았어요 게다가 물도 생각보다 깨끗하더라구요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은 모래가 전혀 다른 검은알갱이 모래 해변인데요

여기도 사람도 많이 있었는데 어촌바다 느낌이긴 했어요



모사금해수욕장은 작은 해수욕장 인데 앞쪽으로 보이는 숲(?)이 멋지더라구요 고운 모래가 확실히 해수욕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일동안 세군데를 들러 봤는데 애들은 웅천이 제일 좋았다고 하네요

근데 웅천 바다는 서향이라 오후에 바다 보고있으면 햇빛이 직빵입니다 썬크림 챙기시고요

여수 바다도 생각보다 이쁩니다~다음에는 수영복 입혀서 와볼까 합니다

















                     
                     백수의 육신와 영혼을 단련코자 산행을 기획했다.
                     그 첫 번째 코스는 무등산.
                     



                    '어허~산은 겨울산이 짱이지!'
                     허세낭군님-_-과 함께 새로 산 트랙킹화 성능도  테스트 해 볼 겸, 
                     등산의 등자도 몰랐던 우리는 힘차게 첫 발을 내딛었으니..



                    코스는 무등산 옛길,
                    최근 조성된 코스로 옛 사람들이 원효사에서 서석대까지 걸었던 길을 복원한 거란다.
                    아이젠 장착, 산사람 코스프레를 마친 우리는 아저씨, 아줌마들로 구성된 무등산 원정대의 뒤를
                    조물조물 쫓아간다.
                   
                    
                    과연 설산은 아름답다.
                    사방에 눈꽃이 만발한 하얀 설경은 황홀 그 자체! 
                    물론 놀라울 정도의 성능을 증명한 나의 HP회복캡슐 엠엔엠 초컬릿에게 이 영광을.-_-
                     
                    
                    

 

                      고된 산행을 묵묵히 참아내시며 백수인생의 108번뇌를 분연히 떨쳐버리시는 낭군님.

 

 





                     보시라! 정상이 멀지 않았다! 하악하악.







                      정상에서 눈꽃 인증 사진-_-v
                      예쁘다! 사람들이 그 캐고생을 하며 산을 오르는 이유가 있었어!




                      이런 곳에서는 왕뚜껑이지, 냠냠.
                      그치만 너무 추워, 후덜덜덜.

               


                      서석대 도착. 하늘로 1100m 오르다, 우왕~




                     
                     

                      인증샷이 빠지면 섭하지,
                      고생했다, 토닥토닥 ;ㅁ;    
                 





                      그리고 내려오는 길은 무슨 야마카시 하는 애들처럼 뛰어 내려왔다. 크크.
                      내리막길, 그건 아무 것도 아니야. (Impossible is nothing-_-)




             
                      여기는 히말라야 정상, 대장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요! 크흐흑.
                      

 




                      입석대 구경. 신기하게 생긴 주상절리.




  
                     해발 900m 내려오는 길.



                     까마득히 보이는 서석대.



















 

                     그리고 캄칙한 엔딩컷, 냠냠.
                     그러나 그 후로 몇날며칠 내 다리는 나의 것이 아니었던 듯 ㅠ_ㅠ
                     
                     이상으로 무등산 등정기 끗.

                   
                    



2012. 2. 9.
둘다 백수가 된 첫 날이다.
3-4일 전에 생각한건데 회사를 그만두고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절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템플스테이)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정한곳이 바로 불갑사!

불갑사 : 삼국시대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스님 마라난타존자(摩羅難陀尊者)가 남중국 동진(南中國 東晋)을 거쳐 백제 침류왕 1 년에 영광땅 법성포로 들어와 모악산에 최초로 사찰을 창건하였는데, 이 절이 제불사(諸佛寺)의 시원(始原)이요 으뜸이 된다고 하여 불갑사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템플스테이는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산사 체험 프로그램이다.

어쨌든 3일전 예약하고 입금하고..
영광 불갑사로 출발!

불갑사는 생각보다 광주에서 가깝다. 집에서 40km가 되지 않는 거리였다.



사람도 많지 않고 너무 조용하다.
가을에 상사화축제때 꽃무릇 사진 찍으러 몇년 전부터 1년에 한번씩 오는 곳인데 축제때는 사람 많은데
겨울에 와보니 사람도 없고 차도 절 바로 앞에 두고 들어가도 된다.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는 곳




불갑사 템플스테이 내무 모습이다. 1박2일로 온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옆방에 어떤 아저씨는 은퇴하고 2달간 계신다고 하던데..



절 옆에 밖에 나가 산책중이다. 저 위에 저수지가 있다고 해서..



경치가 너무 좋고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저 옷만 입고 돌아다녀도 괜찮았다




저녁 공양은 5시. 밥도 많이먹고 보리빵도 주셔서 먹고 뒹굴뒹굴함




밤에 저녁예불 끝나고 들어가다보니 달이 너무 밝길래 핸드폰으로 찍어봤다. 가로등 빛이 밝은데도 달빛이 너무 밝았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불갑사 대웅전의 꽃창살~
여러번 가도 무심결에 지나가는건데
스님이 말해줘서 그제서야 보게 되었다.

대웅전은 들어가면 불상이 옆을 보고있는것도 특이하고
기와 한가운데에 사리를 넣는 곳이 튀어나와있다. 이게 있는 사찰은 불갑사가 유일하다고 하다.



보통 집을 떠나면 고생인데 쉬다 오니까 너무 편함
불교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가고.. 앞으로 템플스테이 주위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해줄 계획임

자 우리 부부의 그 다음 여행은?


전라남도 담양군. 자전거타기 좋은 여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광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담양은 나들이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이다.

광주에 관광하러 와서 시티버스 타도 담양을 간다는 사실.

광주와서 어디 갈만한곳 없냐고 물어보면.. 담양 가야된다고 한다



2011년 가을이 끝나가는 어느 주말 새벽.

차에 자전거 두대 싣고 담양으로 떠났다!

사실 단풍보러 가려고 했는데.. 욕심이 너무 과했다

늦잠을 자서 새벽 6시에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내장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때 가도 됐는데..

차 막히는거 싫어하는 내가.. 목적지를 맘대로 바꿨으니..

걍 담양!



 

엄청 썰렁했다. 갔는데 주차장에 차 한대도 없었으니까..

자전거를 꺼내 자전거 하이킹 준비.




................
통행금지다.. 이 무슨 날벼락인가...





뭐 덕분에 한쪽에 자전거 놔두고 새벽의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어 보았다..






관방천에서 한컷~~





메타세쿼이아에서 관방천 가는 길이다.

메타세쿼이아길 자전거 통행금지 시켜서 이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이곳도 통행금지 표지판이 있었다.

처음엔 표지판 못보고 관방천 안까지 조금 타고 들어갔는데.. 산책하시던 분들이 속으로 뭐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관방제림 가니까 몇십미터마다 통행금지 설치물들이 있었다. 아예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없게 해놨다..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걍 돌아오는데 나오면서 통행금지 안내글을 볼 수 있었다..으윽

관방제림에서 불법 자전거 대여상들이 너무 많아서 아예 금지를 시켰다고 한다

씁쓸하군...





자전거를 다시 차에싣고 달려간곳은 담양 창평에 있는 슬로시티 삼지천마을이다.

면사무소에서 자전거를 무료 대여해준다. (일요일에도)

예전에 와서 자전거를 빌려탄적이 있어서 이곳으로 왔다. 자전거타기 좋은 곳이다.





남극루 앞 그네와 널뛰기 등이 있어서 한번씩 이용 해 주었다





오래된 가옥들이 있어서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다.







담 위에 닭들이..







눈싸움 좀 했다




참으로 멋진 집이 아닌가!

아무도 살지 않지만 이 집이 부잣집이었음이 팍팍 느껴진다.








마을은 걸어서 다니는게 더 여유롭고 좋다. 자전거를 타면 더 빨리 볼 수 있겠지

두어시간동안 마을 구석구석 문잠겨서 못들어가는곳 빼고 다 가봤다. 자전거 덕분이겠다




흔한 삼지천마을 돌담길




그림같은 담벼락





여기는 담양 명옥헌원림(명승 제58호)

예전에 눈 많이 왔을때 사람들 따라 온적이 있었는데 엄청 멋졌던 곳이다.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관광표지판 보고 들어왔는데, 그때 갔던 곳이 여기었음을 도착해서야 알게 되었다.

정말 멋진 정원이다. 내가 갈때 좀 애매한 풍경일때 간듯 싶다. 사진이 별로다.





앞에 연못이 보이는 정자에 앉아 있으니 너무 좋았다.




오늘 많이 구경했구나 이제 집에 가자. 룰루랄라~












                       어느 날, 어느 인터넷 뉴스포탈에 조그마한 귀퉁이 기사가 뜹니다.
 
                       <남평역, 코스모스의 천국이 되다.>



                      오오, 첨부된 사진도 그럴 듯 합니다!
                      그래요, 가을은 짧지요, 찰나의 가을을 담으러 우리는 출발합니다!
                      후비고~!

















 

 

                     쩝쩝쩝,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
                     나주에 왔는데 나주곰탕을 먹지 아니하는 것은, 감히 낭군님께서 마트에 가서 맥주를 사지 않는 상황에 비할수 있겠습니다(?)
                    








 

 

 

                      코레일님, 이번에 자유여행패스 생겼다면서요! 꺅!

                      저, 저도 사랑합니다..!!
                      대합실에서 수줍게 인증샷.








                     실제로 남평역은 아주 조그마한 간이역이고, 코스모스 꽃밭도 상상했던 것 만큼(코스모스의 천국이라매-_-) 크지는 않았어요,
                     약간의 카메라 각도빨이 필요한 정도? ㅋㅋ
                    






                     기차오는 시간에 맞춰 각자 자신만의 앵글을 잡고 기차를 기다립니다.







                     
                                          

 

                     아련아련 열매를 잡수신 낭군님...(실상은 핀트가 안 맞..)
                    








 

 

 

                      기차역에 오면 인증샷은 반드시 점프샷이어야 한다는 낭군님의 주장으로 폴짝폴짝~
                      아오, 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점프샷의 정석을 보여주신다며, 마오도 하기 힘들었다는 연아트리플악셀을 몸소 시전하시는 낭군님.












                      그리고 근처에 있는 나주 산림자원연구소에 들렸어요.




                     컨셉이 불명확한 커플샷도 찍고.. 합성하면 완벽한 커플샷이 될 거 같아효! 귀찮아서 그렇지-_-





                      뽀로리와의 조우.















                     저녁에는 무려 영어공부를 해야한다는(!), 유래를 기억할 수 없는 불분명하고 이상한 목적의식 아래,
                     낭군님 친우분께서 운영하시는 까페에 들려 공부샷을 찍게 됩니다.













                     열공하는 모습! 화르륵!
                     넘어간 페이지 보니깐 결심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에는 불타오르기 마련이죠, 아암-_-





                     그러나 점차 시간이 흐르며..





                     결국 급격한 아노미 상태로 돌입.



















                     지치신 낭군님을 위한 마트행.
                     즐거웠던 하루를 마무리 하는 완벽한 엔딩샷.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군요! :D



                      방긋.















                     One fine day, 우리는 시내버스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맨날 차 타고 다니는 건 너무 뻔~해.'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자!'
                   





                     고로 시내버스 정류장에 앉아 누군가를 애닯게 기다리는 남자의 내면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해보아요.
                     



                     로맨틱시내버스를 타고 도착한 그곳에서


                     사실 이런 컨셉의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그러나 현실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런 요망한 결과물로 인해 꾸중만 욜랭 듣고 맙니다!
                     '나 찍어달랬더니 왠 대나무만 주구장창 찍어놨냐!'
                    




 

 


                     ctrl+c, ctrl+v                     
                     흡사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 나뭇꾼 같군요! 지대 뻣뻣-_-
                    

                     새침모드의 낭군님이십니다. 크흘~


                      낭군님 사진찍을 때 멋있으십니다요!

                     
                      머엉~

                  
                     참깨스틱으로 조인성 간지를 실천해보고자 하시는,
                     너란 남좌.. 하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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