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공항 가서 체크인.

수많은 라운지를 둘러보다가 깨달은건 PP카드로 이용 가능한 대한항공 라운지는 없다는 거였다

하루종일 우울했다

제주항공이 아니면 덜 억울하기라도 하지

배고파 죽을 것 같다

이렇게 우리는 여행의 시작과 끝에 이런 엄청난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어쨋든 제주항공의 취항으로 오사카는 한국에서 가장 싸고 쉽게 올 수 있는 곳 중의 하나임엔 틀림없다

나중엔 오사카 시내만 여행 해 보고 싶다.

좁지만 아늑한 싸구려 다다미방도 생각나고 꿀맛나던 편의점 도시락밥도 생각난다

여행..언제 또 갈 수 있을까?

 

 

 

 

2012.10

 

이 빡빡한 일정 속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잡다니

그치만 우리에겐 늦잠은 필수다

천천히 10시쯤 출발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가는건 JR선을 타던가..?어쨋든 그냥 가서 표 끊었다

기계는 어려워서 사람에게 가서 유니버셔루스튜디오에끼 이런식으로 혀를 딱딱하게 하면 다 알아듣고 줌 

의외로 학생들도 많이 가서 사람이 많았다 학교 안가나

 

 

 

 

사실 USJ를 일정이 안넣을 수도 있지만 할로윈에 오사카 여행을 하게 되어서 과감하게 집어넣은 것이었다

서프라이즈 할로윈 ㅋㅋ

 

 

 

 

그렇게 우리는 스파이더맨 덕에 위기도 모면하고

 

 

 

 

백투더퓨처

 

 

솔로를 위한 줄에 섰더니 따로 앉았음 ㅋㅋ 재미없을거 같은거는 과감하게

 

 

 

재미없을거 같았는데 그냥 괜찮았다

제일 앞줄이나 양 사이드에 앉지 말라고 했는데 1번 자리 앉아서 옷이 다 젖었다 아주 흥건하게 그냥

 

 

 

 

공룡 조심

 

 

 

 

 

 

저 선명한 로고 앞에서 사진이나 찍을껄 결국 못찍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야간개장을 하게 되서..

 

 

 

 

그리고 기다리던 할로윈. 밤이되니 갑자기 불이 다 꺼지며 라쿤시티가 되었다.

 

바이오하자드, 13일의금요일 등등 밤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이놈의 사람들이 왜이리 많던지!

저녁이 되며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온 것 같다

우린 그냥 돌아다니기로 했다

 

 

 

 

제이슨도 보고.. 뭐 괜찮았다

 

 

 

라쿤시티도 지겨워서 어린이전용 코너 가서 놀이동산의 꽃 회전목마도 탔다

그렇게 폐장할때까지 놀다가 왔다는 전설임

 

저녁은 또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 먹었다 

아 맞다 일본에서 우동 한번은 먹어야되지 않겠냐 해서 우동집에 가서 먹었는데

어이없게 레토르트 우동 뜯어서 뜨거운 물에 휘휘 넣어서 주던데?

전 직장에서 만든 우동면과 똑같음 아오 어이없음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 해 보니 간사이쓰루패스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갑자기 했다

그래서 난바역까지 사러 걸어감

 

 

 

 

 

가는 길이 생각보다 이쁘고 괜찮았다.

가는길에 식당 들어가서 덮밥 사먹었다.

 

 

 

 

 

교토만 다녀오고 저녁엔 난바역 지하철 타고 다녀오고 이런거 계산해보면 사실 가격 비슷비슷 하다

근데 교토갈때 방향 잘못 들어가면 돈 날린다고 하던데

진짜 잘못 들어감

패스 사서 다행이다 싶었다 얼릉 다시 나와서 다른곳으로 들어갔다

교토 가는 이 라인은 일반 기차처럼 되가지고 가는 방향에 따라서 잘 들어가야 한다

 

 

 

 

아 원래 교토 가서도 버스 타는데 또 돈 내야 되는데 패스 있으면 버스도 공짜

사실 가격대비 따지는것보다 속이 편해서 좋았다

교토 가면 다들 간다는 청수사에 갔다

지금 사진 보니 참 좋긴 하네

 

 

 

 

 

 

 

 

 

앞으로 평생 못 먹어볼 먹거리들이다 돈 생각하지 말고 먹어보자 라고 다짐하고 첫번 째 구매한 간식

맛있는 쑥떡인줄 알고 과감하게 저 초록색 꼬챙이 달라고 했는데 아오

그것은 오이절임

버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싼 일본물가. 사서 꾸역꾸역 먹었다 맛없는게 몸에 좋을꺼다 

 

 

 

 

청수사로는 아쉬워서 버스타고 아무대나 내려서 막 걸었다

가까운 나라지만 의외로 이국적인 풍경이다

 

 

 

 

이름모를 절인데..일본인들은 왜케 소원도 많이 빌고 그럴까?

우리나라는 기왓장도 안팔리는데

 

 

 

교토타워 보이길래 찍어봄

 

다시 엄청난 시간에 걸쳐서 오사카로 돌아왔다.

도톰보리?가 유명하대서 구경하러 감

 

 

 

 

실로 이곳의 간판들은 대단했다

아아 남의 여행기에서 보던게 저것들이구나

약국가서 퍼펙트휩도 사고 돈키호테?이런곳 가서 쇼핑

여기 와보니 편의점보다 식료품들이 싸다 싸구려 맥주 비슷한거 사재기 했다 어짜피 숙소에 냉장고도 있으니!

도톰보리 앞 개울가를 바라보며 맥주캔 하나씩 마셨다

 

 

오사카 여행을 가면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탑승시 아침에 출발하기 때문에 일본 도착해도 첫째날부터 관광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린 그딴거 없다 싸게 제주항공 유류할증료,택스 다 해서 왕복 12만원대

몇시 출발인지 기억도 안난다 2시였나 3시였나

처음으로 김포공항을 와본다 

 

 

점심때 도착했는데 라운지를 못갔다. 여러분 김포공항은 라운지가 밖에 있어요

인터넷면세점에서 산 화장품과 가방 수령하고 라운지 가려고 했는데 완전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일본은 금방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역시 그지같음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다

 

 

도착하니 이미 오후가 다 되어 있었고 공항에서 지하철 가는길에 간사이 주유패스 확장판을 구매하기로 했다

확장판을 구매하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까지 가는 공항철도도 그냥 탈 수 있다

주유패스 확장판,그냥주유패스,간사이쓰루패스를 어떻게 섞어서 사용할지는 각자의 여행 스케줄에 따라서 좀 고민 해봐야 한다

과감하게 우리는 이렇게 정했다

주유패스 확장판 2일권을 사서 첫째날과 넷째날 쓰기로 한것이다

넷째날은 아무것도 못논다 그냥 공항철도비.

첫째날인 오늘은 저녁에 그냥 좀 돌아다니기로 한거다

어이없게 숙소 가기도 전에 지하철에서 해가 지고 어둑어둑 해졌다.

 

숙소 가니까 피곤하다 그치만 거금을 주고 패스를 샀으니 오늘 오사카 여행을 해야했다

 

 

 

 

 

 

 

 

 

 

 

이 패스들을 구매하면 지도도 주고 관광지도 표시가 되어 있어서 참 편하다

 

트루패스를 봐가면서 오늘 저녁의 일정을 짰는데 우리의 일정은 대관람차 타기

 

그래서 오사카에 있는 대관람차 3개나 타고 어떤 타워에 올라가서 야경 감상 따위를 했다

 

 

 

고층빌딩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어딘지 명칭은 기억도 안난다

 

 

 

 

저 대관람차도 타고 어디 빌딩에 있는 대관람차도 타고..

 

사실 시간이 더 많았으면 간사이패스에 있는 수많은 무료 입장권들을 이용하여 다 이용해볼 수 있었지만

 

시간도 없고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그래도 거의 4시간 이상을 뛰어다니다싶이 돌아다님

 

생각해보니 심지어 저녁도 안먹음. 점심도 못먹었는데

 

그냥 지나다니다 타코야끼랑 무슨 유명하다는 빵 사먹은게 다

 

 

 

숙소는 3박4일이니까 걍 아고다에서 싸고 평 좋길래 예약한 타이요 호텔

침대 없고 온돌방 스타일이고 방은 좁다

그치만 에어컨 냉장고 티비 다 있고 깔끔하고 좋다

샤워실은 1층에 있어서 혹시 사람 있으면 기다리는게 좀 그렇지 깔끔하고 괜찮다

목욕탕도 있는데 3일 내내 10시 11시에 들어와서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목욕탕은 남자가 저녁6~9시까지고 여자는 9~12시까지 였던가...암튼 그랬다

 

자기전에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와서 먹었는데 맛이 기똥차다

다른거 떠나서 밥맛! 밥 맛이 다르다 방금 한 밥 맛이다

편의점 도시락 밥이 이런 맛이 나다니..

 

 

제2외국어로 10년전에 배운 일본어가 의외로 잘 통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던 하루였다

라운지 못간게 잘때까지 생각난 하루기도 하고 아오 김포!

얼마 남지 않은 자유시간을 위로하고자 급하게 떠난 일본 여행기 간략하게 올린다

일본여행 다녀왔다고 하면 돈 많이 들거 같은데

비행기표 왕복 12만원대 * 2 : 물론 망할 제주항공

숙박비 3만원 초반 : 물론 공용화장실이지만 아늑한 다다미방

교통비,입장료는 간사이패스 주유패스로 인당 하루 2-3만원이면 해결임 자세한건 검색

 

우리 부부가 둘다 백수일 자유시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을 때,

엄청 급하게 다녀온 오사카 여행이다

일단 후회되는건 김포공항에서 오사카공항에서 라운지를 두번 다 못갔음

수많은 나라에서 라운지를 다녀봤으나 지금까지 김포공항,오사카공항처럼 체크인 하기 전 라운지를 가는 곳은 처음 봤다

김포공항에서 점심도 안먹고 배고파서 체크인 하고 들어갔는데 그렇게 텅텅 비어있는 공항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베이글 빵쪼가리 5000원 주고 사먹어야 했음

한번 실수 했는데 오사카에서도 또..오사카는 체크인 해도 라운지 있긴 하는데 pp카드로 이용가능한 대한항공 라운지는 체크인 전에 들어가야 한다

이번 여행의 이 사건은 앞으로 평생 천추의 한으로 남을 것이다

 

오사카에 가면 보통 교토까지 다녀온다고 해서 교토 가보고

USJ 가서 놀아줘야 한다고 해서 USJ까지 다녀왔다

이것 역시 판단 미스로 생각된다 3박4일에 사실 힘든 스케줄이다 게다가 제주항공 타니까 오사카에는 저녁에 도착하는데도..

 

자세한건 기억이 나지 않으니 사진 위주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어요 2012년 10월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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