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삼바 아르헨티나는 탱고!
스페인어로는 땅고다. 뗑고라고 발음하면 I have..의 뜻이 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 보카 지역은 땅고의 발상지라나..나도 잘은 모른다. 그냥 부에노스 아이레스 오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은 가본다는거. 거기 건물은 빨강 파랑 이뿌게 색이 칠해져 있다는거 정도 알고 있다.
아침을 먹고 라보카 지역을 가보기로 한다. 버스를 타기 위해 동전도 준비했다. 숙소 앞에서 64번 버스를 타고 1.2페소를 내고 간다. 버스비는 단돈 300원. 시내버스비는 정말 싸다.
라보카 지역은 생각보다 작다. 와이프는 사진빨이었다며 실망하는 눈치다. 근데 사진 찍으면 잘은 나온다. ㅎㅎ
한시간도 안됐는데 동네 두바퀴 돌고 기념품샵도 다 둘러봤다. 점심때가 되자 식당 앞에서 땅고를 춘다. 식사를 하면 맘껏 눈치 안보고 감상할 수 있겠다. 우린 숙소로 점심 먹으러 고고..
가는길은 버스 중간에 내려서 산 텔모 거리를 걸었다.
일요일에 와야 좋다구 하던데.. 평일이라 그런지 별로..
가는길에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서 뭔가를 사고 있길래 보니까 각종 음식과 샐러드를 무게 달아서 파는 곳이다.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을거같아서 우리도 먹음직스러운걸로 좀 샀다. 이것저것 사니 1키로가 넘는다 ㅎㅎ 오늘 점심은 이걸로..
점심 먹으며 멜라니님에게 옷 싸게 파는곳 물어보니 우리나라 남대문시장 비슷한 곳을 알려주신다. 점심 먹고 그쪽 동네로 고고
처음엔 문구점, 잡화점만 보이다가 옷가게도 많이 보인다. 우린 한 옷가게에 어제 본 폴라 바지가 있길래 들어갔다. 가격도 거의 절반값! 가서 와이프가 스페인어로 더듬더듬 말했는데.. 아주머니가 코레아나? 하더니 안녕하세요 한다. 멍~
이런곳에 한국분이 있을줄이야~ 알고보니 한국분들 많이 계신단다.
정가로 다 받으시긴 했지만 우리가 칼라파테나 바릴로체 간다고 하니 거기 호텔이랑 아는분 연락처를 전화로 힘들게 알아내서 알려주셨다. 넘 감사하다
폴라 바지랑 골덴바지 그리고 와이프는 기본 레깅스 구매했다. 근처 가게에서 티셔츠도 오천원정도 하는거 있길래 내복처럼 입으려고 샀다. 질은 안좋아보이는데 싸니까 기분이 좋다 ㅎㅎ 나는 여기 와서 마임의 달인이 된듯.
저녁엔 남미사랑에 한 오십대 부부가 오셨었는데 그분둘이 고기와 맥주를 쏘셨다. 우린 대신 요리를 열심히..
대단하시다.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거 같은데.. 우리도 저렇게 여행하며 다닐 수 있을지?
여행얘기 하다보면 역시 최고는 인도 이야기다. 인도 이야기는 남미에서도 신기한 이야기.. 인도 여행이 정말 더 힘든 여행일까? 아직 본격적인 남미 여행을 안해봐서 모르겠다. 볼리비아 이야기 들으면 거의 인도급이던데.. 볼리비아라는 나라가 너무 궁금하다.
우리에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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