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열시반 버스라서 아침을 먹고 서둘러야했다. 어제 걸어보니 오토가르까지 걸어서 20분 이상 걸렸기 때문이다. 서둘러 챙겨서 9시50분쯤 호텔에서 나왔다. 오토가르로 서둘러 걸었다. 가는길에 티켓을 가방에서 꺼내 다시 시간을 확인한 후 내 뒷주머니에 넣었다. 이게 문제였다.
오토가르에 빠른걸음으로 도착하니 땀이 송글송글 나고 있었다. 도착해서 페티예사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뒷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다. 헉.. 분명뷴명 넣었는데 왜 없지?
서듈러 오다보니 티켓이 밀려밀려 밖으로 떨어진 모양이다. 버스회사 가서 우리 시트넘버는 기억하고 있는데 티켓 다시 프린트할수 있냐고 하자 그냥 문제없다고 타라고 한다. 혹시몰라 버스기사에게도 말했는데 괜찮댄다. 뭐지?
어떻게보면 큰일인데 별 문제없이 페티예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긴 전산상 몇명 타는지 다 나와있으니깐 당연히 문제는 없지만 너무 쿨하게 유도리있는 터키 사람들.. 좋구나야
페티예에 도착. 여긴 시내와 오토가르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숙소밀집지역까지는 2km이상, 페티예 말고 욜뤼데니즈 까지는 훤씬 멀다. 어디로 갈지는 안정했는데 오토가르에서 버스회사 옷입은 아저씨가 무료로 숙소 태워준다고 우릴 불렀다. 우린 터키에서 지금까지 삐끼아저씨를 따라가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에 여기서도 그렇게 했다. 한국 가이드북을 보여주며 여기라고 말해줬다. 좀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긴 한데 무료로 데려다준다고 하니깐 뭐..
패러글라이딩 할꺼냐 물어본다. 안한다. 보트투어할꺼냐 묻는다. 보트투어는 할껀데? 하니까 바로 보트투어까지 설명해준다. 이것도 무료픽업. 근데 정신없다. 숙소 투어 다음 파묵칼레까지 가는 버스까지 이모든걸 버스터미널에 앉아서 해결해버렸다.
진짜 인도에서 쌓은 스킬 다 어디갔는지.. 우리가 바보가 된거 같다. 나즁에 가이드북 보니까 페티예 오토가르엔 삐끼가 많다고 바로 빠져나오라고 써있었다. 으윽!
그렇지만 숙소는 수영장도 있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중 가장 이쁘게 꾸며진 곳이었다. 짐을풀고 오후에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내일 바다수영을 위한 연습이다. 수영을 조금 하니 배가 고프다. 일단 시내쪽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아..너무 멀다. 가는길에 케밥 먹으려고 했는데 찾을수가 없다. 마침 버거킹이 있어서 세일메뉴를 보니 햄버거셋트 두개에 11.75리라였다. 8천원도 안하는 가격.
터키에서 패스트푸드점에 가나 식당에 가나 메뉴는 비슷하다. 빵하고 감자튀김,야채,음료. 그래서 버거킹이 정크푸드라는 느낌이 없고 그냥 싼 식당이라는거 정도? 싼값에 콜라까지 맛있게 먹었다.
먹으면서 건너편을 바라보니 마트가 있다. 카페에서 누가 소개해논 마트다 엄청 큰 마트라고했었는데.. 부족한 간식들을 저기서 사기로 하고 들어가봤다. 옷부터 가전제품 다 판다. 우와 여긴 진짜 대형마트구나! 자두가 싸서 조금 사고 내일 물놀이를 위해 물안경도 싸게 샀다. 맥주가 에페스 말고 다른 맥주가 있었는데 내가 터키에서 본 맥주중 최저가였다. 술도 조금 사고 터키 과자도 조금 샀다. 알뜰하게 쇼핑 대만족~
맥주와 과자 과일 먹으며 하루 마감.. 내일은 보트투어 하는날~ 기대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당연한듯이 아침을 달라고 했는데 아침 불포함이랜다. 윽 터키는 아침이 대부분 포함이라 묻지도않고 들어왔건만.. 경험삼아 나중엔 꼭 흥정할때 물어봐야겠다. 게다가 일반 가정집이라 와이파이도 되지 않았는데 이게 젤 불편했음. 우리에겐 와이파이는 한줄기 빛이고 희망임.
아침은 어제 점심때 남겼던 빵과 피자를 먹었다. 어제 점심 사주신분 덕에 아침까지 해결했다.
오늘은 예원이네는 시로스로 떠나는날. 우리는 터키 보드룸으로 간다. 터키에서 스탑오버 하는 시간을 더 길게 잡아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조금 아쉽다 그치만 코스섬도 충분히 매력적인 섬인거 같다.
체크아웃 하고 짐을 숙소에 맡겨놓고 천천히 산책을 했다. 근처에 유적들이 있었다. 그리스 유적인가? 정보가 없으니 무슨 유적인지도 모르겠다. 여기도 원형극장이 있다. 구경하고 그늘에서 천천히 쉬었다.
식당 가는길에 바다가 나왔는데 가보니 해변이 있다. 식당에서 음료만 마시면 무료 파라솔을 제공하는듯 하다. 우린 짐도 다 맡겨버려서 수영은 못하고 발만 물에 담그고 돌멩이로 물수제비 만들기만 했다. 예원이는 물에 들어가서 잘 논다. 부럽다~
그리고 여기서 노브라로 수영하는 여자를 봤다. 유럽이구나 유럽은 좋은곳이구나 흐흐..
그리고 히포크라테스 나무인가 그거 찾아서 보고, 성도 있는데 입장료 3유로 있어서 패스. 좀더 구경하고 쉬다가 어제 갔던 식당에 갔다. 맥주 500미리가 1.5유로로 싸다. 바다 보이는 길에 있는데 음식도 어제 저녁 먹은곳보다는 훨 싸고 좋다. 어제 먹은곳은 맥주 1.5유로라고 했는데 250미리가 1.5유로.. 오백은 3유로.
여기서 또 송별회를 했다 송별회를 여러번 받는다. 인도에서도 어젯밤도 오늘낮도.. 2시간동안 천천히 낮술로 생맥주도 마시며 점심을 먹었다.
다 먹고 우린 짐 찾아오고 같이 단체사진도 찍고 우린 보드룸 가는 배 타러.. 배까지 환송해주신다. 배 티켓을 끊으러 갔는데 여긴 티켓끊는 부스가 많다. 아무대나 갔더니 좀 불친절하고 항공세 3유로씩 내라고 한다. 코스에서 보드룸 가는건 15유로로 3유로 비싸긴 하던데..그건가? 보드룸에서 티켓 끊을때 왕복티켓까지 끊을 수 있는거 같던데 우린 그냥 편도만 끊고 올때 다시 끊는다 생각하고 왔는데 괜히 손해본거 같다. 확실히 모르겠다 보드룸 정보가 인터넷에도 별로 없어서..
일단 그리스 출국심사 마치고 배에 올라타니깐 좀 우울하다 몇일 같이 다녔더니 정들었나보다. 피곤함도 몰려온다 배에선 일단 한숨 잤다. 보드룸 내려서 그저께 묵었던 호텔로 걸어가는데 외로움이 더 느껴졌다 에구구 얼른 적응해야 되는데..
힘들게 갔는데 그저께 묵은 호텔 가니까 풀이랜다. 자기 친구네 호텔 같은 가격에 연결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십분후쯤 우릴 데리러 왔다.
멜하바~ 인사하자 ㅋㅋ웃으며 호텔 이름도 멜하바임. 그런다. 아항..근데 그럼 내가 검색했던 곳인데? 실제로 보드룸 올때 호스텔닷컴같은데서 저렴한곳이라 지도에 체크도 해논 곳이다. 근데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인당 35였었나?
도착해서 선불로 70리라 줬는데 거스름돈 나중에 줄께 라고 하다가 바로 아 70맞음! 이라고 한다. 아 왠지! 60리라인가보다. 근데 우리 배정받은 방이 트리플룸이라 걍 넘어갔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보드룸 뷰도 너무 좋았다.
씻고나서 해질때쯤 저녁식사 하러갈겸 오토가르로 출발. 가는 길에 해변에 있는 레스토랑들 너무 이뻤다. 기가 막힌다. 슬픈건 우린 돈이 별루 없다는거.. 그냥 눈으로만 담는다 내가 저기 앉아있다는 상상을 한다. 정말 좋은곳 같다. 좀 오래 걸었지만 해변, 레스토랑, 기념품가게 등등 볼거리가 너무 많았다. 저녁은 역시 그냥 케밥. 양고기로 먹었는데 괜찮음. 1개 5리라.
다 먹고 오토가르 가서 페티예갈지 파묵칼레 갈지 고민하다가 페티예 가는 버스회사가 있고 4시간만에 간다고 해서 페티예로 결정했다. 인당 30리라에 표 예약했다. 내일 아침 열시반 버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페티예 정보들을 찾고 잠이 들었다.

 

 

 

 

 

6.20
아침 9시 30분에 그리스 코스섬로 가는 배가 있다. 아침일찍 짐을 싸고 아침을 8시에 먹자마자 숙소에서 페리 티켓을 구매했다.
우린 오픈왕복 티켓, 예원이네는 편도. 오픈왕복은 20유로이고 편도는 12유로다.
출국심사도 해야하니 늦을거 같아서 허겁지겁 달리다시피 선착장으로 갔는데 출국장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바로 통과!
국경을 넘는 일이다 보니 배탈때도 여권검사 한다. 배안에선 위층 갑판에 앉았다. 배가 출발하니까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분다.
근데 한시간 정도 바람 맞으니까 좀 춥다. 선풍기 강풍 틀어놓고 얼굴 30cm 앞에 대고있는 기분이다. 코로 숨쉬기 힘들고 눈 뜨는것도 힘들정도로 바람이 잘 불었다. 그래도 시원하니까 뭐.
그렇게 그리스 코스에 도착했고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친 뒤 들어올 수 있었다. 배에서 다른 한국인 부부를 만났는데 20주년 기념 여행중이시라고 했다. 인연이 되어 같이 점심도 먹었고 식사비도 내주셨다. 게다가 숙소를 잡았는데 렌트카로 데려다 주시고 짐도 날라주셨다. 일부러 세번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너무 미안해서 우리들은 결혼기념 선물이라도 사드리자고 기념품샵 갔는데 그 사이에 짐 옮겨주시고 바로 가버리셨다. 허걱 더 미안하게 인사도 못하고! 정말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우린 인당 10유로짜리 가정집같은곳에 묵었는데 공동욕실과 선풍기 정도 빼곤 가격도 괜찮았다. 짐을 풀고 우린 추후 일정을 생각해봤다. 점심먹기전 배가 있는지 알아봤었는데 산토리니 가는 배는 7월부터 있다고 하는거다. 인터넷으로 알아본 그대로다. 결국 시로스로 가는 배를 타고 시로스 가서 다시 산토리니 배를 예약한다는 얘기. 시로스에 새벽 네시에 도착하고 정오에 다시 출발하는 빡신 코스.. 그리고 산토리니 관광 후 다시 터키로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봤다. 산토리니 갔다오면 터키에서 바쁘게 돌아다녀야 할듯 하다. 말해줬더니 와이프가 산토리니를 굳이 안가도 된다고 터키 돌아가기로 했다. 어젠 산토리니 무조건 간다더니! 이렇게 시간이 빠듯하고 가는길이 험난할지 몰랐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코스에서 1박만 하고 돌아가기로 결정.
예원이네는 산토리니 가야되니깐 내일 시로스가는 배를 타기로 했다. 이렇게 헤어지는구나.. 일단 표 끊으러는 같이 갔고 우리는 코스섬을 돌아봤다. 여기도 생각보다 이쁘고 넓다. 좋구나~
저녁은 근처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점심때 간곳이 생각보다 저렴한 레스토랑이었는데 숙소근처는 좀 비쌌다. 맥주도 두배나 했다.
점심때 간곳이 생맥주 오백이 1.5유로였는데 여기도 같은 가격이래서 앉았다 근데 오백은 3유로고 250cc가 1.5유로였다 헐.. 그래서 작은거 간단하게 먹고 항구의 야경을 잠시 보고 맥주 한캔씩 사서 돌아왔다. 맥주캔 하나에 1유로! 터키보다 싸구나!
숙소앞에서 맥주 한캔씩 마시며 간단한 송별회를 했다. 넘 아쉽다

 

 

 

 

 


아침 일찍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 하니 열시 반.
11시 40분행 보드룸 가는 버스를 탈때까지 로비에서 쉬고 버스타러 갔다. 버스는 파묵칼레 버스! 진짜 와이파이가 된다. 좋다. 가는길에 과자도 주고 음료도 줬다. 앞좌석에 티비가 달려있는데 신기한게 블랙박스 채널이 있어서 버스 앞 화면을 볼 수 있었다.
보드룸은 정말 한국사람들 별로 안가나보다. 정보가 별로 없다. 휴양지라서 비싸다는 말을 들었다. 술탄아흐멧과 비슷하다는 글도 있어서 덜컥 겁이 나고 악몽이 떠오른다. 어떡하지?
보드룸 도착했는데 어떤 숙소에서도 삐끼님이 안오셨다. 일단 가이드북에 나온 숙소 밀집구역으로 가보려다가 터미널 안에 있는 식당에서 발이 멈춰졌다. 되네르가 2리라다.. 헉 최저가!
다들 되네르랑 콜라 하나씩 먹었다. 콜라도 2리라로 괜찮은편. 나는 아이란이라는 요플레 먹어봤다. 1리라 호기심에 먹었는데 짜긴 짜다. 좀 남김
다 먹고나니 삐끼님 한분 말 걸어줬다. 35유로 얘기하던데 70리라로 깍아준댄다 픽업차량 타고 갔다. 더블은 70, 트리플은 100 마스 호텔.
수영장도 딸린 곳이다. 터키에서 처음으로 수영장 딸린 호텔 가본다. 예원이가 수영 좋아해서 같이 놀아준다는 핑계로 수영도 했다. 물 안에서 디카 방수팩 넣고 사진찍기 놀이도 했다. 한가로운 오후다.
저녁먹으러 나가면서 보드룸 바다쪽으로 쭉 걸었다. 지중해다~ 여기가 지중해구나 배들이 전부 삐까뻔쩍 하다. 우리나라 어촌마을이 아니다. 진짜 삐까뻔쩍하단 표현이 맞는거같다. 배들이 너무 고급스러워 보인다.
저녁먹으러 가이드북에 나온 집을 찾았는데 하필 그집만 찾을수가 없다. 근처에서 아무곳이나 가서 메뉴를 보니 생각보다 안비싸다. 누가 술탄아흐멧 비슷하다고 했나~ 게다가 여기서 시켜먹은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아저씨가 계산을 이상하게 해서 좀 더 받아먹으려는거 빼고..
계산이 이상해서 계산서 다시 보려고 했는데 그냥 오케오케 하면서 10리라를 준다. 한 7~8리라 더 받은거 같은데 10리라 주길래 그냥 우리도 나왔다. 아직도 미스터리..
식당앞에 있는 옷가게도 가보고.. 예원이 원피스 샀다. 우리도 구경해봤는데.. 역시 터키가 우리나라보다 훨 싸다 적어도 옷만큼은! 뽐뿌가 오지만 우린 남미의 겨울이 기다리고 있다구.. 참기 성공
코스섬 가는 배를 알아보고 코스에서 산토리니 가는 배 알아보려고 했지만 터키에서는 알 방법이 없다. 그냥 코스섬에 가봐야 하나?
저녁에 호텔에 돌아와서 열두시 넘어서까지 인터넷으로 페리 시간 알아보며 고민했다. 코스에서 산토리니 가는 배가 나오질 않아서 그냥 직접 가서 알아보는걸로 결정했다. 그냥 내일 출발하자구!
내일은 그리스에도 가보겠다. 왠지 엄청 피곤하다 바로 쓰러져 잤다.

 

 

 

 

 

 

 

 

 

 

 

에페스 유적 구경하는 날.
에페스 유적은 아침엔 단체관광객이 많다는 정보 입수. 우리는 더운 점심때를 피해서 오후 4시에 가기로 하고 아침에는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박물관에 11시 정도에 출발했다. 오잉 그런데 박물관도 8리라로 올랐다. 잠시 고민됐지만 에페스 보러 가기전 출토된것들좀 봐야하지 않겠나 해서 과감하게 입장. 터키와서 정말 입장료로 돈 많이 쓰는곳 같다. 에페스 유적은 25리라라던데..
박물관은 천천히 구경하니까 볼만했다. 학교 미술실에 있던 제우스 비너스 큐피드 등등 이런것들의 원조 돌덩이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사천 오천년 전 유물도 있었는데 참 대단했다. 예원이 아빠는 외계인은 역시 존재한다며 ufo설을 강하게 주장하셨다 크크
박물관 구경 다 하고 밥먹으러 갈 시간이지만 아르테미스 유적이 근처에 있어서 걸어가보기로 했다. 가는길은 다행히도 그늘이라 좋았다. 뽕나무가 있어서 뽕도 하나 먹어봤다. 와 달다!
아르테미스 유적은 기둥 하나 남아있다. 고대 7대 불가사의인데 이젠 기둥 하나뿐이라니.. 원래 모습은 얼마나 멋졌을까? 이스탄불 미니아튀르크와 셀축 에페스박물관에서 아르테미스신전 모형을 봤지만 기둥하나 남은 이곳 장소에 있으니 쉽게 매치가 되지 않는다. 뭐 볼건 없지만 그냥 의미가 깊은 곳이니깐..
이젠 밥먹으로 고고.. 이번 점심은 괴프테세시 집으로 갔는데 터키식 미트불같은거다. 맛있었다 셀축에서 터키음식 하나씩 다 먹어보는거 같다.먹고나서 다음날 보드룸으로 가는 버스 예약. 와이파이가 잡히는 파묵칼레 버스로 예약했다. 22리라.
그리고 호텔 오니 거의 시간이 다 되어 거의 바로 출발했다. 택시타고 에페수스로~남문인가 위쪽에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천천히 유적을 관람했다. 생각보다 그늘이 조금 있었고 쉬면서 구경하니 두시간이 훌쩍 넘어 7시까지 구경했다. 돈은 비싸지만 유적이 워낙 많아서 재미있었다. 올때도 택시타고 왔고 저녁은 우리 둘만 먹었던 촙시시집에 다시 가서 다같이 먹었다. 밤엔 또 맥주를 사먹었는데 근처 맥주가 3리라도 안하는 마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근데 결국 사먹지는 못했다. 너무 늦게가서 영업 종료..
그냥 어제 사먹은곳에서 샀는데 내가 맥주를 한손에 두개 들다가 떨어트려버렸다. 한국 맥주와는 달리 병 목이 짧은걸 적응 못해서.. 근데 맥주는 괜찮은데 하필 바닥에 와인이 있었던거다 그래서 와인병 하나거 깨져서 줄줄.. 냄새가 참 좋았다.
12리라 쌩으로 냈다. 흑흑.. 그치만 더 비쌀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덕분에 맥주는 또 꿀맛이었다
내일은 보드룸 가서 그리스로 가기로 했다. 근데 오늘 호텔에서 만난 어떤 한국분들이 산토리니 가는 배가 안나온다고 해서 걱정이다.

 

 

 

 

 

 

잠을 잘 못잤다 버스는 인도 버스에 비해 진동도 없고 정말 편했다. 그치만 역시 버스는 버스. 새벽에 음료도 주고 비스킷도 주고.. 편히는 잘 수 없었다.
아침에 도착한 셀축. 오토가르에서 호텔 삐끼아저씨 말 걸어왔고 오늘 셀축에서 인도에서 만났던 가족분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그분들이 말했던 호텔 중 하나였다. 트윈룸 60리라.
이스탄불에서 도미토리에서 3일간 있어보니 불편한게 많아서 물가 저렴한 다른 도시에 가면 돈 조금 더주더라도 더블이나 트윈으로 가기로 했다. 어쨋든 바로 이 호텔로 결정.
특이하게 한국분이 운영을 한다. 터키인과 결혼하신 분이었다. 덕분에 셀축 관광 및 맛집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아침에 씻고 성요한 교회 관광. 근데 여기 너무 덥다 이스탄불보다 훨씬 더운곳. 36도 정도까지 올라간다. 유적 구경갔다가 점심먹고 바로 철수하기로 결정.
점심은 촙시시라는 양꼬치 요리를 먹었다. 처음으로 요리다운 요리 먹어봄..마눌님도 만족
점심먹고 돌아와서 낮잠 자다가 예원이네 도착시간에 맞춰 오토가르로 마중을 나갔다. 우연한 만남으로 인도 아그라, 맥그로드간즈에서 만났고 이번엔 터키 셀축에서까지.. 여행하면서 가장 큰 인연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같은 호텔에서 묵기로 하고 저녁도 같이 먹었다. 저녁은 터키식 피자요리인 피데! 딱 내스타일인 요리다 가격도 싸고 ㅋㅋ
저녁먹은후 맥주도 사와서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터키와서 처음 맥주를 먹어보는거다. 꿀맛이다 크크
내일은 에페스 박물관과 유적을 보러가기로 했다.

 

 

 

 

 

 

오늘은 셀축으로 가는날!
오늘 아침도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했다. 오늘은 밥먹는데 사람이 없다 어젠 식당이 꽉찰 정도였고 한국인들이 시끌시끌 했는데 말이다
차분히 먹고 체크아웃 준비를 하며 어디로 갈지 정했다. 오늘은 지하저수지와 귀하네공원, 고고학박물관 그리고 시간나면 탁심광장을 가기로 했다. 11시 30분 맞춰서 체크아웃 하고 로비에서 선풍기 바람 맞으며 쉬었다. 리셉셔니스트와 잡담좀 했다. 오늘 어디 가냐 셀축 간다고 하니 보드룸이 좋다는 얘기 하고.. 그리고 우리가 터키어회화 한장 뽑아온게 있는데 와이프가 읽어달라고 했더니 네이티브 스피커로 직접 들었다 크크
다들 친절한데 특히 주간근무하는 청년은 친절하고 인상도 좋은듯
열두시 다 되어 천천히 나와서 지하저수지 갔다. 줄이 조금 있었지만 곧 입장했다. 안은 시원했고 초라한 입구와는 달리 많이 넓어서 놀랐다. 그리고 제일 안쪽에 메두사 머리 두개가 있는데 직접보니 신기했다. 일단 한낮에 시원하게 관광한거만으로도 합격점
나와서 공원에 갔는데 공원도 그늘지고 시원해서 좋았다. 벤치에 앉아 가이드북을 꺼내 다른 도시들 정보 수집! 화단에 꽃을 뚝딱 심는 광경도 보고 안에 바다 보이는곳까지 산책도 했다.
바로 옆 박물관들을 가려고 했는데 입장료도 아깝기도 하고 3시 가까이 됐었나 배도 고파서 맥도날드를 가기로 했다. 술탄아흐멧에서는 도저히 맥도날드보다 저렴한 음식을 찾을 수 없다는게 우리가 내린 결론이다. 술탄아흐멧 근처에도 맥도날드가 있는데 이왕이면 탁심광장 구경도 할겸 탁심 근처 맥도날드를 가기로 했다.
탁심쪽은.. 신세계였다.
우리가 술탄아흐멧이라는 우물속에 있었구나 생각했다. 분명 여기도 엄청 번화가라 물가가 장난 아닐텐데 술탄 아흐멧보다 훨씬 저렴하다. 일단 맥도날드에서 8리라에 셋트메뉴를 먹었는데 나와보니 여긴 10리라 이하의 음식점들이 아주 많다. 술탄아흐멧쪽이 비싸단 말은 들었는데 난 다른지역에 비해서 비싸다는 말인줄 알았는데 이스탄불 내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날줄은!
게다가 옷가게들이 보이는데 들어가보니 한국보다 저렴하다. 멘붕!
3일간 비싼 물가때문에 개고생 했던게 다 뭔짓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프가 숏팬츠 산다고 들어가서 샀다가 옆가게 옆가게를 갈수록 저렴하고 사고싶은 옷들이 많아서 한국갈때 스탑오버 안했다고 후회하더라는거..
저렴한 옷가게 덕에 내 옷도 하나 샀다. 인도에서 긴팔 너무 입어서 한달만에 새옷이 바래버려서 안가져왔는데 여기도 햇빛이 너무 뜨겁다 셀축가면 한낮에 유적보고 그럴거라서 여기에서 괜찮은 면 재질로다가 긴팔셔츠 구입!
이쁜 면남방들이 여러 매장에서 만삼천원 정도밖에 안했다.  난 질좋은거 발견해서 가격 두배주고 구매. 걍 좋은거 사자 해서 샀다. 배낭만 여유있으면 싼것도 샀을텐데 아쉽다
그리고 홍합튀김 파는곳에 가서 홍합튀김빵 -_-이랑 홍합밥을 먹었다. 특이하고 맛있다. 빵은 좀 목이 메이는 느낌.. 사실 빵 말고 튀김만 먹으려고 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됨. 큰거줄까 작은거줄까 하길래 큰거 그랬더니 빵에 넣어줌..
그리고 가격도 비싸지 않다고 느꼈다. 술탄아흐멧이 날 이렇게 만들어줌..
밤8시에 픽업차량 출발이라 이젠 돌아가야 하는데 길거리 공연, 탱고, 마임, 연주 등 온갖 볼거리들이 곳곳에 있었고 조금조금씩 보다가 이젠 정말 늦겠다 싶어서 서둘러 트램역으로 질주. 마눌님은 아마 나중에 이스탄불 오면 탁심에서 놀거같다. 너무 아쉬워함..
그리고 희망이 생겼다. 이 터키라는 나라.. 술탄아흐멧만 안가면 지낼만 하겠다는 희망.
서둘러 게스트하우스 가서 짐찾고 여행사 가니까 이미 픽업차량 기다려서 바로 타니까 출발. 오토가르 갔는데 정말 멀었다. 만약 직접 여기서 티켓 끊으랬으면 못끊었겠구나 생각했다. 저녁 9시반 버스인데 생각보다 좋았다 앞에 모니터 있는거!
버스 기다리는곳에 화장실도 무료여서 씻고 이닦았고 버스타구 가는길에 음료 과자 물을 제공했다. 보드룸 가는 버스던데 셀축은 언제 도착할지 모르겠다. 일본인 몇명 만났는데 다들 갈곳이 달랐다.
버스에서 티비 보며 하루마감.

 

 

 

 

 

 

 

 

프린스섬에 가기로 한날. 아침 8시부터 아침을 먹는다. 아침 먹는데 식당이 한국인들로 가득 찼다. 여기 완전 한국사람 천지구나!
빨리 먹으려고 했는데 빵이라 그런지 쉽지 않다. 9시 넘어서 출발했다.
트램 종점인 카바타쉬 역에 가서 배를 타고 가면 되는데 어딘지도 몰랐지만 눈치껏 사람들 따라서 갔다. 악빌은 여기서도 잘 쓰였다. 굳이 티켓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된다.
3리라에 한시간 반동안의 뱃놀이! 이거 좋다. 밖이 탁 트인 자리에 앉아 바닷바람을 맞으며 갈매기 빵 던져주고 정박할땐 물고기에게 빵을 던져주고 놀았다. 밖의 경치는 완전 그림이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무작정 걷기 시작했는데 섬을 한바퀴 도는데 3시간 걸린다나.. 정말 그랬다. 날씨가 좀 더운게 좀 그랬지만 경치는 좋았다. 부잣집들이라 집도 이쁘고 조경도 좋다.
꼭대기엔 교회가 있고 섬이 내려다보이는데 전망 또한 좋다. 잠시 벤치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바로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와 산, 집, 배들을 바라보니 힘들게 올라온 일들이 다 잊혀진다. 굿굿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마차를 탄다. 여기에는 마차가 택시다. 차 없는 섬인데 사실 차는 몇대 보였다. 그치만 이동수단의 대부분 마차 또는 자전거다. 자전거 빌려탄 사람들도 많았다. 걷는 사람은 별로 없는듯
돌아오는 배에선 거의 지쳐서 쓰러지다시피 했는데 사람은 더 많아서 힘들었다. 잠시 바닥에 앉아서 가기도 했다.
돌아오는길에 마트에 들러 물 4개와 음료수 등을 샀고 저녁을 먹으려는데 정말 비싸서 갈수있는곳이 없었다. 한시간 가까이 헤맨거같다. 다리도 아프고 우리가 왜 이렇게 고생하고 있나 눈앞에 있는 저 레스토랑들은 왜 못가나 하는 생각이 들어 회의감이 들었다. 근데 정말 갈곳이 없다. 결국 그냥 되네르케밥을 테이크아웃 해서 먹었다. 아까 샀던 음료와 함께 공원 벤치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둘다 기분이 많이 다운된 하루다. 저녁엔 기분도 안좋아서 맥주나 사먹으려고 했는데 파는곳을 못찾겠다 너무 짜증났다. 짜증난 이유는 바로 앞 레스토랑 가면 먹을수는 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슈퍼!슈퍼는 어디에 있냐고!
와이프는 돈없는데 맥주사먹으려 한다고 화를 내서 더더욱 스트레스는 쌓여가며 잠을 청했다.

 

 

 

 

 

 

 

 

 

새벽부터 눈이 떠지지만 강제로 잠을 청했다
8시부터 숙소에서 조식이 제공되는데 8시에 바로 먹으러 갔다
아침은 오이 토마토 버터 계란 치즈 등과 바게트빵이다
바게트빵 더 달라고 해서 먹었더니 든든하다
아침 다 먹고 오늘 뭘 해야할지 몰라서 헤맸다. 일단 버스 예약을 마치기로 했다. 어제 갔던 여행사에서 벌룬투어가 95유로라고 해서 가격이 마음에 들었는데 셀축가는 버스는 70리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여행사에 가니 같은 버스가 60리라였다. 근데 내일 셀축으로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다고 하는거다.
그래서 어제 간 여행사 가서 자리없으니 벌룬투어만 일단 하겠다 해서 예약하고 숙소에 1박 연장하고 다른여행사에서 60리라에 예약하였다. 힘든 아침을 보냈다 휴우
점심은 저렴한듯한 작은 식당에서 먹고 미니아튀르크라는 곳에 갔다. 교통카드인 악빌을 구매하고 트램, 버스를 타고 갔다. 신기한 경험이다~ 버스는 내릴곳의 안내가 잘 되서 하차시 헤맬 필요가 없다.
미니아튀르크는 터키의 유명한 유적지와 건물들을 작은 크기로 만들어논 곳이다. 몇몇개는 진짜같고 좋았는데 너무 햇빛이 뜨거운게 흠이었다.
저녁은 마트에서 빵을 사먹기로 했다. 마트 찾아서 물과 음료수 저렴하게 사고 빵도 샀다.
터키도 한국처럼 수퍼와 마트 가격차가 크다! 물이 반값 음료도 마찬가지다. 바나나가 좀 비싸서 그랬는데 다 사도 만원도 안했다.
공원에 앉아서 고양이 구경하며 천천히 먹었다. 빵은 내일까지 먹어도 될거 같았다. 다 먹고 블루모스크도 다시 한번 가서 차분히 앉아서 구경했다.
터키는 고양이가 참 많은데 사람들이 먹을거도 주고 그래선지 다 순하다. 길냥이들에게 친절한 터키 사람들! 이틀만에 수많은 길냥이를 만져봤다 크크
근데 저녁 여덟시가 훨씬 넘어도 하늘이 파랗다. 터키의 여름은 낮이 너무 길다. 블루모스크 야경 보려고 기다렸는데 지쳐서 일단 숙소에서 씻고 다시 나왔다. 야경도 참 멋지다. 공원에서 앉아있기도 참 좋다. 근처 레스토랑들에선 공연이 한창이다. 한 레스토랑에서 터키 전동춤 공연을 하길래 밖에서 구경했다. 하얀색 치마를 입고 계속 빙글빙글 도는 춤인데 티비에서 본 기억이 있다. 이스탄불에서 보게 될줄이야
도미토리 방에 한국분 2명이 새로 와서 잠깐 인사도 나누고 하루를 마감했다. 내일은 프린스 아일랜드를 가기로 했다~

12일.
집에서 오후 3시쯤 나왔다. 인천공항가는 버스가 네시간반정도 걸리니까 네시정도에 타면 여덟시반 도착.
비행기탑승은 열한시정도 예상
대충 시간이 넉넉하게 맞았다. 면세점 주문한것도 있고 하니깐
시내버스 타고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에 도착. 근데 인천공항 버스가 오늘은 끝났댄다 쿠쿵
신혼여행 갈때도 그래서 김포가는 비행기 탔었었구나 이제서야 떠오른다
인천을 갈까 하다가 서울행을 택했다. 공항철도 타면 인천공항까지 가는 시간은 서울이나 인천이나 비슷할거 같았다. 센트럴시티에서 서울역으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
도착은 밤 9시 40분 정도였다. 예상보다 한시간 이상 늦었다.
서둘러 발권하고 면세품 인도하고 라운지에서 컵라면 등으로 늦은 저녁 먹었다. 그리고 11시에 탑승!
이유는 모르겠지만 출발 시간보다 훨씬 일찍 출발한다.
터키항공은 참 좋았다. 파우치를 하나씩 줬는데 안대, 귀마개, 수면양말, 립밤, 칫솔과 치약도 있다. 담요와 베개도 기본이다. 앞에 모니터도 있어서 영화도 봤다. 우리 자리는 이코노미 가장 앞자리리서 편하게 왔다.

 

 

 

 

13일.
6시간의 시차! 비행시간은 12시간이지만 터키 도착은 5시다. 일찍 가서 뭐하나 라는 생각으로 공항에서 느릿느릿 행동했다.
터키가는 직항 비행기라서 한국사람은 참 많았고 패키지 여행하는 어르신도 많았다. 인도 여행처럼 한국사람 만나고 반가워서 같이 동행하고 그런게 없다. 누가 배낭여행인지 출장온건지 알수가 없다.
천천히 화장실도 가고 마눌님은 화장도 하고 여섯시가 훌쩍 넘어 지하철로 구시가지로 이동했다. 미리 검색한 덕에 토큰 두개씩 미리 구매하고 트램 갈아탈때 또 넣어줬다. 쉽게 술탄아흐멧역으로 이동 성공.
숙소를 잡으러 숙소 밀집지역에 갔는데 우연히 발견한곳이 한국인에게 유명한 숙소인 야카모즈가 보였다. 도미토리에 자리도 있고 해서 바로 결정. 인당 11유로
체크인 시간이 안되서 일단 짐을 맡기고 돌아다니기로 했는데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가 가까워서 결국 관광을 다 해버렸다.
아침으로는 공원 길에서 파는 빵을 사먹었다. 빵 두개 3리라
블루모스크는 입장료도 없고 좋았다. 신발비닐도 주고 반바지입은 사람을 위해 천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아야소피아 박물관은 입장료 25리라씩 50리라. 티비에서 본 그대로의 모습 정말 감동 그자체.
숙소에 체크인 하고 점심은 고등어 케밥먹으러 갔다. 생각보다 뼈가 좀 있었고 맛있다 고등어백반 먹은 기분
케밥먹고 있으면 콜라랑 물티슈 사라고 삐끼가 많이 붙는다
우린 다 먹고 물만 사먹었다 흐흐.
케밥 5리라씩 10리라. 생수 0.5리라
올때는 걸어서 이집션바자르, 그랜드바자르로 해서 걸어왔다. 완전 지친다
숙소와서 씻고 네시쯤 누웠다가 시차 부적응으로 잠이 들어버렸다. 이렇게 하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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