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조식 먹었다. 여기 조식 좀 괜찮다.
우유에 시리얼, 요거트, 빵, 계란을 준다. 넘 맛있게 먹었다.
오늘의 목표는 내일 토레스 델 파이네를 어떻게 갈것인지 정하는거다. 일일투어를 할건지 그냥 버스타고 갈건지 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먹을거리를 해먹기 위해 재료 구입이다. 오늘도 스파게티를 먹을 순 없다.
그리고 달러 구입이다. 낼모래 우린 칠레를 완전히 떠날꺼다. 아르헨티나 가야된다.
아침 먹고 밍기적거리다가 밖에 나갔다. 바람이 차다.
날씨도 좋지 않고 흐린 날씨다. 내일도 이런 날씨면 정말 별로일텐데 걱정이다.
인포메이션 가니 문 닫았다. 식당같은 가게들도 대부분 닫았다.
거리가 정말 휑하다. 가다보니 수퍼 발견해서 들어가서 계란을 샀다. 딱하 계란 말고는 해먹을게 없다.
계란 산 다음 지나가다보니 무슨 식당이 열려있다. 가격이 2천페소 이하로 있어서 일단 들어가서 먹었다. 1/4뽀요, 감자튀김, 햄버거 먹었다. 싸게 먹기 괜찮았다.
휴일이라 그런지 가게는 문이 닫혀 있는데 사람들이 어딘가에서 놀고 있다. 큰 강당같은 곳에서 게임도 하고 그런다.
한군데 들어가서 링던지기도 해보고 빙고게임, 경마게임 구경 했다.
소방서에서도 그런거 하던데..신기했다.
그리고 여행사도 가봤다. 여행사 가서 1일짜리 투어 내용을 들어보니 투어는 트래킹이 아니었다. 투어는 토레스 델 파이네의 중요 코스만 차로 도는거였고, 1일 트래킹은 직접 가는건데 파이네 정상만 빠른걸음으로 찍고 오는거다.
우린 그 설명 듣고 돌아다니며 고민하다가 투어로 정했다. 직접 가는거에 비해서 만페소만 더 내면 투어를 할 수 있었다. 투어는 2만페소고 직접가려고 버스표 사려면 왕복버스비는 1만페소니까!
그리고 환전상을 찾았는데 대부분 문 닫고 두군데 열었는데 한군데는 달러가 없다고 했고 다른곳은 내일 오면 준비해놓겠단다.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나오는 신문사 사장님같은 케릭터 아저씨다.
첨에 490불러서 비싸다고 하니 내일오면 485에 해주겠다고 하고 얼마 환전할꺼냐 해서 현우랑 나랑 합쳐서 800달러 환전한다고 말해놨다. 우린 남은돈도 있었고 추가로 칠레돈 더 뽑아서 한 400달러 더 만들려고 한다. 칼라파테 가면 교통비가 장난 아니기 때문에.. 485도 비싸지만 방법이 없다. 끄응
저녁으론 점심때 사놨던 계란으로 계란찜 해먹었다. 거기에 간장 뿌려먹었다. 계란후라이에 간장비비나 계란찜에 간장비비나 그게 그거.
요즘 너무 불쌍하게 먹는거 같다.
내일 일일투어는 호스텔에다가 신청했다. 어짜피 가격도 다 같아서..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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