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또 일찍 일어나서 짐을 챙겼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숙소 나오는거 정말 귀찮다. 터미널이 가까워서 금방 도착했다.
어제 알아본 바에 의하면 9시 15분 버스가 있어서 이 시간의 티켓을 샀다.
그 전 버스는 7시 30분이라 너무 빨랐다.
출발 30분 전에 갔는데 자리가 많이 남지 않았다. 시간 딱맞춰 왔다면 서서갔을지도 모르겠다.
공항에 도착해서 곧바로 스카이에어라인으로..
인터넷 결제 한 다음 프린트를 해가지 않았는데 상관 없었다. 피시방 가서 프린트 하기 돈도 아깝고 귀찮아서 안했는데 다행이다. 지로용지같은 허접한 종이로 탑승권을 뽑아줬다.
그리고 우린 바로 라운지로 달려갔다.
푸에르토 몬트 공항에는 pp카드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가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라운지 이용.
아침을 못먹어서 빵,과자도 먹고 먹을게 없어서 하이네켄 맥주도 마셨다. 아침부터 ㅋㅋ
탑승까진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한시간쯤 시간 보내다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다들 아직 기다리고 있다. 그러고보니 비행기가 없다. 산티아고에서 아직 안왔나보다. 괜히 라운지 나와버림
라운지에서 밖에 잘 보다가 탑승 시작하면 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 자주 연착 되는듯.
약 30분정도 늦어졌고 비행기는 출발.
기내식도 주고, 맥주도 달라고 하면 주는 것 같다. 난 라운지에서 마셔서 그냥 안마셨다.
한참 비행중에 창밖을 보니 안데스 산맥이 창 밖으로 보인다. 안데스 산맥을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정말 멋있었다.
이번 여행하면서 슬슬 비행기 창문 밖 풍경 바라보는거에 둔감해졌는데 이 풍경은 정말 멋졌다. 창가쪽 추천해요
어느덧 두시간 정도 지나 아레나스 공항에 도착했고, 산지 하루도 안된 가방이라 수화물 찾을때 헷갈릴까봐 살짝 긴장했지만 잘 찾았다.
밖에 나와서 인포메이션에서 지도 얻고,
봉고버스 타고 시내로.. 인당 3천페소!
아오 공항 왔다갔다 하는데 돈을 상당히 쓰는 느낌이다. 나중에 알아보니 자가용버스 타도 350페소밖에 안하는 도시인데 공항에서 오는건 3000페소!
미리 하루 전에 도착한 현우가 묵고있는 호스텔로 갔다. 블루하우스, 인당6000페소이고 와이파이,아침 나온다.
비성수기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도미토리 룸 한쪽으로 뭉쳐서 배정하지 않고 빈방에 배정 해 주니 사람이 없어서 다들 개인룸처럼 쓴다.
주방도 사용할 수 있고 고양이도 있음.
처음 체크인 할 때에 현우가 없어서 zona franca 라는 면세구역 간줄 알고 나갈준비를 했는데 현우가 들어왔다.
점심 먹으러 다녀왔다고 했다.
그래서 서로 바릴로체, 칠로에 이야기를 앉아서 좀 하고,
면세구역으로 나가봤다. 기대를 많이 하고!
사실 타블렛같은 전자기기가 싸기를 기대했는데 잘 모르겠다.
그냥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주문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다니다 보니 신발이 싸다.
페루 아레끼파에서 산 내 짝퉁 나이키 신발이 나이키 로고가 떨어져서 거지같이 됐는데,
이건 한국에선 절대 못신고 다니겠다 판단하여 그냥 신발 버리고 하나 사기로 했다.
뉴발574가 18000페소다. 한화로 4.5만원쯤 줌.
와이프가 사고싶어 했는데 사이즈가 없었다.
잘 찾아봐야 한다. 직원들도 판매를 적극적으로 안한다. 사이즈 달라고 해도 없을꺼라고 그런다.
현우가 말을 해줘서 내 사이즈를 찾았지 안그랬으면 직원이 나에게 맞는 신발 찾으러 창고에 가지도 않았을것 같다.
그리고 맥주캔이 엄청 싼데, 네덜란드 캔맥주 350ml짜리가 199페소였다.
열캔정도 쓸어옴 ㅋㅋ
저녁을 해먹어도 되지만 귀찮아서 그냥 마트에서 구운 닭 한마리 사버렸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회사에 들러서 우수아이아 가는 버스를 예약을 했다. 25000페소.
직통버스는 화,목,토 에만 있고 나머지 날엔 리오 그란데 들러서 버스 갈아타고 간다. 가격은 동일. 출발은 아침 9시 버스
우린 내일 갈거라서 리오그란데에서 버스 갈아타는걸로 구매.
밤늦게 티켓을 샀더니 붙어있는 자리가 없다.
그냥 복도쪽으로 모여있는 자리다. 선택의 여지가 없음
숙소 돌아와서 맥주에 닭 뜯어먹었다. 조용하니 좋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