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나가면서 여행 준비하면서 블로그도 많이 보면서 생각한거 중 하나

외국에서 패스트푸드점, 커피숍을 가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거다

그 나라에 가서 처음 접하는 음식 먹어보기도 아까운데 왜 맥도날드 스타벅스를 가는걸까?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난 고추장이나 김치를 싸가는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홍콩 여행할때 가이드가 김치를 줘도 일부러 먹지 않았으니!

나만의 똥고집이랄까

근데 홍콩여행 3일째..패스트푸드점을 가고 말았다

상황은 이러하였으니..

마눌님께서 아침에 일어나더니 오늘이 그날 임을 말씀해 주셨다.

그렇구나 오늘은 어제처럼 쇼핑센터 안가니까 많이 걷지는 않을꺼야 지하철타고 배타고 버스 탈꺼니까 걱정마

아침에 늦장 부리면서 마카오로 가는 페리 티켓을 끊기 위해 성완역으로 갔다.


 [홍콩 지하철 티켓]



오전 11시쯤 됐었나 그랬는데 내가 자세히 알아간것도 아니라서 선착장 주변을 좀 헤맸다.

마눌님은 울상이 되었다.

겨우 티켓을 끊었는데 출발 시간이 13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마카오 가서 점심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때 조금 당황

근데 몸상태가 너무 않좋아서 마눌님이 터미널 2층에 있는 맥도날드 테이블에 쓰러졌다.

그냥 그대로 있겠다고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사실 이때도 약간의 똥고집. 30분 이상 주문 안하고 그냥 의자에 앉아 어디서 현지식을 먹을지 고민했다

근데 밥도 먹기 싫다 그냥 이대로 계속 앉아서 쉬고싶다 그러고

너무 상태가 안좋은거 같아서 내 음료라도 사오리다 하고 주문하는 곳으로 갔다

아 근데 빅맥 세트가 홍콩20달러! 한국돈으로 3000원도 안함

사와서 처묵처묵 함

아 맛있더라구.. 사실 내가 햄버거 좋아하긴 하다



아무것도 안먹겠다는 마눌님도 감자튀김 다 먹었다. 아! 감자튀김은 별로였다

그래서 난 거의 안먹었는데 겉에 소금 털어서 다 드심

그리고 약간의 기력 회복을 함


햄버거 먹고 앉아서 생각했다 내가 패스트푸드점에서 먹고 있다니

근데 싸고 넘 좋다 외국나가서 패스트푸드점 가서 먹는거 무조건 뭐라고 할게 아니다

뭐 갈수도 있는거지

이렇게 쉬기에도 너무 편하고.. 장점도 많이 있고



작문능력이 없어서 더 자세히는 말 못하겠지만 여행의 교훈을 맥도날드에서 찾았네

경험안해보고 미리 판단하지 말자






게다가 그날 우리는 라면도 사먹었다.

맥도날드, 라면으로 여행의 하루를 보내다니 이게 무슨~~~하는 생각도 좀 들고..

근데 저녁먹을 돈이 없었다..



도박하지 말자!


3박4일 제주항공으로 떠나는 M투어 패키지

하루 자유여행이 들어가 있었고 가격도 저렴하여 덜컥 떠난 여행

패키지 여행 한번 경험하고 싶었다



2012.2.28

새벽 1시40분에 알람이 울려서 일어났다.

2시 15분 버스를 타기로 했다. 공항에서 7시 미팅이라고 써있어서 4시간30분 걸린다고 해서 2시15분으로 탄거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5시 55분.. 새벽이라 길이 안막혔는지 기사님은 인천공항에 3시간 40분만에 도착시켜 줬다.

신혼여행 갈때 김포공항 갔다가 지하철로 다시 인천공항 가고..복잡했던거 같은데.. 바로 앞까지 델다주니까 너무 편하다

천천히 약속장소 가보니까 아직 시간이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증같은거랑 일정표같은걸 줬다

다른 패키지 여행도 많아서 굳이 시간 딱 맞춰서 갈 필요 없는거 같다. 난 같이 여행가는 사람들끼리 모이는줄 알았음

바로 탑승수속 밟고 들어가서 허브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었다. 마눌님이 너무 좋아한다.

내가 라운지 검색하고 pp카드 신청하라고 닥달하고 막 그럴때는 관심 없어하더니 막상 와보니 좋은가 보다

그리고 마눌님이 신청한게 비자 플래티늄이라서 롯데면세점 VIP카드 발급이 된다고 알려줬다

롯데면세점 앞에서 VIP카드 발급 받더니 바로 들어가서 화장품 질르셨다. 참 잘했어요

면세점 돌아다니다가 시간도 남아서 마티니 라운지도 가봤다.


제주항공은 뭐 비행기 작고 그런거야 상관 없다 우리집도 아니고 나야 이 자리에 앉아서만 가는 거니까

기내식만 좀 신경쓴다면 평가가 아주 좋아질텐데 사람들은 먹는거가 젤 중요하니까

결혼식 가도 그 예식장 좋더라~라고 하는 이유중 첫번째가 밥 아닌가

나중에 만약에 패키지 여행 또 간다면 제주항공이냐 아니냐를 살펴볼거 같다.

싫다는건 아닌데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다.


홍콩 도착

도착하니까 가이드가 M투어 피켓 들고 있다.

20명이 모여서 같이 버스 탑승

공항에서 시내나 호텔까지 가는 방법 이런거 몰라도 되는게 너무 좋았다.

버스 타고 바로 관광지를 돌았다.


패키지 알아봤는데 홍콩에서 가는곳은 대충 다 정해져 있는 듯 하다.




리펄스 베이




스탠리 마켓. 외국인이 많이 있다는거..



빅토리아 산정에서 야경 관람하고 피크트램 타고 내려갔다.



아 여기 올라가기 전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현지식)

관광버스들 많고 단체로 오는곳 같은데 한국인도 중국인도 많고..

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내 그릇에 밥알이 남아있음..

쟈스민차같은걸 줬는데 가이드가 그걸로 수저 소독해줌..

..그래서 내 밥그릇 바꿔달란 얘기 안하고 그냥 쟈스민차로 헹구고 먹었다

정말 인상적인 경험!

음식도 맛있진 않았다. 두부 좋아해서 마파두부 먹었는데 맛이 없음..

다른건 그럭저럭 괜찮아서 먹는데 다른분들 밥맛이 없는 눈치

가이드가 김치 갔다주니까 너무 좋아함..

난 일부러 김치 안먹었다. 4일동안 홍콩 음식만 먹을꺼야!

저녁에 몽콕 야시장 갈사람 30USD 추가한댔는데 절반이 안간다고 해서 그냥 호텔로 고고



호텔가는길에 버스 멈춰서 IFC 빌딩 구경.. 다크나이트에 나온 곳이다.


호텔가서 시간이 남길래 지하철 타고 몽콕역으로 갔다. 지하철 출구로 나오는 순간 둘다 우왓~!

건물 사이 여기저기 달려있는 간판들도 그렇고.. 홍콩의 밤은 왜이리 신기한지!

사진이 없구나..

망고주스, 빵 사먹고 호텔 돌아옴



.

2012.2.29 둘째날.



아침조식 먹고 웡타이신 사원 관람




그리고 라텍스, 보석가게를 갔다. 라텍스에서 사신분도 있었고... 보석은 모르겠다.

점심도 현지식 먹는데 여긴 맛이 괜찮았다. 더먹고 싶은데 다른 분들이 그만 먹어서 우리도 그만 먹음

테이블이 넓어서 막 엉덩이 들고 음식 집어먹기가 좀 그렇더라..

오후는 심천,마카오 여행 옵션인데 우린 자유여행 하기로 했다.





하버시티 돌아다니다가 마눌님은 화장품 한개 사고

다리가 너무 아픈거야.. 또 너무 넓고

진짜 징글징글 하다 쇼핑몰

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라는데 우리같은 가난한 백수 부부에게는 아니었고

어쨋든 수많은 브랜드 매장들 아주 징글징글 하게 봄

내 생에 최고로 다리가 아픔.

진짜로 행군할때보다 너 아팠다

아 이것이 남자만의 쇼핑 피로증세구나..




홍콩섬으로 넘어가는 배 타기..  고작 300원돈

홍콩섬 갔는데 또 쇼핑몰인거다.. 너무 징글징글하다..

홍콩섬에 트램이 유명하다던데.. 이건 귀국하고 나서 알았고.. 우린 배가 고파서 다시 구룡반도로 넘어왔다.

밥먹고 야경 관람 준비..

밥먹는데 찾아가는데도 쇼핑몰들 아주 징글징글 함..



심포니 오브 라이트! 하루종일 피곤했는데 이거 보니까.. 오오~~ 하면서 좋아함

2층버스도 타보고.. 야시장도 다시 갔는데

다리가 너무 너무 아파서 호텔로 감..

쇼핑몰 반나절 돌았는데 너무 피곤해졌나 보다..

맥주는 세븐일레븐에서 사먹는데 홍콩 맥주 싼거 하나는 진짜 좋다. 걍 편의점에서 사는 캔맥주가 500mm짜리도 싼거는 천원도 안함..

스탠리마켓에 큰 마트같은거 있었는데 거긴 더 쌌는데..

어쨋든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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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1(셋째날)

자유여행 날이다. 완전 피곤해서 9시에 일어남..

가이드에겐 너무 미안하지만 자유여행날 마카오를 가기로 결정

사실 좀 그랬다 마카오 가려면 두명이니까 260USD...



우리가 직접 표 끊으니까 2만원 좀 넘는다. 왕복으로 10만원 안한다는 얘기..

마카오 가는데 출국심사 입국심사 다시 하는게 신기했다..



마카오는 내가 좀 알아놓고 갔었다. 무슨 호텔 버스 타고 어떻게 가는지.. 그래서 마눌님 알아서 모심




에그타르트 먹었는데 진짜 맛있긴 했다. 다시 이길로 왔으면 또 샀을텐데..




우유푸딩도 hot 1 ice 1 해서 시켰다.



우리가 뭘 시킨지는 모르겠다. 다 한문이라서....



세나도 광장.. 관광객이 많았는데 현지 사람들이 데모하고있어서 좀 시끄러웠다. 한문으로 써놔서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음

영어로 써놨으면 외국인들이 많이 이해 했을텐데..




여기도 가보고..

마눌님은 마카오 돌아다니더니 홍콩보다 좋다고 하심. 사실 물가도 조금 더 저렴한거 같고

맛있는것도 먹고 그래서 그랬나? 아님 우리끼리 자유여행이라 그랬나




베네시안 리조트 호텔에 갔는데 마술쇼를 했다.

마술사가 마눌님을 조수로 데려감.. 테이블 들기 했다.. 호호호

기억에 남을 경험일꺼다.




여기가 2층인데.. 참 대단하다... 그리고 저녁이었는데..

정말 사진 찍으면 작품이 나왔다(내 LCD 창에서만...)




1층이 카지노인데 우리도 생에 처음으로 땡겨보고 왔다.

기계에 현금 넣어도 되는데 괜히 기계에서 막 헤매고..

어쨋든 많이는 쓰지 않았는데 하다보니 불과 몇분만에 0.05달러(약 7원)가 남았다. 기념으로 가져왔음..



도박 하고 나서 보니까 저녁밥 먹을 돈이 없었다. 일단 음료수 두개 사먹고 저녁 굶고 밤늦게 호텔와서 라면 사먹었다....

도박은 하지 말아야 겠다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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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2 넷째날

아침에 다시 모여서 침사추이 영화인의 거리 가고..

보이차 파는곳 가더니

공항으로 데려다 줬다.

이날 우리만 아무것도 안샀는데.. 우리가 마카오에서 돈을 다 써서 그랬답니다..


패키지 여행이라는거.. 한번쯤은 가볼만 하다는게 맞다.

나 사실 라텍스도 보이차도 처음 들어봤다.

다른 패키지 가면 다 라텍스, 보석가게 간다는걸 귀국 하고 나서 알았을 정도..

물건을 사지 않아도 관련 정보들을 알려주니깐.. 도움이 되었다.

차 파는곳에서는 안사니까 많이 무안 주시긴 하던데..

난 물도 잘 안마시는 사람이라.. 돈도 없고.. (사실 카드 긁으면 되긴 했는데)

굳이 필요없는거 사기가 좀 그랬다.

버스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가이드분이 버스에 서서 홍콩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해줬는데

정말 자유여행으로 오면 알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을 해줬다.

위에 글로 쓴게 하나도 없지만..

자유여행으로 왔으면 홍콩 경치가 이렇구나 쇼핑몰 크구나 음식이 이렇구나 하고 갔을텐데

버스 안에서 하나하나 다 설명 해주고, 관광지에서도 그렇고.. 참 대단했다.

그리고 항공권, 숙박비 따져보면 상당히 저렴하게 왔다.
 
물론 최저가 항공권에 저렴한 숙소 찾아 왔다면 비슷한 가격에 맞출 수 있을 거 같긴 하던데..

계획없이 갑자기 떠나는 여행으론 좋은듯! 나쁘지 않다.


다음 여행은.. 세부 자유여행



백수가 되었으나 막상 여행 일정을 3,4월 이후로 잡아놓으니..

해외여행의 시작이 한달이나 남은 두 사람은 집에서 빈둥대는 시간이 너무 지루했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가까운 나라로 단기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정

근데 특이하게도 패키지 여행으로 가기로 한다.

패키지 여행은 별로라던데 패키지 여행을 다녀와 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패키지로 여행가면 어떤 여행을 하는지도 너무 궁금했다.

어짜피 여행 준비하는 시간도 없고 초특가 상품으로 나온 패키지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찾은것이 바로 홍콩!

모두투어의 299,000원짜리 3박4일 패키지였다. 중간에 자유여행 일정도 1.5일이나 주고.. 괜찮을거 같았다

그리하여 별 준비도 없이 떠나게 된 것이다..

배낭은 정말 가볍게 했다. 카메라까지 다 챙겼는데도 5kg가 되지 않았으니까..

난 바지도 하나만 입고, 점퍼도 가져가지 않았다. 여긴 겨울이지만 홍콩은 더울꺼야..하면서...

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니까 추우면 홍콩에서 사면 되잖아?

환전은 홍콩달러 2000달러..30만원 좀 안했고.. 부족하면 시티은행 가면 되니까

US달러도 비상금 및 가이드팁을 위해 환전했다. 가이드팁이 인당 30달러라서..

260달러 환전하고 60달러 빼고 100달러씩 나눠가졌다. 이것도 30만원 좀 안함..

여행 준비하는건 즐겁다.

어느덧 출발 날짜가 금새 다가온다.
















                     
                     백수의 육신와 영혼을 단련코자 산행을 기획했다.
                     그 첫 번째 코스는 무등산.
                     



                    '어허~산은 겨울산이 짱이지!'
                     허세낭군님-_-과 함께 새로 산 트랙킹화 성능도  테스트 해 볼 겸, 
                     등산의 등자도 몰랐던 우리는 힘차게 첫 발을 내딛었으니..



                    코스는 무등산 옛길,
                    최근 조성된 코스로 옛 사람들이 원효사에서 서석대까지 걸었던 길을 복원한 거란다.
                    아이젠 장착, 산사람 코스프레를 마친 우리는 아저씨, 아줌마들로 구성된 무등산 원정대의 뒤를
                    조물조물 쫓아간다.
                   
                    
                    과연 설산은 아름답다.
                    사방에 눈꽃이 만발한 하얀 설경은 황홀 그 자체! 
                    물론 놀라울 정도의 성능을 증명한 나의 HP회복캡슐 엠엔엠 초컬릿에게 이 영광을.-_-
                     
                    
                    

 

                      고된 산행을 묵묵히 참아내시며 백수인생의 108번뇌를 분연히 떨쳐버리시는 낭군님.

 

 





                     보시라! 정상이 멀지 않았다! 하악하악.







                      정상에서 눈꽃 인증 사진-_-v
                      예쁘다! 사람들이 그 캐고생을 하며 산을 오르는 이유가 있었어!




                      이런 곳에서는 왕뚜껑이지, 냠냠.
                      그치만 너무 추워, 후덜덜덜.

               


                      서석대 도착. 하늘로 1100m 오르다, 우왕~




                     
                     

                      인증샷이 빠지면 섭하지,
                      고생했다, 토닥토닥 ;ㅁ;    
                 





                      그리고 내려오는 길은 무슨 야마카시 하는 애들처럼 뛰어 내려왔다. 크크.
                      내리막길, 그건 아무 것도 아니야. (Impossible is nothing-_-)




             
                      여기는 히말라야 정상, 대장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요! 크흐흑.
                      

 




                      입석대 구경. 신기하게 생긴 주상절리.




  
                     해발 900m 내려오는 길.



                     까마득히 보이는 서석대.



















 

                     그리고 캄칙한 엔딩컷, 냠냠.
                     그러나 그 후로 몇날며칠 내 다리는 나의 것이 아니었던 듯 ㅠ_ㅠ
                     
                     이상으로 무등산 등정기 끗.

                   
                    



2012. 2. 9.
둘다 백수가 된 첫 날이다.
3-4일 전에 생각한건데 회사를 그만두고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절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템플스테이)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정한곳이 바로 불갑사!

불갑사 : 삼국시대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스님 마라난타존자(摩羅難陀尊者)가 남중국 동진(南中國 東晋)을 거쳐 백제 침류왕 1 년에 영광땅 법성포로 들어와 모악산에 최초로 사찰을 창건하였는데, 이 절이 제불사(諸佛寺)의 시원(始原)이요 으뜸이 된다고 하여 불갑사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템플스테이는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산사 체험 프로그램이다.

어쨌든 3일전 예약하고 입금하고..
영광 불갑사로 출발!

불갑사는 생각보다 광주에서 가깝다. 집에서 40km가 되지 않는 거리였다.



사람도 많지 않고 너무 조용하다.
가을에 상사화축제때 꽃무릇 사진 찍으러 몇년 전부터 1년에 한번씩 오는 곳인데 축제때는 사람 많은데
겨울에 와보니 사람도 없고 차도 절 바로 앞에 두고 들어가도 된다.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는 곳




불갑사 템플스테이 내무 모습이다. 1박2일로 온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옆방에 어떤 아저씨는 은퇴하고 2달간 계신다고 하던데..



절 옆에 밖에 나가 산책중이다. 저 위에 저수지가 있다고 해서..



경치가 너무 좋고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저 옷만 입고 돌아다녀도 괜찮았다




저녁 공양은 5시. 밥도 많이먹고 보리빵도 주셔서 먹고 뒹굴뒹굴함




밤에 저녁예불 끝나고 들어가다보니 달이 너무 밝길래 핸드폰으로 찍어봤다. 가로등 빛이 밝은데도 달빛이 너무 밝았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불갑사 대웅전의 꽃창살~
여러번 가도 무심결에 지나가는건데
스님이 말해줘서 그제서야 보게 되었다.

대웅전은 들어가면 불상이 옆을 보고있는것도 특이하고
기와 한가운데에 사리를 넣는 곳이 튀어나와있다. 이게 있는 사찰은 불갑사가 유일하다고 하다.



보통 집을 떠나면 고생인데 쉬다 오니까 너무 편함
불교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가고.. 앞으로 템플스테이 주위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해줄 계획임

자 우리 부부의 그 다음 여행은?

저가항공검색 사이트
저렴한날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http://www.skyscanner.co.kr/
인도-스리랑카 항공권 구매시 참고
첸나이-콜롬보 왕복
카드결제 안된다고 하는데 추후 확인 할 것!

http://www.airindiaexpress.in/FreeREZ/ADS_WEB/TA/Home.aspx




차오프라야 보트로 왕궁 근처 도착하여 왕궁 가는길..

근처에 노점상들이 많다.. 주위의 모든것들이 너무 신기했고 시간만 많으면 하나하나 구경해보고 싶었으나

날씨가 너무 덥고 왕궁 가는길도 잘 몰라서 일단 고고




왕궁 뒤쪽일거다. 여기서 제복입은 아저씨에게 와이프가 영어로 왕궁 어디냐 물어보니까 입구 가는길을 알려줬다.

날씨는 너무 더운 여름 날씨다.




둘다 쪼리 신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슬리퍼는 입장할때 검열당하진 않았다!

내 기억엔 슬리퍼 걸린다고 했던거 같은데.. 어쨋든 나도 긴바지 입고왔고 와이프도 롱원피스 입고와서 바로 입장되었다.



매표소. 태국은 정말 외국인이 많다. 여행자들의 천국이라는게 확실한거같다




들어가려고 하는데 비가와서 박물관에서 비를 피한 후 왕궁에 들어갔는데 정말 내앞에 보이는 곳마다 너무 화려하고 이쁘다



흐흐.. 정말 짱...







신나서 동영상으로 리포터 놀이도 했는데 그건 생략..






이 포즈는 용기있는 여행자만이 할 수 있다.








다시 선착장으로 왔다. 하루 무제한 보트 본전 뽑으려면 당연히 와야지..



카오산로드를 한번 가보기로 했다. 택시로도 금방이거나 걸어서도 한시간 이내로 갈 수 있지만

보트가 공짜이기 때문에..


사실 투어리스트보트 150바트 본전 뽑으려면 하루종일 타야한다. 그냥 타고나서 요금내고 타는걸 추천함..





내린다음 또 한참 걸어서 지도 들고 카오산로드 입성..

밤에 와야 제맛이라고 하는데 점심때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매력적인 곳.

카오산로드는 낮에 가면 썰렁해요 밤에가야 제맛이에요 이런 글들을 보고 스쿰빗쪽에 숙소 잡은건데

정말 후회가 살짝 들었다. 카오산로드쪽에 숙소 잡을껄..

우리같은 여행자들 정말 많고 시장도 많고.. 노점상도많고..




점심으로 볶음국수, 복음밥 시켜 먹고 창 맥주 먹었다. 맥주병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웃통까고 사는 외국인도 참 많다



아~ 정말 이런곳 너무 좋은듯..

점심먹고 카오산로드에서 유명한 마사지집 가서 타이마사지 받았다. 과감하게 보트투어 포기.

보트 타는 시간이 제한적이라서 그렇다. 보트투어 포기하고 저녁도 카오산에서 먹고 길거리 맥주 사먹고 로티도 사먹고 팟타이도 사먹었다.

팟타이 25바트(1000원), 로티 20바트(800원), 망고덮밥도 25바트였을꺼다.

정말 이것저것 노점상에서 사먹고.. 쪼리신고 있는게 불편해서 샌들 사고..이것도 150바트 정도 됐던가..?6000원?

쇼핑이나 먹거리 볼거리 정말 많은곳이다.. 숙소까지 택시타고 갔는데도 얼마 안나왔다.

다시 태국 가면 또 가보고 싶은곳! 카오산로드..

카오산로드가 예전과는 달리 저렴하지도 않고 너무 알려져서 지금은 좀 그렇다고 하는 글을 많이 봤는데

그래서 전혀 기대도 안하고.. 그래도 여행자들의 천국은 확실하다..

Day 3.


수상보트를 타기위해 bts를 타고 아속역에서 싸판탁씬역인가? 거기로 이동함..

전부 스마트폰 덕이다.. 편의점에서 sim카드 사서 인터넷 검색을 아침먹으면서 한다.

그날 갈 곳을 아침에 정한다. 참 좋은 세상이다.

수상보트도 어디서 타는지도 모르지만 다 검색해서 찾아갔다.





짜오프라야 투어리스트 보트. 태국에 갈때 여행책자도 하나 가져갔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다.

최신 책자였는데도 인터넷 검색하니 더 올라있었다.

책자에선 1인당 100바트였나 그랬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150바트!(6000원 정도)

150바트 내고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기념품도 하나 주던데 하나밖에 안주길래 one more~ 라고 하니까 no~라고 하더라

그리고 깃발 색깔마다 가격이 다르고.. 투어리스트보트가 비싸고 다른보트는 타고 몇십바트만 내면 되고..

이런글을 본거 같은데.. (잠깐 검색해서 내가 확신이 없었다)

시간이 없어서 투어리스트 보트 오길래 두명 300바트 흔쾌히 투척했건만

다른 사람들은 이동 도중에 동전으로 짤랑짤랑 내고 있었다..





보트를 타면 역시 창가쪽이 인기다. 늦게가면 가운데 앉는다.

보트에 항상 가이드가 마이크로 주위 관광지를 설명 해준다.

태국어인거 같은데 귀길우려 들어보면 영어임을 짐작한다.




창가자리 흐흐흐흐..





왓아룬 사원은 보트에서만 바라보기만 했다.



보트 앞 뒤로 나와서 볼 수도 있는데 더운 날씨에 바람을 맞으니 넘 시원하다




초췌하구낭.. 태국의 습한 날씨가 나랑 좀 안맞았다.



불과 몇분만에 날씨가 금방금방 변하는게 신기한 태국이었다.



정말 계획없이 보낸 태국에서의 나날들..


아침에 호텔조식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팟타이도 처음 먹어본 날
아침에 소이23 거리 산책했다.
전날 새벽에 호텔에 데려다준 택시기사가 이 길은 위험하다고 해서
사실 좀 마음의 준비도 하고, 동향도 살필겸 나갔는데
그냥 너무 좋았다. 내평생 볼수 없었던 이국적인 풍경들..
위험하지도 않고.. 나중에 밤에도 맘껏 돌아다녔다






호텔이 아속역, 스쿰빗역 근처다. 아속역까지는 호텔 툭툭기사가 데려다 줬다.
지상철 다니는곳은 아속역으로 가고 지하철 다니는곳은 스쿰빗역으로 가서 타면 된다.
참 좋은곳에 호텔을 잡았다는 생각을 새삼 느꼈다. 걸어서도 5분정도면 오니깐...
지상철 탈때는 승차권을 자판기에서 구매하는데 동전만 들어간다.
동전 교환하러 창구에 가서 당당하게 말했다.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은 곳이다. 영어만 잘 알아도 웬만한건 다 한다
태국어 회화 몇개 적어갔는데 거의 쓰지 않은거 같다. 물론 태국어로 말하면 더 좋아하는건 사실!
"체인지! 코인! 플리즈!"





아속역 사거리 풍경이다. 시티은행 카드도 만들어 왔다.
일주일밖에 안되는 여행인데 무슨 시티은행 카드까지 ㅋㅋㅋㅋ
정말 결혼준비 안하고 신혼여행 준비만 머리아프게 해온 결과다.
그래도 요긴하게 한번 가봄!





아속역에서 씨암역으로 이동하여 파라곤 백화점을 갔다.
이날 느낀거지만 우리 둘다 쇼핑은 좋아하는데 물건은 안산다는거
하루종일 쇼핑하러 다녔는데 정말 구경만!
알뜰하신 우리 마눌님!
백화점은 정말 크다고 해서 갔는데 처음엔 좀 그냥 그랬고
전자제품이 삼성,LG 말고 다른 일본 브랜드 많아서 신기했고(우리나라와는 달리)
막상 돌아다니다 보니까 정말 넓은거에 놀랐다.
한층에 에스컬레이터가 몇개더라.. 참 많았다





백화점에 태국 물품 파는곳.. 파라곤 백화점은 구경하고 있어도 와서 말을 안건다. 편안히 구경했다.
근데 백화점이다 보니 선뜻 물건이 안사진다.





바로앞에 있는 마분콩 쇼핑센타에 왔다.  파라곤에서 마분콩 가는길에 현지인들이 많이 있는 골목이 있길래 걍 들어가보자 해서
들어가보니 먹거리 골목이 있었다. 거기서 사람들 많은 곳에서 기다려서 쉐이크같은걸 사먹었다.
저렴하고 맛있다. 옆에 사람들 보면 알겠지만 다들 저렇게 사서 들고 다닌다.
우린 코코쉐이크 샀는데 사실 코코넛인줄 알고 샀다... 코코아였다. ㅋㅋㅋ
15바트였을껄? 대충 600원




마분콩에선 옷이 몇천원밖에 안해서 원피스도 사고 얇은 여름바지도 샀다.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려면 정말 체력이 좋아야 할듯!
점심때가 되서 마분콩에 있는 푸드코트를 가서 밥을 먹었다
40~45바트 정도였다. 1600~1800원!
참 싸다! 난 이런밥 정말 좋아한다 쿠쿠쿠
와이프는 유명한 쏨땀 시켰구 나는 돼지고기덮밥일꺼다.





쏨땀 먹다가 안먹길래 내가 다 먹음
팍치 다 먹음
난 외국음식 거부감 없다!





사진이 흔들리긴 했는데 마분콩 내부 사진이다.





간식도 사먹었는데 맛있어보였는데 별로라고 한다
뭔 계란흰자같이 생겨서 말야..
난 그냥 먹었는데 와이프는 이거 먹고 계속 불평했다.
느글거려!!!






마분콩 밖에 사진!
씨암역가면서 찍은거!
차가 참 많다





마분콩에서 밥먹으면서 카톡으로 친구랑 얘기를 했는데
닥터핏이라는 발마사지집을 추천해줘서 지상철로 통로역으로 고고
풀 무성한 아파트가 신기해서 한컷!




택시나 툭툭 이용했어야 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경험이없어서? 역에서 걍 걸어갔다.
가는길에 큰 마트 있길래 아이스크림 사먹었다 3-400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함
맛도 좀 신기하구..





입구 사진만 찍었다. 내친구 말로는 발마사지로는 세계 최강이래는데
처음 받아봐서 모르겠다. 정말 시원하긴 했다!
찾아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마사지 받으면서 친구랑 카톡하면서 또 즉석으로 목적지 정한 이곳!
팟퐁커리 유명하다고 해서 왔다. 맥주로 창 맥주 시켜봄
여기서 처음 본 맥주였다.
[쏜통포차나]





게살볶음밥이었나 새우볶음밥이었나.. 80밧이었고.. 팟퐁커리가 600밧 가까이..(2인용)
태국은 해산물 요리를 고급으로 친다.
이런요리 먹으면 한국에서 먹는 가격 이상 나간다.
태국치고는 비싸서 약간의 메뉴판 볼때는 약간 기분이 별로였는데 처음 먹는 맛이 신기하고 너무 맛있어서 나중엔 굿굿~
그치만 태국음식이 아닌거같다. 진짜 외국인 입맛에 맞춘 집인거 같다.







해산물 싫어하는 나도 잘 먹은 날.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한시간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왔다는 사실!
소이 24 길 구경도 하고, 손잡고 걸으면서
큰 호텔도 보고, 조그만 유흥가도 보고
길거리에 있는 포장마차같은 음식점들, 정말 구멍가게같은 슈퍼들,
태국은 이런곳이 많은 느낌이다. 내가 태국어만 유창하게 하면
가서 이야기하면서 밥한번 사먹고 싶다
한시간여 호텔로 걸어오면서 세븐일레븐에서 신기한거 하나씩 사서 들어왔다

시암사토 저거 저거
맥주인줄 알고 샀는데 컵에 옮기니 걍 투명한 색깔! 맛을보니 청하맛!
아~~오~~~ㅋㅋㅋㅋ
맥주의 탈을 쓴 청하

죽같은거 저거..
저기 들어간 팍치는 왜이리 역한지
조금 먹다가 걍 남기구..
안주들은 왜이리 짭짤해

온통 신기하고 정신없던 하루가 끝나간다.
아리랑TV 보면서..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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