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에서 아그라 가는길엔 일본인들과 같이 갔다 일본인들은 패키지로 왔는데 영어를 그리 잘하진 못해선지 우리와 대화를 별로 하지 않았다 다음날 한시간 반정도 연착하여 기차는 아그라에 도착. 우리는 오토릭샤를 타고 따지간즈로 이동했다. 까말호텔은 너무 비쌌다. 그래서 옆에있는 샨티롯지에 짐을 풀었다. 여기도 비싼편이겠지만 옥상에서 타지마할 보는게 참 좋았다.
도착을 목요일에 해서 타지마할을 오늘 봐야했다. 점심에는 더울거같아서 낮잠 자다가 세시 다되서 나갔다. 조니스플레이스라는 식당은 참 맛났다. 가격도 싸고 맛있었다. 아그라는 다 맛없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는거. 그리고 타지마할 들어가서 구경.. 참 멋지긴 하다. 타지마할이 정면 사진만 봐서 몰랐는데 정사각형이었다 그렇구나! 몰랐다. 하하
와인샵에서 맥주도 사먹고 저녁에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볶음국수에 맥주 또 먹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날에 밤기차를 타는데 체크아웃 하고 기차역에서 짐을 맡겼다. 아그라포트 가려고 했는데 우연히 블로그 댓글 달다가 알게된 세계일주 하시는분이 아그라에 있다고 해서 다시 따지간즈를 가서 만나게 되었다. 같이 여행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갈 나라중 터키나 남미가 겹쳐서 다른나라에서 만나게 될 수 있을거 같다며 많은 이야기룰 했다. 아이까지 있는데 우리보다 더 고생하면서 다니는걸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게 만난 다음 우린 아그라성을 갔다. 금요일은 ada요금 안받는게 좋았다. 그늘에서 오래 쉬다가 역에가서 기차를 계속 기다렸다. 기차 기다리는중 어떤 기차가 도착했는데 보니까 네시간 연착한 기차였다. 우리 기차랑 같은 곳에서 출발한 기차였는데 우리 기차도 연착 하겠다 생각했는데 정확하게 정시에 도착해서 너무 놀랐다. 우왓~
조드뿌르 도착도 거의 제시간에 했다. 조드뿌르에 새벽 도착해서 고팔게스트하우스 왔는데 친절하게 맞아줬다. 옥상 식당은 맛있고 메헤랑가르성이 가까이에서 보이는곳. 블루시티답게 파란색으로 칠해진 게스트하우스.
여기서 3일이상 묵을 예정이다.
인도여행 1일차
중국 북경 경유하였고 이상한 라운지도 가보고
걍 에어차이나 퍼스트클래스 라윤지가 좋았다
다시 밤에 델리행! 델리비행기에서 우리뒤에 앉은 인도인
중국 유학 긑나고 가는데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
짐찾고보니 사라짐 인사도 못했네
짐찾으면서 한국애 만나서 이야기하고있었는데..
혼자 여행온 친구. 같이 공항에서 날샘
나와서 에어텔 부스에서 거금 육백주고 심카드 만듬
여섯시에 그앤 먼저 가고 우린 일곱시반까지 노숙
왜냐면 바로 역에가서 예약하려고 그랬다
바로 델리역으로 고고
메트로 밖은 조금 오줌냄새가 나더라.. 화장실도아닌데
델리 외국인예매하는데 가서 바라나시행 예약
2자리 남은걸로 성공! 스마트폰 인터넷 덕분이다
숙소찾아서 체크인 에어컨룸 팔백루피
자꾸정전되고.. 불이 밝았다 어두워졌다 난리도 아님
점심때 잠자고 저녁에 일어남
저녁은 한식당에서 라면먹고 킹피셔 맥주
시장 돌아다니면서 과일사기
방울토마토가 정말 쌈! 망고도 사먹음..
망고에 씨가 있더라 엄청큰거
그리고 와인샵 찾으러 나혼자 개고생
결국 킹피셔스트롱 4개 구매 성공
근데 미지근하고 소맥맛이라 힘들었다 공항에서 본 승권이란 친구
같은숙소라 불러서 한잔 같이 함
서로 델리에서의 첫날 이야기를 했다.



열심히 경로 짜는중!


터키항공으로 삼월달에 6개월 오픈 결제해놨는데
여행 알아보다보니 항공권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게 생겼음
이유는 검색하다보니 오픈항공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입국하는게 복불복으로 거부될수도 있다고 함 물론 말 잘하면 되겠는데 괜히 신경쓰였다
그러다보니 귀국항공권 발권해둘까 했는데 여행사수수료 나옴 비용이 취소수수료랑 똑같은거다
이왕 귀국티켓 끊을꺼면 저렴한 왕복표가 있지 않을까 알아보니
50만원이 더 싸다...물론 귀국일자 조정 안할경우.
조정해도 이십만원이상 싸다 마일리지 적립에만 조금 차이있을뿐.
괜히 미리 예약했나 싶다 어쨌든 여행비 세이브!

씨엠립으로 35달러에 출발한 차량은

 

자기집에 들러서 엄청난 짐들을 트렁크와 조수석에 싣고 씨엠립으로 달렸다

 

씨엠립 가는김에 짐배달까지 하는 열심히 사시는 아저씨같다

 

홍콩, 태국 방콕만 봤던지라 캄보디아 오는 길과 캄보디아 국경 너머 길들이 계속 신기하게 느껴졌다

 

씨엠립 거의 도착하니까 어디에 떨궈줄까 물어보길래 펍스트리트에 떨궈달라고 했다

 

길 입구에 Pub street 라고 써져있어서 확인하긴 쉽다. 밤되면 불 켜지는거

 

택시 내리자 마자 길에서 냄새도 나고 더럽다 여행자 많은 동네인데도..

 

게다가 툭툭 기사들의 흥정이 시작된다. 지나가면 어디가냐고 막 부른다

 

그치만 최대한 태연하게 행동!

 

마눌님이 DRAGON SOUP라는 식당을 보더니 여기 본곳 같다고 하길래 일단 들어가자고 햇다

 

정오가 되지 않았지만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베트남 국수 위주로 파는 곳이다. 국수도 먹고 낮부터 젤 저렴한 캔맥주도 시켜본다. 맥주가 1달러밖에 안하네~ 하고..

 

근데 주위에서 생맥주를 먹고있다. 우잉~ 나 생맥 좋아하는데

 

저거 얼마냐고 물어보는데 0.5달러라고 했다 컥

 

당장 시켰다. 갑자기 캄보디아가 좋아졌다

 

와이파이가 되는 식당이어서 검색을 조금 한 뒤 올드마켓과 펍스트리트에서 가까운

 

올드 마켓 호스텔이라는 곳에 갔다

 

4인실같이 생긴곳밖에 없다고 했는데.. 15달러다

 

2인실은 꽉찼다고 해서..

 

근데 그냥 너무 좋았다 이게 싼건지 비싼건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다닌거에 비하면 너무 싸서

 

그냥 우리 여기 있겠다고 했다

 

여기 너무 좋았다. 바로앞 발코니 나가면 펍스트리트 보이고(물론 더워서 나가긴 싫다)

 

정말 넓고 더블침대 하나씩 이용하고, TV에선 한국채널이 두개 이상 됐던거 같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곳은 아닌거 같은데 우연히 어떤분 블로그 후기를 봐서 갔던곳!

 

 

 

너무 넓고 분위기도 좋다 너무 넓어서 조명이 방크기를 못따라가는게 흠. 조금 어두웠다.

 

 

오후가 되버렸지만 오늘부터 앙코르 유적을 보러가기로 결정

 

3일권 끊어도 보통 이틀밖에 안본대~ 우린 오늘부터 보자~ 하고 밖에 나갔다

 

한 툭툭기사가 말 걸어서 흥정 시작

 

아 근데 영어도 못하면서 말을 걸었다 이사람이

 

내가 영어를 못하는건지 말하면 잘 못알아 먹고

 

옆에 누군가 친구인지 같은 직원인지~ 누가 와서 얘기하다가

 

그사람이랑 갔다

 

처음에 막 10달러 불렀던가~ 그래서 내 하루 12달러 정도면 족하다 들은게 있어서

 

6달러에 흥정을 했다.

 

사실 처음엔 나 그냥 티켓파는곳까지만 델다줘 툭툭 전세낼 필요 없어 했는데

 

앙코르 유적지가 그렇게 넓은곳인지 몰랐지 사실 매표소에서 걸어서 갈려고 했다.

 

툭툭기사가 지도 펼치면서 여기가 앙코르유적 티켓파는곳이고 여기가 앙코르왓 여기가 앙코르톰 줄줄줄 얘기하자

 

오키..그냥 반나절 빌릴께 해서 흥정 시작

 

툭툭기사가 머리를 써서 6달러에 해주는 대신 내일 자기 툭툭을 하루 전세내라는 조건을 달았다. 12달러에

 

그래서 거래 성립!

 

 

 

 

 

 

아저씨는 어디서 많이 본 친근한 페이스였다. 얼굴이 없어서 아쉽다

 

사실 툭툭 타고 돌아다닌것만으로 너무 좋았다. 아니 그게 젤 좋았다

 

 

 

 

3일권 티켓을 40달러에 구매하고 입장

 

가이드처럼 설명은 안해주지만 포인트에 딱딱 내려주고 어디로 와서 날 찾아라 라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앙코르유적 첫날 구경 시작

 

하나도 공부해오지 않은 나는 앙코르왓하고 타프롬만 알았지 이렇게 넓고 많은 유적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첫날은 전혀 관심도 없고 있는지도 몰랐고 티켓끊어면서 지도 펼쳐보고서야 아 이런곳이 있구나 하고 알았던 앙코르톰을 관람했다

 

 

 

 

 

 

앙코르왓 간다고 하니까 돌덩이 돌덩이 하던분이 있었는데.. 어느정도 동감했다

 

햇빛이 별로 없었는데도 너무 덥고 고생이다 2-3시간밖에 안봤는데 너무 지친다

 

이날 제일 신기한건 저 원숭이들.

 

 

저녁엔 펍스트리트에서 생맥주도 먹고 마트에서 온갖 캄보디아 맥주를 사서 마시고 잤다

 

메콩, 바이욘 등등 몰라 그냥 싸니까 너무 좋다

 

 

2012.4.2.

방콕 투어는 하루로 끝마치고 캄보디아로 출발할 계획을 잡았었다

보통은 새벽4시차로 룸피니공원에 가서 카지노버스를 타고 간다고 한다

우린 대담하게 카지노버스 막차를 타기로 한다.

근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막차가 11시인지 12시인지.. 우린 12시로 믿고 행동했었다

막차가 몇시인지 아직도 모르는 이유는 버스를 놓쳤기 때문에..

 

 

 

아침겸 점심으로 카오산에서 저렴한 식사를 한다. 볶은 음식은 다 맛있다

땀이 조금씩 줄줄..

 

 

 

밥먹는데 옆에 고양이가 있어서 사진 찍어줬다 집에있는 우리 고양이도 생각난다


밥을 다 먹고 11시 조금 넘어서 심카드도 사고 천천히 갔는데 택시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늦어버렸다

차가 너무 막히는거다. 새벽에 가면 좋다는 이유가 바로 이거구나 했다

택시 시계로 12시가 넘어가는 순간, 휴우..아저씨 그냥 우리 북부터미널 가요

앗 근데 택시아저씨 퇴근해야된다고 터미널 못간다는거다 그래서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지하철타고 고고

지하철에서 또 택시로 북부터미널.. 

 

 

드디어 도착한 북부터미널.

여기서도 좀 해맸다. 아란으로 가는 버스 타라고만 들었는데 아란이란 도시가 없었다

알고보니 아란야쁘라뗏 이라는 이름이 정식 명칭이다. 으흐흐 준비 안해오니까 많이 헤매는구나

물어물어서 겨우 티켓 획득

 

 

 

207밧짜리 에어컨 버스다.

 

 

 

진짜 시골 버스 분위기..

 

 

 

가는길에 수많은 곳에서 현지인들 떨구고 태우고 한다. 우린 1시 30분 버스였는데 아란 도착하니까 7시가 다 되었다.

비자받는곳은 8시까지라고 하던데..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때부터 시작된 험난한 국경넘기

버스 내리자마자 툭툭기사가 말검.. 80바트라길래 그냥 타고 갔다

이때 국경근처 비자받는 여행사로 델다줬다. 이때부터 긴장모드 발동.

여행사인걸 알아차린 나는 바로 뒤도 안돌아보고 국경으로 향했다.

여행사 조심하란거 외엔 아무 정보가 없었다. 태국 출국심사 하면서 저 비자 없는데 어디서 받아여 했을 정도니까

출국하니까 어떤 캄보디아애가 안녕하세요~ 한다. 무심결에 대답했다가 우린 삐끼를 붙이고 다니게 된거다

비자받는곳 알려주면서 택시 있다고 40달러라고 한다.

난 30달러면 가겠다고 했는데 막무가내다.

일단 비자 받으러 갔는데 문닫을시간 다 되서 그런지 우리 뒤에 사람은 한명도 오질 않고

비자 받으면서 100바트 웃돈 요구를 하는것이다. 이건 알고 있었지 인터넷으로 많이 봤어!

근데 거절할수가 없다. 우리밖에 없고 8시는 가까워온다

다들 꼭 캄보디아 비자 받으려면 사람 많은 아침이나 낮에 가길 바란다

냈다 100바트.. 젠장!

기분 확 나빠져있는데 계속 택시 40달러 부르면서 붙어있다.

다른 택시기사랑 흥정하려고 하는데 와서 택시기사에게 뭐라고 한다. 그러자 아무도 우리와 흥정을 하지 않는다.

막 속은 부글부글 끓고..

무작정 씨엠립쪽인 동쪽으로 걷기..

몰랐다. 그쪽으로 가면 아무것도 없다는것을.. 택시도 그냥 자가용이라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을수도 없다는것을..

아무리 가도 이건 아니잖아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삐끼는 우리 20m쯤 뒤에서 계속 따라온다.

근데 1km쯤 가다보니 게스트하우스를 발견하게 된것이다.

우리 여기 포이펫에서 그냥 자고갈까? 가서 가격이나 물어나 보자 했다.

게스트하우스쪽으로 건너려고 하니 삐끼가 오케이 35~ 한다

기분 안나빴으면 35달러에도 갈 수 있었는데.. 내 너랑은 거래 안한다라는 똥고집으로

됐어 나 여기서 잘거임 하니까 그제서야 돌아갔다.

사실 가격 물어보고 가격 안맞으면 다시 돌아가서 택시기사 흥정하던가 할까 했는데

에어컨 더블룸이 10달러랜다. 응?

이렇게 싼 숙소 처음 들었다. 구경했는데 괜찮다. 티비, 에어컨, 개인욕실 등등..

바로 포이펫 숙박 결정!

버스부터 삐끼까지 너무 힘든 하루였다

 

 

게스트하우스 앞에선 슈퍼도 겸하고 있었다. 맥주와 컵라면으로 저녁을 먹었다.

슈퍼에서 먹을거 사면서 게스트하우스 일하는 사람하고 얘기 했는데

한국 노래 좋아한다고 했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거 같았는데

한국사람 많이 오냐고 하니까 안온다고 했다. -_-

대부분 바로 씨엠립으로 가니까 그런가보다. 우리처럼 이렇게 자는 경우는 별로 없을거 같다.

근데 만약 밤에 국경넘은 분들은 하루쯤 숙박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

 

 

 

우리가 묵었던 더블룸! 깔끔하다!

 

 

 

욕실도 이정도면 괜찮다!

 

 

 

친절하고 그래서 혹시나 해서 찍어논건데 좀 번졌다..PHNOM PICH GUESTHOUSE

포이펫에서 숙박하려면 이쪽 가시길.. 씨엠립 가는방향.. 가다보면 외관상으로도 좀 깔끔해보이는 게스트하우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다음날 아침 다시 국경쪽으로 가서 2초만에 흥정 완료한 후 30달러에 씨엠립으로 갔답니다.

 

 

인도 여행 전에 15일정도로 태국과 캄보디아를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일정은 방콕으로 가서 캄보디아 씨엠립을 다녀온 뒤, 쏭끄란 축제때 치앙마이엘 가는게 목표였다.

 

태국은 신혼여행때도 다녀왔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고

 

또 인도 여행을 앞둔 상태라 배낭여행 준비도 할겸 간 것이다~

 

항공권은 베트남항공으로 저렴하게 다녀왔다. 왕복 35만원 정도다. 경유는 호치민

 

 

 

 

 

아침 비행기라 또 새벽부터 일어나서 광주에서 인천공항으로.. 그래도 이번엔 좀 늦은 아침이라서 새벽 4시정도에 탔던 것 같다.

처음으로 타는 외국 항공사라서 조금 설레었다.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었다. 아시아나였을꺼다.

들어올때 어느 카드사에서 발급받은 pp카드인지 물어본다. 아마 외환카드는 못들어오게 할것이다. 우린 이미 다 알고 있었지..후후 우리는 신한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는 비행기다. 내 기억에 이 비행기는 상당히 좋았다. 저번 홍콩갔을때의 제주항공이 생각나며 기분이 안좋아 진다.

이렇게 맥주도 주고 밥도 주면 어디 덧나?

저가 항공이라고 하지만 너무 좋다

 

 

 

어느덧 호치민에 왔다. 여행 초기엔 창밖 사진을 참 많이 찍었는데..

 

 

 

경유시간동안 호치민 라운지에 들렀다.

아주 라운지 카드로 본전 다 뽑을 심산! 경유할때 대기시간이 무섭지 않다

호치민 공항은 볼게 별로 없어서 라운지에서 쌀국수도 만들어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으로는 또 기내식. 하루종일 라운지, 기내식, 라운지, 기내식 이렇게 하루 4끼 5끼 먹기 시작하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내식은 근데 다 맛있다. 맥주가 미지근한게 좀 그랬음

 

이날 저녁에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철도를 타고 파야타이역까지 가서 밖에 나왔더니 비가 왔다.

나같은 외국인들도 다들 택시를 잡고 있는데 비도 오고 택시도 별로 없고 난리다

내가 택시기사면 파야타이역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을텐데 센스들이 없구나 생각했다.

우연히 한국사람 한명을 만났는데 인도 여행 끝나고 왔다고 했다. 가방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같이 택시 쉐어해서 카오산로드까지 갔다. 우리도 다음달에 인도를 간다고 하니까 가는동안 인도 여행 이야기를 해줬는데

지금 생각하면 무진장 겁을 줬다 사기당한 이야기부터 해서..

그렇게 카오산에서 헤어졌는데 그이후로 만나질 못했네 다시 만나면 좋았을것을..

그리고 우린 미리 예약해둔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풀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4월1일

동대문식당에 암파와수산시장 투어 예약을 해놨다.

직접 가볼까 했는데 반딧불 투어 하려면 시간도 안맞고 투어 예약이 경제적이다.

점심때 가서 기다리니 한국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그리고 출발~

 

 

 

처음엔 위험한 기찻길 시장이라는곳엘 갔다. 여기서 기차가 출발하는곳

 

 

 

여기가 시장인데 기차 오기 전까지 이렇게 팔고 있다.

우린 여기서 돼지껍데기 튀김을 하나 사먹었다

먹고싶대서 사줬는데 하나 먹고 바로 으윽..

이상한 음료수도 사먹었다.

 

 

기차가 오려고 하니까 천막을 걷어낸다. 그럼 음식들은?

 

 

기차와 땅 사이에 공간이 조금 있어서 아슬아슬 지나간다. 휴우..

 

 

 

이곳이 암파와 수상시장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래된 수상시장이라고 한다

 

 

 

 

근처 가다가 아기코끼리 발견했는데 아이들이 먹이를 팔고 있었다

먹이사서 먹여주기 하는 마눌님

 

 

 

저녁은 배 위에서 해산물 요리 파는 곳에서 먹었다

오징어와 조개, 팟타이 그리고 창!

땀 줄줄 흘리며 돌아다녔는데 정말 시원한 맛이다 바로 이거 바로 이거

 

 

어두워지려고 하자 배를 타고 반딧불을 보러간다. 알아서 착착 해주니 꼭 패키지 여행 온 기분이었다

배타고 이동~~

 

많은 사람들이 반딧불 보러 가고 있었다

난 이날 처음으로 반딧불을 봤다.

마눌님이 촌놈이라고 놀렸다

반딧불은 처음 봤다는거에 의의를 뒀고 사실 그렇게 아름답고 그런건 아니다

그냥 외국에 와서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배 위에서의 여유로움이 좋았다.

물론 한시간쯤 배를 타니까 엉덩이가 아파왔고

방콕으로 돌아가는 봉고차 안에서는 운전자의 엄청난 질주에 잠을 못자고 덜덜 떨어야 했다

이날이 동대문식당 10주년인가 20주년인가 해서 술도 얻어먹었다.

재밌었던 태국에서의 하루.

 

 

 


인도는 지금이 여름, 건기, 비수기.
낮엔 42도넘어가고 밖에 돌아다니는게 싫다 선풍기가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땀흘리며 낮잠을 자고 밤에도 34도 이상이고 해뜨기전 새벽녘이 28도쯤 되는듯 하다.
바라나시의 골목길에는 그늘이 있어서 좀 낫다. 화장터 부근 골목길에서 요플레같은 인도음료 라씨를 먹으며 힘든 여행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는다. 이 골목길에서는 화장터로 시체를 들고 가는걸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처음엔 신기했는데 여기 몇일이나 있었다고 이젠 무덤덤하다.
화장터 말고 다른쪽에서는 밤에 힌두신들에게 제사를 지낸다. 날마다 하는 행사인데 현지인도 참 많다. 인도인에 비해 흰 피부를 가진 한국인은 인도인에겐 신기한 볼거리다. 같이 사진찍자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린 그나마 접근하는 사람이 적은편이다. 여자끼리 온 여행자들은 완전 연예인 수준이다. 몰래 찍는 소년부터, 허락을 구해서 가족 모두 단체사진까지 찍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는 내가 더 신기하다.
내일 바라나시를 떠나는 날이라 그런지 잠이 쉽게 오지 않는다.



게을러서 이제야 글을 올려본다. 블로그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거 같다..

벌써 태국, 캄보디아도 다녀왔는데 언제 올릴지..?

 

 

때는 작년 가을 신혼여행 다년온 뒤!

신혼여행으로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온 나였다

하나하나 얼마나 신기하던지! 여행 끝나고 나는 세부퍼시픽 프로모션을 발견했고..출발일 2012년 2~4월이었나?

주말부부에 힘든 근무조건인 나는 이미 결혼 전부터 그만둘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태국 신혼여행을 우기때 다녀온 우리는

세부 여행으로 다시한번 여행 시작 다짐을 동시에

회사 퇴직을 확실하게 도장을 찍게 되었다. - 회사 안그만두면 티켓 날라간다는 생각으로! 세퍼 티켓 노 리펀드!

어느덧 날짜가 왔고 세부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세부! 우리 또 신혼여행 가는거야?

신혼여행 2탄이라고 생각하고 가자~

 

 

 

 

김해공항을 가는 길은 험난했다..

날짜, 시간 좋은거 찾으려다 보니 부산출발로 잡아서..

인천보단 가까우니 차타고 가자고 해서 갔는데..

남원 들러서 한에 맺힌 추어탕도 먹고(회사 다니는 2년동안 살았는데 한번도 사먹지 못함)

창녕 우포늪 구경하고..

김해공항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휴식중... 아무도 없어서 좀 놀랐다..

그리고 세부퍼시픽으로 세부 가는 사람들 정말 많아서 신기!

 

 

 

 

세부퍼시픽 비행기 좌석은... 뭐 앉을만 했는데 사실 좀 좁다

사실 비행기는 다 좁지만.. 조금 더 좁긴 한듯..

입국심사때 물갖은거 다 못가져가게 하면서.. 비행기 탔는데 아무것도 안주는건 좀 힘들었다.

탑승대기 하는곳에 음료를 팔기도 하고

기차처럼 음식과 음료를 팔긴 한다. 이거 사먹으면 되는데 괜히 안사먹은거 같다. 유료라서 괜히 아까웠나 보다.

 

자정넘어 도착했는데 우리가 예약한 호텔에서 내 이름을 들고 픽업 나와 있었다.

혹시 안나올껄 대비해서 김해공항에서 택시비 환전해갔는데 ㅋㅋ

봉고차가 우리만 태우고 간다

호텔이라지만 저렴한 가격(3만원대)에 조식포함, 공항픽업 다 되는 호텔이다.(호텔 세사리오 hotel cesario)

막탄섬에 있어서 시내나가긴 별로지만 리조트쪽으로 놀러가긴 좋다

아고다로 예약함.

 

 

 

둘째날.

세부시티 나가서 쇼핑센터 돌기

아얄라몰 먼저 갔다. 씨티은행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돈을 얼마 뽑을까 고민하다가 8000페소 뽑았을거다.

체험다이빙 예약해놔서 그거 낼돈만 예약금 빼고 6000이 넘었는데.. 우리가 돈 얼마 안쓸거 같아서다

결국 나중에 2000 더 뽑음

하여튼 아얄라몰에서 점심도 먹고 산미겔 맥주도 먹어봤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 맥주 필리핀에서 처음 먹은거 같은데..

나중에 필리핀가면 직접 먹어봐야지 하고 안먹은 맥주.

 

 

 

 

세부 패키지로 가면 필수코스.. 산페드로 요새, 산토리뇨 성당, 마젤란 십자가

이정도는 가봐야지 않겠어? 이동 ㄱㄱ

아! 산페드로 요새 가기전에 세부카트존 가서 카트 타봤다. 인당 300페소(헬멧비 빼고)

카트 타고나서 산페드로 요새 먼저 와서 성당쪽으로 걸어가봤다. 덥긴 덥다

 

 

 

 

여기가 성당!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미사중이었다.

사진은 못찍게 했고.. 수많은 관광객이 있는데 사람들은 다들 경청하고 있었다 신기하다

 

 

 

갑자기 비가 내리던데.. 아.. 비오는거 싫어..

마젤란의 십자가도 봤고..

아얄라몰만 생각했었는데 세부 다녀왔던 다른분이 sm몰이 크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 시간이 남아서 거기도 가봤다.

홍콩의 악몽이 떠오를뻔 했다. 다리가 아파 오더라구..

맥주도 사고 했는데 저렴한 호텔이라 그런지 호텔엔 냉장고가 없었다.. 에어컨 앞에 맥주를 놔둬서 따뜻해지는걸 방지!

아 이게 무슨짓인지..

 

 

 

 

3일째.

호핑투어를 마눌님이 미리 예약해놔서 호핑투어 한날!

대부분 스노쿨링으로 하지만 다이빙을 하자는 마눌님

난 뭘로 하든 별로 신경도 안썼는데.. 당일날 가니까 다이빙은 우리뿐인거다

한국인 사장님이 스노쿨링 설명 하더니 다이빙은 따로 설명 드릴께요~했는데

근데 저는 해파리 쏘여서 못가요 잘 다녀 오세요 하시는거다

바다로 떠나려고 썽태우 이때 처음 탔는데 그 안에서 생각이 난다 아 다이빙 설명 못들었는데?

나중에 자격증도 있고 우리랑 같이 다이빙한 현지인이 영어로 설명 해주긴 했는데..

그나마 설명이 쉬워서 좋기도 했지만 날 걍 물속으로 끌어당겨서 처음에 물좀 먹었다

나중에 둘이 앉아서 얘기 했는데 심플한 다이빙 교육에 대한 자기만의 자부심이 있더군..

 

 

 

얼마나 다이빙을 했는진 모르겠다. 더 하고싶은데 끝나버렸어

다이빙은 시간이 더 짧나?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끝나고 오더라구요..

아직도 미스테리.. 우린 얼마동안 다이빙을 했나?

다이빙 사진은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맛있는 점심!

같이 호핑투어 한 분들과 점심 먹었다. 과일도 먹고 꼬치도 먹고 닭고기도 먹고

이런게 필리핀 음식인가?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맛있다.

그냥 닭 구운거, 해물 구운거, 과일 자른거기 때문에 당연히 맛있겠지..

원하는 산미겔 맥주도 또 먹었고

필리핀 직원들이 기타치고 한국 노래도 해주고

정말 경치 좋은 해변에서 먹는 점심(물론 밥 다먹고 비가 후둑후둑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경치는 좋다)

마눌님은 다이빙이 너무 좋았나 보다. 이 이후로 다이빙 다이빙 노래를 부른다.

 

 

 

 

우리 호텔(?) 모습..

있을건 다 있고..(냉장고 빼고)

여기가 가격대비 괜찮은 이유가..

세사리오 호텔 말고 벨라비스타 호텔이라고.. 같이 운영한다

벨라비스타 호텔은 7만원대던가?

어쨋든 아침 조식, 옥상 수영장, 공항 픽업을 모두 묶어서 하기 때문에

세사리오와 벨라비스타는 숙소 내부 시설만 다르지 나머지 혜택은 똑같다는거..

 

셋째날까지 우리는 필리핀 돈 다쓰고

마지막날 공항 픽업 요청하니까 공항 델다준다. 너무 고마웠다

공항픽업 봉고에는 호텔 벨라비스타 써있다.

아 그리고 세부 택시기사들도 세사리오, 벨라비스타 둘중 하나는 잘 알고 있다

왜냐면 세부시티에서 막탄섬 들어올때 간판이 잘 보이니까

저렴하게 세부 갈때 좋은거 같다

나중에 만약 또 세부 가면 또 들르지 않을까?

 

 

어쨋든 이번 세부 여행은..

신혼여행때 못해본 바다에서의 액티비티 마눌님 만족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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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여행준비  (0) 2012.03.16
어느덧 내일이 출발일!

항공권은 세부퍼시픽 프로모션으로 작년 10월달에 결제했었고(2명에 25만원 정도 나왔다)

정말로 우리는 회사를 그만둔 백수가 되었다

세부 호핑투어 업체에 다이빙 예약해놨고

세부 시내 구경할곳 몇군데 검색했다.

어제 48시간 남았다면서 메일이 와서 웹 체크인도 했다.


사실 3박4일의 짧은 일정이라 시간이 별로 없다.

첫째날은 비행기에서 시간 다 보내고

둘재날 세부시티 구경

셋째날 호핑투어 하고

넷째날은 집으로 오는거. 이게 끝.

이 세부 여행은 짧고 별거 아닐지 몰라도 이 세부 항공권 결제를 시작으로

우리의 세계 여행의 꿈이 시작되었다는거~


이번 세부 여행의 컨셉은 신혼부부다. 아마 우릴 보면 다 신혼부부로 볼거같다

출발도 토요일 밤이고.. 아마 내일 결혼하는 부부들과 다를바 없이 다 똑같을꺼다

숙소 빼고..




아 참고로.. 환전 외환은행에서 했는데 정말 환율 별로다.

씨티카드로 찾으라는 말이 진리

지방이라 그런가.. 다른 은행이 환율이 더 좋다고 해도(예:우리은행)

그 은행엔 페소 환전이 안됨.. 결국엔 외환은행밖에 없다.

어쨋든 외환은행은 페소 환율 정말 별로더라.

택시비 정도의 최소한으로 환전하고 아얄라몰 옆에 씨티은행 찾아갈것,

뭐 그래서 우리도 10만원만 환전했다. 그래도 예상보다 3-4000원 이상 손해봄..

일단 책은 프렌즈 인도,네팔로 구매했다.

홍콩 여행하면서 느꼈는데 책 무겁다고 안가져가니까 인터넷도 안되고 너무 불편해서

책을 구매하기로 결정.

선택권이 별로 없다.

최근 출시된 책이 이거였다 2012년 출시된건 없어서 아쉽.

택배로 받아보고 좀 놀랐다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



항공권은 오늘 결제했다.

한달 전부터 봐온건데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에서 유효기간 1달짜리를 38만원에 팔고있었다.

원래 한달 이상 넉넉하게 잡으려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좋아서 여행 기간을 1달로 고정하기로 했다.

또 인도를 4월말~5월말에 다녀오기 때문에 날씨때문에 오래 못있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다.

원래 한달전에 발견했을때 구매해버릴까 했는데 2월달에는 출발 좌석이 없어서 못했다.

3월 말까지 행사하는거 같아서 결제 해버렸다.

전라도 광주 사는게 좀 안좋다. 서울, 인천, 대구, 부산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같은가격으로)
 
여기서 가기엔 힘든건 마찬가지라서 출발 공항은 인천공항으로 정했다.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북경에서 1박 할 예정이다. 24시간 이내는 비자 없이 나갈 수 있다.

아참 항공권 가격은 1인 TAX포함 65만원대. 굿굿


지난주부터는 인도 여행기를 시립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블로그로도 인도 여행기도 찾아봤다.

생각보다 여름에 여행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조금 불안하다.

내 직접 40도 넘나드는 인도의 여름을 느끼고 와봐야겠다.

하루하루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지식이 쌓여간다.

여행 루트도 차츰차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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