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고 어제 예약한 YILDIZ 펜션으로 갔다. 여기도 전통가옥 그대로고 시설은 조금 열악한거같은데 2층 거실쪽에 빛이 잘 들어오는거 같다. 은근히 언덕쪽이라 밖에 풍경도 좋다. 굿굿
점심은 동네 돌아다니다가 괴즐레메를 먹었다. 밀가루 얇게 펴서 안에 감자, 고기, 치즈.. 종류가 많다. 고기들어간거랑 치즈들어간거 먹어봤다. 감자들어간건 셀축에서 잠시 얻어먹은 기억이 있어서다. 괴즐레메 먹었더니 점심값이 얼마 안나왔다. 저렴하고 좋다 ㅎㅎ
점심 먹고 돌아다니며 기념품도 사고.. 너무 살게 많다. 나중에 장사하려면 터키 들러서 몽땅 사가야할거다. 우린 남미 가야하니 구경만 하고 소심하게 가벼운거만 몇개 샀다.
진지 한 호텔 뒤쪽으로는 토요장터가 열려서 과일을 샀다. 복숭아, 자두, 포도, 체리까지.. 많이 샀는데 5리라.
복숭아, 자두 더살껄 할정도로 너무 맛있다. 한국에서 이런거 먹어본적이 없다. 크기가 작아서 한입에 쏙 넣으면 입안에서 씨가 바로 뿐리된다. 체리도 너무 맛있는게 인도에서 산 블랙체리보다 더 맛있다. 인도 마날리에서 먹은거는 너무 익었다고나 할까 이건 덜익은것도 아니고 적당히 잘 익었다.
이 과일들을 펜션안에 앉아서 주인 아저씨 아줌마와 먹었다 안드실려고 해서 덜어서 그릇에 드리고 우린 와이파이 인터넷 하면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어제 골목에서 잠깐 만났던 한국인 두분(영화님,주완님)이 주인 아저씨 아줌마와 저녁을 먹고있었다. 같이 저녁내내 이야기를 했다. 맥주 하나 사서 밖에서 여행이야기도 하고..재밌다. 영화님은 4년동안 한국에 돌아가지 않으셨댄다. 난 처음에 여기 직원인줄 알았다. 숙소에 손님들이 오는데 방 안내도 하시고.. 알고보니 영어 할줄아는 주인장이 잠시 이스탄불에 가서 도와주고 있었던것. 신기했다.
별로 한게 없고 하루가 후딱 갔다. 넷이 같은 도미토리에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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