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서 짐정리.
점심때 숙소에서 추천해준 식당에 갔다. 메뉴가 없고 마치 가정식 백반집 느낌. 밥, 스프, 샐러드 그리고 반찬들을 보여주며 이중에 먹고싶은것을 선택한다.
우리는 밥, 가지찜, 콩찜 샐러드 이렇게 먹었다. 나는 아이란도 하나 먹었다. 처음엔 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전혀 그런 생각이 안든다. 그냥 괜찮은거 같다.
점심 먹고 숙소 와서 폭풍설사. 배탈은 아니다. 아이란은 변비에 좋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오후에는 아저씨와 아줌마와 이야기. 서로 말은 안통하지만 이야기 함. 신기하다 크크.. 남미 정보도 수시로 검색한다.
저녁은 또 치킨케밥. 아 진리다 진리 너무 맛나다. 터키에서 가격대비 최고일듯 하다.
저녁먹고오니 젱기스 이스탄불에서 돌아와있다. 어색한 인사. ㅎㅎ 실질적인 주인은 젱기스인데 나 묵는동안 거의 못봐서다
밤에 영화님도 와서 더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덧 밤 열시가 넘었고 우리는 이스탄불로 가기위해 인사하고 나왔다. 다들 나와서 손흔들어주고 나도 자꾸 뒤가 돌아봐졌다. 와~3일만 있었는데 너무 정든거 아냐?
영화님은 돌무쉬 정류장까지 배웅해주셨다. 돌무쉬 한대 출발하려고 해서 후다닥 타고 영화님과도 작별.. 태국가서 사실꺼라는데 진짜 꼭 놀러 가야겠다.
크란쾨이 가서 사프란 버스회사 가는데 어떤 터키아저씨가 말걸고..사프란 버스회사 간다니까 자기 따라오라고 도와주겠다며 돌무쉬 출발하는곳으로 델다줬다. 한국어도 조금 배워서 알고 있었고 사프란볼루에 한국인 학생도 알고있는듯 했다. 우리가 어제 표 산곳에도 돌무쉬 오긴 하지만.. 출발지까지 델다주려고 하고.. 도와줘서 감사.. 터키 떠나려니 더 미련이 남게 만드네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구 좋다~
어쨋든 사프란 버스 타구 이스탄불로.. 역시나 와이파이는 안되고..
와이파이 되는 버스는 복불복인거 같다. 파묵칼레 버스는 대부분 되는거 같고..
너무 피곤해서 짧은 시간에도 잠이 좀 들었다. 이스탄불에는 다섯시 반에 도착했다.
터키 어느 오토가르든 도착하면 와이파이 켜고 버스 근처 서성대면 와이파이가 되는 버스가 있다. 나 역시 그렇게 해서 지도로 현재 위치 확인해서 지하철역 방향을 찾았다.
그렇게 바로 공항으로 출발.. 터키 이스탄불 공항은 공항철도 없고 그냥 지하철이라 넘 좋다 저렴하게 갈 수 있으니깐..
공항 가서 셀프체크인 기계로 미리 표 출력해서 짐 보내버리고 공항 안으로 입장. 라운지에서 샤워를 했다. pp카드로 갈수있는곳이 두군데인데 hsbc말고 바로앞에있는 primeclass 라운지가 샤워시설이 있다. 근데 음식은 좀 부실하다 샤워만 하고 아침은 hsbc에서 먹었다. 그치만 와이파이는 primeclass가 훨 빵빵하고, hsbc라운지는 프린터기도 있고 해서 출력할거 몇장 뽑았다.
어느덧 비행기 출발시간이 되었고 비행기 탑승..
귤레귤레 터키 또 오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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