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을 극장 개봉일에 봤는데 블로그 글 쓰기가 또 귀찮아져서 이제야 씀

 

사실 영화블로그가 아닌데 블로그에 뭐라도 쓰려면 영화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요즘 그래도 내 취미 중에 잃어버리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영화관람인데.. 글이라도 남기려고요

 


 

아재들에게는 어릴적 탑건 봤을때의 그 추억을 떠올리겠지만

 

난 탑건을 본적이 없다.

 

 

그래서 개봉 전날에 탑건 1편을 보고(반차쓰고 집에와서)

 

그 다음날 탑건 매버릭을 관람하였다.

 

어제의 추억이 너무 생생하게 떠오르면서

 

이 영화는 너무 기가막히게도 탑건1편을 통채로 오마쥬하면서도

 

거의 완벽하게 스토리를 마무리지었다. 36년만에 속편이 뭘까 싶었는데.. 그야말로 속편의 정석을 보여준다

 

근데 하루전에 본 탑건1편이 너무 떠올라서(너무 생생) 다른 사람들처럼 엄청난 감동은 조금 덜한거 같다.

 

그래도 실제 전투기 장면들이라던지....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건 확실하다

 

탑건 개봉 이후 혹평을 받는 영화를 보면

 

 

'탑건 정도는 되어야 돈이 안아깝지'

 

'이거 보느니 탑건이나 한번 더 본다'

 

 

이런식의 평가들이 난무하면서, 실제 영화관 티켓 가격 인상과 맞물려

 

애매한 영화들은 예전보다 더 강도높은 혹평을 받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포스터를 보며 탐형도 늙었구나 했는데

 

그래도 아직 쌩쌩하시다  

 

발킬머 나오는걸 보고 찡했다

 

할아버지 농장에 가서 매실을 딴다

누군가에겐 노동이지만 이녀석들에겐 체험이다

재밌냐 애들아?


난 일하다가 허리 삐끗해서 치료 받고 있는 중이다



올해 매실 많이많이 땄으면 좋겠다

일주일도 안되는 기간동안 여수 바다 세군데를 다 가봤습니다

둘째는 바다에 가본적이 없는 코로나 키즈 입니다
수영을 해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첫 바다를 보여주려고 여수 바다로 가보았습니다.


여수 웅천에 있는 친수공원은 캠핑하기 너무 좋은 공원도 있고 돗자리 펴고 있기도 좋았어요 게다가 물도 생각보다 깨끗하더라구요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은 모래가 전혀 다른 검은알갱이 모래 해변인데요

여기도 사람도 많이 있었는데 어촌바다 느낌이긴 했어요



모사금해수욕장은 작은 해수욕장 인데 앞쪽으로 보이는 숲(?)이 멋지더라구요 고운 모래가 확실히 해수욕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일동안 세군데를 들러 봤는데 애들은 웅천이 제일 좋았다고 하네요

근데 웅천 바다는 서향이라 오후에 바다 보고있으면 햇빛이 직빵입니다 썬크림 챙기시고요

여수 바다도 생각보다 이쁩니다~다음에는 수영복 입혀서 와볼까 합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2015년을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쓰지 않게 되었다

 

10년 전에는 여행하면서 매일을 블로그에 기록을 남겼었었는데..

 

(블로그 기록 덕분에 우리의 추억이 다시금 생각나게 해준다)

 

 

 

그러고 보니 내 블로그는 30대가 되고부터 쓰지 않았다.

 

나이때문일까? 그래 정확히는 첫째가 태어나고 부터?

 

왜 그랬을까 지금도 곰곰 계속 생각 해 보는데..

 

확실히 아이가 태어나고 육아를 시작하면서는 다른 뭔가를 하지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새로운것에 도전도 못하고 그냥 버티며 살아가기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블로그에 이런 끄적대는 글 자체가 나중에 보면 오글거리는게 있고

 

여행 블로그로 시작하다 보니 여행글만 올리게 되었고

 

아이랑 여행을 다른곳 몇군데 가긴 했지만 그건 여행이 아니고 개고생이었고 기록을 남길 생각도 없었다

 

 

 

내 블로그지만 가끔 놀러 와본다

 

내가 이렇게 글을 썼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놀랄 때가 많다

 

오글거리지만 안쓰는것보다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를 다시 살려볼까 한다

 

누가 이 글을 봐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벽 보고 이야기한다는 생각으로 써내려가볼까 한다

 

여행 말고 다른 글도

 

그냥 이것저것

 

 


오늘은 이케아와 빅씨 가는 날


프라카농역 근처로 숙소를 잡은 것 이유 중 하나가 이케아 가는게 가까워서 였음...


금방 우돔쑥역 가서 무료셔틀을 타고 메가 방나로... 고고고


너무 빨리 갔더니 문을 안열었다 문 여는 시간은 아침 10시에요~~








일단 빅씨부터 가보기로 했어요



빅씨에서 아기용품 구매에 푹




참고로 일본회사 피죤 상품들이 태국에서 싸요


우리나라에서는 더블하트


그래서 여기서 이유식수저, 젖병 등등 구매 했어요


그리고 태국회사 제품들도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싸니까요


이런저런거 구매하고 아기 옷도 싸게 구매 했어요




태국 여행은 배낭여행이 많아서 아기용품 이런 정보는 없엇는데 여기 가서 직접 부닥치면서 알아냈네요








그다음엔 이케아 투어












점심은 이케아에서 먹엇고... 케리어에 들어갈만한 제품.. 또 엄청 싼거만 적당히 구매했어요






산발적으로 소나기도 내리고 한 날씨..





저녁엔,,


마지막날이라 젬베를 사야한다는 집념을 가지고 카오산로드 남쪽 악기점거리에 갔어요


bts가 없는 곳이라 툭툭이와 흥정을 하고 출발


여기서 또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면..


가격을 태국어로 흥정을 함


100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200이라고 말함


어쩐지 아저씨가 흔쾌히 받아들임


도착하고 나서 100바트를 주니까 아까 200바트라더니 왜 100바트를 주냐고 함


생각해보니 내가 200바트라고 잘못 얘기한거 같음


그래서 도착 후 흥정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말도 안돼는데.. 도착하고 흥정이 또 되긴 됐다.. 미안하다고 하고 150바트 줌


그리고 이날이 일요일이었는데.. 악기점들 절반이상은 문을 닫았었고


열어있는 악기점도 대부분 젬베가 없었다. 우리나라처럼 기타, 드럼 정도..?



결국 젬베 구입 실패






이날 밤



내일 출국이라 창맥주 한참 마시면서 잘 준비 하는데


태사랑 까페에 오늘 악기상점 거리갔는데 젬베 없었고 젬베 못사고 간다고 하니 그제서야 사람들이 댓귿을 달아줬다


아시아티크에 있다고...-_-


아오.. 술도 마시기 시작했고... 게다가 아시아티크는 정말 가기 싶다


그냥 한국 갈래~~~~~!





참고로 결국 한국 가서 생각했던 금액 비슷하게 구매 했다는?



이렇게 태국 여행 마지막날이 끝나간다


그저께 수영해서 피곤한 몸뚱아리에서 점점 더 피로가 쌓여간다 아오 피곤해~~~





자스민 호텔 식당에서의 풍경..






오늘 일정은..


짜뚜짝 시장 쇼핑이다


참고로 내일 일정은 이케아 쇼핑임


그렇다... 방콕은 벌써 세번째고.. 볼건 다 봤고.. 쇼핑을 크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마트 쇼핑이라던가... 짜뚜짝 시장에서 저렴하고 아기자기한거 보는게 너무 재밌음




우린 신혼여행때도 짜뚜짝 시장.. 캄보디아 여행 겸 올때도 짜뚜짝 시장..


사실 이젠 안가도 될 만도 한데


짜뚜짝에 가는 이유 중 첫번째는 오니츠카타이거 킬빌슈즈 사기



3년전에 신혼여행 때 킬빌슈즈 샀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남미여행하면서 페루 아레끼빠에서 버리고 왔는데..


사실.. 그게 너무 눈에 밟히고 그러는거다


그리하여 3년만에 요넘을 사러 다시 간다



↑바로 요놈임





그리고 최근 까페에서 유행하는 기린등, 그리고 젬베도 찾아봐야지.. 향초도 잔뜩 사고





첫째날과 마지막날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1 day pass 승차권으로 다녔다




짜뚜짝시장에서 지나다가 무료로 얻은 코끼리 살리기 뱃지



땀이 좀 난다 싶으면 에어컨이 나오는 식당에 들어가서 난 맥주 와이프는 땡모빤을 마셨다


어제 아시아티크에서 좀 실망했고 아시아티크가 잘 꾸며진 짜뚜짝이라고 해서..  


자뚜짝시장을 몇번 와봤지만.. 예전 좋았던 기억이 예쁘게 포장되어 기억되고 있었나 잠시 의구심을 가졌는데


막상 짜뚜짝 와보니까... 아시아티크는 역시 별로인게 맞았어....!! 짜뚜짝은 너무 좋다


우리 스타일은 딱 여기임


진짜 덥긴 더운데 여기저기 헤집으며 다녔다


게다가 3년전에 산 킬빌슈즈를 30% 싸게 삼... 지금 싸게 산건가? 아님 3년전에 바가지를?


3년전에도 두세군데 물어보고 산건데... 싸게 부르길래 바로 사버리고 두켤레 살까 잠시 고민했으나 참았다





짜뚜짝 변두리 돌아다니다가 벌레튀김 싸게 파는곳 발견


이것도 한국에서 안먹어봐서 후회했던거.... 놀래는 와이프를 뒤로하고 당당하게 달라고 함


사실 먹을만 한데.. 다른 음식도 먹어야 해서 조금씩 먹다가 남겨버림


와이프는 절대 안먹고..



귀뚜라미인가 종류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와이프가 자꾸 경악해서 호텔에서 밤에 맥주안주까지 먹다가 밤에 버림..





짜뚜짝에서 이런저런거 구입한 거..




또다시 호텔로 돌아온다. 어제 수영한게 남아있어서 진짜 너무 피곤하다


젬베 사려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찾을수가 없다.. 아오 이럴때 태국어 못하는게 너무 화가 남


점심도 못먹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호텔 오니 3시가 넘었던가? 어쨋든 점심도 못먹어서 고민하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호텔 식당도 그닥 비싼거 같지 않아서 호텔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자세한 금액은 생각 안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으로 셋트메뉴를 먹음









레드커리, 똠양꿍, 새우튀김이었나? 밥도주고... 괜찮음


오히려 한국사람들이 맛있다고 각종 블로그에 소개한 애매한 식당들보다 괜찮은거 같다


내가 말하는 애매한 식당이란... 로컬식당 말고.. 에어컨 나오는 괜찮은 레스토랑..?


근데 그런곳 은근히 비싼데.. 차라리 우리 호텔 식당이 가격도 괜찮았음(셋트메뉴라 그럴 수 있음)


저 튀김은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룸서비스로도 시켜먹음









호텔에서 쉬다가 수영은 힘들어서 못하겠고... 왠지모를 본능에 밖으로 탈출해서 돌아다녔다


프라카농 바로 옆 온눗역에 붙어있는 로터스


여기서 아기용품 쇼핑에 푹 빠짐


콘파이도 사먹음








괜히 원데이티켓 끊엇더니 우리의 본능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된다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 에까마이역에서 아기옷도 하나 사고.. 베이커리에서 빵도 사고


아속역 터미널21도 가본다


지금 생각해보니.. 태국 처음 간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발도장을 찍고 다녔나 싶다


어쨋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또 녹초...




점점 피로가 쌓여가는 방콕 셋째날이다


여행기는 1년을 넘기지 말아야.. 아기 키우다보니 너무 바빠요

일단 태국 여행기는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큰맘먹고 날 잡고 이어갑니다



점심먹고 저녁까지는 호텔에서 쉬기로 했다


와이프가 임신중이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상 우리 여행 패턴은 너무 피곤하게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호텔에서 휴식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일단 호텔 수영장으로...





아무도 없고 너무 좋다




코믹 컨셉도 찍어본다. 하하 호호






쟈스민 호텔 수영장에서는 프라카농 BTS역 플랫폼이 바로 앞에 보인다.


근데!! 여기서 실수한게..


수영장에서 너무 수영을 했다. 나도 수영을 오랜만에 하기도 하고.. 수영장에 아무도 없길래 열심히 수영을 했더니


진짜 실내수영장 가서 빡시게 운동한 느낌?


수영 너무 했다 싶어서 호텔방에 돌아왔는데... 잠이 막 온다... 둘다 쓰러져버림


너무 피곤해서 잠자고 밍기적대다가 저녁을 먹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겨우 나감..


원래 저녁에 또 짜오프라야 가서 왓아룬 건너편 로컬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BTS역과 가까우면 뭐하나 프라카농 역은 짜오프라야 강에서 은근히 너무 멀다


게다가 씨암역 환승할때 사람 많아서 괜히 내셔널스타디움 역으로 간게 천추의 한.


내셔널스타디움 가서 도로 타고 오면 기점이라 앉아서 갈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는데... 


그 덕분에 사판탁신에서 왓아룬 가는 보트 막차를 눈앞에서 놓침.. 아오


진짜 너무 이때부터 맥이 빠졌다


진짜 한 20분간 멍때리고 앉아 있다가... 아시아티크라도 가보기로 했다


아시아티크 무료 보트는 또 줄이 왜이리 긴지... 겨우겨우 아시아티크로..


배는 고프로 다리도 아프고.. 아시아티크는 생각보다 우리 스타일과는 맞지 않았다는? ㅋㅋㅋ







최대한 태국 현지식을 먹고 싶었는데 그나마 맞는거 같아서 가서 먹은 곳


자리도 꽉차 있는데 막 자리가 난 곳이 주방 바로 앞이라서 땀 줄줄 흘리면서 먹었다


그래도 음식은 맛나다.. 완전 꿀맛! 막 이런건 아닌데... 이젠 태국음식 모든 것에 자신있고 먹을만 한 정도?




어쨋든 수영으로 인해 몇분만 걸어도 피곤한 우리의 몸뚱아리.. 우리 스타일과는 다른 아시아티크.. 그리고 너무 먼 우리 숙소.. 방콕 둘째날 이야기 끝


하..어쩌다 보니 6개월이 지나서 쓰는 여행 후기 입니다

퇴근하면 왜 글쓰는 시간이 빠듯할까요







다음날 아침 호텔 창밖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BTS가 다니는게 바로 내려다 보이는 자스민 리조트입니다




BTS 프라카농 역에 바로 붙어있어서 교통이 편할거라고 생각 했는데 왓아룬에 가는데 한시간이나 걸립니다

시내에서 떨어진 곳이라 지하철 타면 사람도 없고 텅빈 지상철을 탈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렇지도 않고

지하철 타도 서서 타고가고.. 짜오프라야강까지 가려면 환승도 해야하고..

생각보다 너무 먼 곳에 숙소를 잡았네요

일단 제가 이번 휴가때 할 것 1번이 전통의상 입고 사진찍기 였습니다

여행을 길게 왔다면 사진관에 가서 정식으로 찍었을 텐데.. 3박4일 짧은 일정이다 보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왓 아룬 사원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촬영을 해주는걸 찾았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왓 아룬으로..(지하철 한번 갈아타고 배도 타고..)

왓 아룬에 도착해서 굳이 우리에게 사진찍으라고 말도 안하는 분들에게 접근해서 흥정을 시작했어요

더운 날씨 때문인지 우리에게 삐끼짓도 안하고 쉬고 계시다가 우리가 자진해서 다가가니 매우 좋아 하셨습니다

처음엔 인당 200밧 부르던데 블로그에서 보던 금액인 인당 100밧에 흥정했어요






핡핡할`~~~ 찍고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찍던데.. 어쨋든 땀 무지 흘렸습니다






호텔 가는길에 나나역에 내려서 에어컨 나오는 레스토랑에서 뿌빳뽕커리인가 그런거도 먹어주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왜냐면 태교 여행이니 차분하게~





이때까지는 우리가 엄청 편안한 스케줄로 여행할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큰방에다가 아기방을 꾸며봤다



어쩌다보니 아기용품이 가득하다





마눌님 아이디어로 멋진 옷걸이 완성





이거 넘 귀엽죠? 이케아에서 사온 거에요


첫 아기옷 직구

유별난 엄마아빠가 되면 안되는데..

아기옷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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