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으며 숙소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니 오늘 다 레꼴레따 묘지를 간다고 한다. 모이다 보니 8명이나 되었다. 장이 오후에 더 활발하게 선다고 하니 점심을 좀 일찍 먹고 출발~
8명이 버스 타는건 정말 장관이었다 8명이 전부 동전으로 타니 크크.. 잠시 좁은 도로가 정체됨
종점에서 내려서 조금 걷자 묘지가 나왔는데 생각했던 묘지가 아니다. 여긴 마을이라고 봐도 무방할거 같다. 도로도 있고 집이 있는데 집이 참 이쁘고 그렇다 그 집 안에 관이 들어있는거다. 영화에서나 보는 부자들 묘지다. 신기하다.
나완 특별한 연고도 없지만 유명한 에비타 묘지도 구경했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데 사진 찍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 생화도 많이 꼿혀있다.
구경한 뒤에 장터 구경하다가 다들 흩어졌다. 오십대 부부는 산티아고 가는 버스를 타러 가셨다. 엘 아테네오 서점 보러 2명이 가고 나머지 네명은 숙소로 천천히 걸어가기로..
장터에 줄을서서 먹는 집이 있어서 우리도 무작정 줄을 서서 먹었는데 빵에 소시지 껴주는게 15페소나 하였다. 근데 기다리는 이유가 있겠지 해서 십분넘게 기다려서 먹었건만
소시지를 다 태워서.. 내 평생 탄부분 먹을거 다 먹은듯 하다 내 올해 여행하며 먹은 최악의 음식이다 빵이 타서 쓰다. 병걸릴거같은 기분..
천천히 걸어가는데.. 아 다리가 또 아프다. 삼십분 넘게 걷는거라서.. 얼마나 걸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힘들다 생각될 즈음 숙소 근처에 도착했다.
까르푸에서 고기랑 와인을 샀다. 떫은 와인을 싫어하는 와이프를 위해 스위트 와인을 샀다. 1리터 짜리가 이천원 조금 넘었다. 싸다
와서 저녁을 먹는데 다들 와인 한병씩 사온거다. 와인 먹으며 이야기 하다가 보니 맥주도 먹기로 했다. 다른분들도 합류해서 총 8명이 사다리타기를 했는데 결과는.. 행운당첨과 심부름꾼당첨!
크크 덕분에 맥주를 공짜로 먹게 되었다. 나는 심부름꾼 걸려서 다른분과 밑에 수퍼마켓에 갔는데 하필 낄메스 맥쥬만 다 떨어진거다. 결국 까르푸에 다녀왔다. 힘들게 빈병을 들고서 반납도 하며!
저녁에 다들 맥주로 신나게 달렸고 여자들은 클럽에 간다며 밤12시 넘자 준비를 한다. 우린 내일 체크아웃이기도 하고 해서 잘 다녀오라고만 했다. 다들 여행자인데 최대한 차려입은게 신기했다. 대단하셔들~
이제 좀 친해진거 같은데 내일 체크아웃이니 좀 아쉽다.. 내일부터는 다시 여행 시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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