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토리가 6인실인데 아르헨티나 2명이 더 묵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어젯밤에 안들어왔다. 덕분에 우리 둘이서 방 하나를 다 썼다.
이 호스텔은 아침을 준다. 커피와 쿠키같은 과자인데 담백하고 괜찮다. 잼과 버터를 찍어먹으니 맛있다.
오늘은 띨까라 마을을 둘러보고 관광지도에 나온 주변 관광지를 가보기로 했다. 마을을 둘러보니 주변에 산들이 둘러쌓여 있어서 그런지 넘 이쁘다. 마을은 생각보다 작은 마을이다. 아침에 빵을 좀 사고 젤 유명한 관광지인 푸카라로 가보기로 했다.
정말 가는 길의 풍경이 다 예술이다. 산과 바위들이 어찌나 멋진지!
몇십분 걸으니 푸카라 입구가 나왔는데 입장료가 있다. 아르헨티나인은 10페소, 기타 다른 남미사람은 15였나 20이었나.. 근데 남미사람도 아니면 30페소!
좀 고민하다가 들어갔다. 밖에서 볼때 너무 올라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터키에선 입장료 펑펑 다 내고 그랬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구두쇠가 되었는지..
어쨋든 경치가 정말 멋지고 이국적이다. 수많은 선인장들도 신기하고 집들도 신기하고..
그리고 올라갈수록 멀리 보이는 산과 바위와 마을들.. 모든 풍경들이 너무 멋지다.
입장권 하나로 띨까라 시내에 있는 박물관도 같이 볼 수 있다고 해서 박물관도 갔다. 이 근처에서 출토된 물건들이 있는듯
여기서 신기한 아저씨 발견! 아저씨가 진흙으로 작품을 만드는데 북한에서 상을 받았다고 하는거다. 펜으로도 ..corea del norte 라고 홍보글을 써놨다. 신기해서 살펴보니 울산에서 열린 엑스포에서 상받은거다. 쿠쿵~
우리 코레아노라고 하니까 북한에서 상받은 이야기 막 하는데 서울 이야기도 한다. 2009년에 상받은건데 적어도 2년이상 잘못 알고 있었구나.
스페인어밖에 못해서 노 노르테, 수르. 울산 에스 꼬레아 델 수르 이런식으로 얘기해주니까 알아들은거 같기도 하고..
그분이 내가 잘못 알았나? 하는 의심만 가졌더라도 나의 의도와 스페인어는 성공이리라.. 나중엔 수정되어 있음 좋겠다.
저녁으로 어제 잘못산 소시지와 빵을 또 먹었고 내일 볼리비아 가기 전 맥주파티를 했다. 여기에선 살타 맥주가 많이 보인다. 그래서 살타 맥주 맛을 봤다. 좀 어이없는건 병 디파짓이 10페소라고 해서.. 맥주먹고 필사적으로 갔다줌
감자도 좀 사서 내일 먹으려고 찌고 술도 먹었고 해서 좀 일찍 잘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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