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서 자꾸 잠이 깬다. 우유니에 언제 도착할지 몰라서..
한시 반쯤 되자 밖에 몇몇 사람들이 내리려고 하는게 보인다. 우유니쯤 왔들거 같은데.. 나가서 물어보니 우유니 맞댄다.
서둘러 짐 챙겨 내렸다. 우리 칸에선 다 자고있고 아무도 안내리네..
우유니에서 별로 정차도 안하는거 같다. 아저씨가 문 닫으려다가 우리 보더니 우유니 내릴꺼냐고 그런다. 우유니~ 하면서 얼릉 내렸다. 으아 너무 춥다
고도 3500에 새벽인데다 겨울이니.. 대박이다. 숙소 삐끼들이 붙을줄 알았는데.. 없다!
몇몇 여행자들이 배낭 들고 골목을 서성인다. 유명한 아베니다 호텔 가봤는데 풀 이랜다. 윽
아무리 돌아다녀 봐도 문도 다 닫혀있고.. 근데 어떤 호스텔 문이 열려있다. 실수로 열어논거일수도..
KW호스텔이던가.. 아저씨가 자다가 일어나신다. 방도 많이 있다. 다행이다. 1박에 인당 50볼. 가격따질때가 아니다. 돈은 내일 돈 찾고 준다고 하고 들어가서 얼릉 누웠다.
생각보다 깔끔하긴 한데 넘 춥다. 이불이 담요 세겹 이상으로 되어 있던데.. 침낭까지 해도 추워 죽는죽 알았다.
다음날 일어나서 돈뽑고 아침식사 대충 사먹고 와이파이 된다는 호텔 마나 로 가봤다. 여기도 방은 많이 비어 있는듯.
티비있는방은 인당 45볼, 없는방은 35볼이다. 와이파이 비용 10볼 불포함
티비 없는방으로 정하고 들었는데 여기도 춥다. 차라리 방 밖이 더 따뜻해서 밖에 앉아있었다. 와이파이 되니 넘 좋다.
인터넷에서 저렴한 15볼짜리 밥집 글을 보고 거길 찾으갔는데 지도를 잘못봐서 이상한곳으로 갔다. 어쨌든 로컬 식당이 하나 있어서 갔다. Pollo(닭)라는 단어 하나만 보고 시켜 먹었는데.. 오 괜찮다. 밥,샐러드에 치킨 구운거 1/4마리 정도다. 굿. 가격 물어보니 25볼 이던가.. 그리고 와이프가 시켜먹은 밥은 8볼? 양은 좀 적었지만 가격차가 왜케 나지 어쨌든 33볼 싸구나
근처 마을 돌아다니며 물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 어떤 빵집 발견했는데 빵을 직접 굽는다. 가격을 물어보니 0.5볼. 대박이다.
빵하나에 80정도라니! 숙소 돌아와서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 4개 샀는데 좀 더 살껄
음료수도 탄산 아니고 쿨피스처럼 맛나다. 짱
인터넷 더 하다가 저녁엔 투어 알아보러 고고
투어알아보러 길을 나섰다가 아침에 찾아봤던 식당 찾았다 숙소 바로 옆 블럭에 있었다. 좀있다 와서 먹기로 결정
투어사는 4군데를 가봤다. 남미사랑에서 얻은 정보대로 jhoeva tour의 넬슨이 친절하고 투어비가 130볼로 가장 저렴했다. 다른곳은 대부분 150볼
근데 hodakar tour에서 스페셜 투어에 딱 두자리 남았다면서 물찬 우유니를 보러 가는 투어가 있다는거다. 중국인,일본인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듣던대로 처음엔 200볼 불렀는데 우리가 망설이자 175에 해준댄다. 마지막 남은 두자리라 그런가보다. 운이 좋았다.
여기로 결정하고 저녁먹으러 식당으로 고고.. 나는 닭고기, 와이프는 무슨 갈비인데.. 무슨 고기인진 모르겠다. 역시 닭고기가 진리인듯.
값은 15볼. 안올랐구나 짱짱! 둘이해서 30볼
아까 점심때 먹은 요리와 거의 똑같은데 가격 저렴하다.
닭고기에 밥, 감자튀김, 야채.
내가 간곳은 la pacena(빠세냐,n위에 표시 있음) 라는 곳. 아저씨 인상 좋음
먹구 나오면서 내 입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온 아스따 마냐나(낼 뵈요)
볼리비아 좋은곳 같다.
내일은 우유니 투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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