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둥거리며 아침 아홉시 넘어서 일어난다. 저렴하게 산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빈둥빈둥..
어제 남긴 감자튀김으로 점심 겸 먹었다. 숙소에는 dvd플레이어도 있고 해서 영화를 맘껏 볼 수 있다. 영화도 한편 뵜다.
오후늦게 밖에 나갔다. 오늘은 근처 공원이랑 마트찾기가 목표.
약간 북서쪽데 위치한 공원인데 이름은 까먹었다. 공원 돌아다니고 이쁜 건물들도 보고 그랬다.
공원 한가운데에는 에펠탑 비슷꼬롬한 탑이 있었는데 위에 올라가 봤다. 마눌님은 무섭다며 얼릉 내려가버렸다.
근처 인포메이션 부스에서 지도 하나를 얻었는데 그 지도에 수퍼마켓이 주소도 나와있다. 그래서 찾으로 고고
가보니 진짜 마트다. 2층엔 영화관도 있다. 대박
마트에서 쌀도 사고 라면도 샀다. 맥주도 살찍 저렴한거같다.
신기한건 마트 안에서 찍퉁 노스페이스 옷을 판다. 진짜 점퍼가 2만원도 안한다.
근데 내 생전 처음보는 시장표 디자인이다 ㅋㅋ
오리털점퍼면 샀을텐데.. 저건 내 가방에 들어가면 꽉찰꺼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마트를 나섰다.
저녁으로 라면에 밥 말아먹었다. 라면이 작길래 양이 적을줄 알고 3개 끓였는데 물을 먹더니 양이 제법 많아졌다. 그래도 우린 밥까지 먹었다는거 ㅋㅋ
여기서 빈둥빈둥 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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