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는데 고개를 돌리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아오
전혀 낫지 않은듯 하다. 일부러 계속 더 잤다.
아침 열한시! 그래도 계속 아프다. 너무 오래자서 그런가 해서 옥상에도 올라가서 바깥공기도 좀 쐬고 힘들지만 샤워도 했다
점심으론 와이프가 죽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 근데 여기 볼리비아가 고산이라 그런지 아무리 끓여도 죽이 잘 안된단다 ㅎㅎ 그냥 물에 말은 밥 먹었다.
계속 앉아있어보려고 했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못앉아있겠다. 그냥 또 누웠다. 자고 일어나니 저녁이다. 대박..
하루종일 밖에 안나가고 침대에만 누워있게 되다니
라면 사논게 남아서 저녁에 라면을 끓여서 와이프가 먹고 나는 라면국물에 밥을 조금 먹었다. 아..밥이 왜이리 맛이 없는지.. 고산이라 밥이 설익는다. 아님 아파서 밥맛이 없는건지 모르겠다.
라면이랑 밥을 와이프가 대부분 먹었다. 난 장염인게 확실시되서 라면은 좀 그래서 거의 안먹기도 했다.
저녁먹고 방에오니 또 눕고싶다. 잠은 안오는데 죽겠다.
다른곳은 다 괜찮은데 두통이 넘 심하다 마치 고산병 느낌일까?
우유니깠을때 고산병 잠깐 왔을때 약간의 두통이 왔는데 그게 심했다면 이런 느낌일거다. 그러고보니 고산병약 있는데 그거나 한알 먹어볼까 해서 한알 먹었다.
그리고 계속 누워서 하루를 보냈다. 와이프한테 미안하다 나때문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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