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체크아웃하고 택시타고 푸노 터미널로~
터미널에 도착하니 8시 45분쯤 되었다. 터미널에서 쿠스코 가는 버스를 찾기 돌입.
여러 버스사에 물어봤는데 노멀버스30솔도 있고 25솔도 있고
세미까마 30솔,25솔까지 봤다.
젤 구석에 플로레스라는 버스회사에 가니 노멀버스 20솔이라고 한다. 바로 콜.
버스출발 7분 남았는데 우리가 첫 손님이다. 그래서 2층버스 젤 앞자리에 탈 수 있었다.
시트도 뒤로 재껴지고 해서 처음엔 세미까마와 뭐가 다를까 하고 갔는데 7시간 넘게 가니까 이상~하게 쫌 힘들다.
휴게소도 잘 안선다. 중간중간 도시들 터미널에 들르는데 화장실도 못가고..
어떤 터미널에서 화장실에 갔는데 버스 출발할뻔 했다. 와이프가 기달려달라고 말해 버스가 멈춰서 국제 미아는 면할 수 있었다.
아홉시버스는 네시 넘어 쿠스코에 도착했고, 택시타고 아르마스 광장으로 왔다.
우와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넘 멋지다! 터미널 근처에서는 몰랐는데 이쪽 오니 넘 멋지다. 이래서 쿠스코쿠스코 하나보다.
숙소는 엘 푸마 호스텔로 잡고 점심을 못먹어서 사랑채라는 한식당에서 한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나갈준비 하는데.. 앗 디카가 없다. 잠시 생각해보니 버스에 놓고온게 확실하다. 버스 안에서 디카 사진을 보다 잠들었는데 밑에 떨어뜨렸다보다.
일단 밥은 뒤로하고 다시 터미널로!
남미에서 디카 분실을 하다니.. 생각해봤는데 볼리비아 수크레에서 사진 백업을 해놨다. 라파스와 루레나바께, 티티카카호수의 사진은 날라갔구나 아쉽다 생각했다.
어느덧 터미널 도착해서 버스 타는곳으로..버스는 없다.
앞에 여경 두명이 있었는데 우리가 디카를 버스에 놔두고 왔다고 말하니 알아들었다. 버스 티켓을 보더니 플로레스 버스회사로 가서 도와줬다.
경찰들이 설명도 해주고 전화도 해보라고 하고 해서 버스기사와 통화가 됐고 디카가 바닥에 있다는거까지 확인했다.
그리고 잠시 터미널 내 2층에 있는 경찰서에서 기다리니 디카를 받을 수 있었다. 대박~
넘 고마워서 경찰서에 있는분들 음료수 다 드리고 버스회사 직원들도 음료수를 돌렸다. 다들 넘 고마워요~ 운이 참 좋았다.
다시 아르마스로 돌아와서 사랑채에 가니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젠장..
결국 옆에있는 이탈리아 음식점에 가서 15솔짜리 셋트메뉴를 먹었다. 피자를 화덕에 구워주는게 특이했는데 손님은 별로 없었다.
아르마스 광장 근처는 물가가 좀 비싼거같다.
어찌됐든 남미여행중 잊지못할 날인듯 하다 디카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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